남방우편기(초판본) (192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남방우편기(초판본) (192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14.77
Description
영원한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의 첫 장편 소설 《남방 우편기》
《남방 우편기》는 생텍쥐페리가 1929년에 발표한 첫 장편 소설로, 《야간 비행》과 더불어 최고의 비행 문학 고전으로 꼽히고 있다. 프랑스 툴루즈에서 모로코와 세네갈을 거쳐 남아메리카로 수많은 사람의 편지를 우송하는 남방 우편기를 조종하는 조종사들의 이야기로 생텍쥐페리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한다. 몽상적이고 서정적이며 세련되면서도 참신한 문체로, 목숨 걸고 장거리 비행에 나서는 조종사들의 용기와 두려움, 고독, 애환, 고귀함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 작품에서는 작가의 다른 작품과는 달리 남녀 사이의 섬세한 애정과 심리적 갈등이 묘사되어 있다. 또한 비행하면서 바라보는 하늘과 뭍의 다양한 정경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정겹게 그려진다. 세계와 미지의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꿈으로 채우려는 한 조종사의 내면을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서 묘사하고 있다. ‘사건’으로 이어지는 가공의 상상력이 여러 부분에 걸쳐 구사되는 동시에 놀라울 만큼 정확하게 표현된 비행사의 회상 부분에 감성적 줄거리가 더해져 독자와 주인공을 한층 가깝게 만들어준다.
저자

앙투안드생텍쥐페리

(AntoinedeSaintExupéry)
1900년프랑스리옹에서태어났다.해군사관학교에입학하고자했으나시험에서실패하고미술학교건축과에들어갔다.1921년공군에입대해조종사면허를땄고,1926년라테코에르에들어가아프리카북서부와남대서양및남아메리카를통과하는우편비행을담당하게되었다.1930년대에는시험비행사,에어프랑스의홍보담당,「파리수아르Paris-Soir」기자로일했다.
생텍쥐페리의어린시절모습은《어린왕자》의주인공과너무나흡사하다.굽슬굽슬한갈색머리털을가진소년생텍쥐페리는눈앞에서벌어지는온갖사소한일들을경이와찬탄으로바라보았고,유난히법석을떨고잔꾀가많은반면,항상생기가넘치고영리했다.감성이풍부하고미지에대한열정이넘치던그는1917년6월,대학입학자격시험에합격한후파리로가서보쉬에대학에들어가해군사관학교입학을준비하였으나구술시험에서떨어져파리예술대학에들어가15개월간건축학을공부했다.《어린왕자》에생텍쥐베리가직접삽화를그릴수있었던것은이때의공부때문이다.
자동차회사,민간항공회사에각각근무하다가에르프랑스의전신인라테코에르항공사에입사하여《야간비행》의주인공인리비에르로알려진디디에도라를알게되고다카르-카사블랑카사이의우편비행을하면서밤에는《남방우편기》를집필하였다.1929년아르헨티나의항공사에임명되면서조종사로최고의시간을보내게된다.이때의경험을토대로《야간비행》을집필했다.
1939년육군정찰기조종사가되었으며,1940년제2차세계대전으로프랑스가독일에함락되자미국으로탈출했다.1943년연합군에합류해북아프리카공군에들어간후1944년7월31일프랑스남부해안을정찰비행하다행방불명되었다.2000년,한잠수부가프랑스마르세유근해에서생텍쥐페리와함께실종됐던정찰기P38의잔해를발견했고뒤이은2004년프랑스수중탐사팀이항공기잔해를추가발견했다.
《남방우편Courrier-Sud》(1929),《야간비행Voldenuit》(1931),《인간의대지Terredeshommes》(1939),《전투조종사PilotedeGuerre》(1942),《어느인질에게보내는편지Lettreaunotage》(1943),《어린왕자LePetitPrince》(1943)등을썼다.

목차

제1부
제2부
제3부
작품해설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최초의그리고최고의비행문학고전

위험한조종사로서의경험과깊은명상,첫사랑이지만맺어지지못한유부녀와의불행한사랑을순수하고고결한시적서정성으로형상화시킨이작품은‘최초의아름다운비행소설’로꼽힌다.
이작품을읽다보면독자스스로가고독하고용감한조종사가되어,예측할수없는기후변화와비행기고장의위험을무릅쓰고새처럼하늘을자유롭게날아가는상상에흠뻑빠지게된다.비행기로창공을나는이야기를이만큼사실적이면서도아름답고능수능란하게묘사한작품은찾기어렵다.
생텍쥐페리의다른작품들과마찬가지로,이작품에서도눈에보이지않는만물의본질과의미,고독한인간을또다른고독한인간에게이어주는관계의끈이라는주제가엿보인다.또한골동품을통해이어져내려오는관계의생명력을이야기하면서,겉으로보이는모습이아닌그안에숨은본질을꿰뚫어봐야한다는철학을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