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1955년 정음사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개정판)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1955년 정음사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개정판)

$14.11
Description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그가 남긴 단 하나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끊임없는 자아 성찰을 통한 시작(詩作)으로
민족의 암울한 시대를 위로한 시인, 윤동주의 단 하나의 시집!

윤동주는 식민 통치의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민족에 대한 사랑과 독립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서정적인 시어에 담은 민족시인이다. 윤동주는 1941년 연희전문대학 졸업을 기념해 19편의 시를 모아 자선시집 《병원》을 출간하고자 했으나 스승 이양하 선생의 만류로 시집을 발간하지 못했다. 출간을 포기한 윤동주는 시집의 제목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고치고 3부를 직접 작성하여 이양하 선생과 정병욱에게 1부씩 증정한다. 마침내 윤동주가 떠난 후 3년이 지난 1948년, 육필 원고를 가지고 있던 정병욱의 주도로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발행되었다.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작품들은 윤동주의 뿌리 깊은 고향상실 의식과, 어둠으로 나타난 죽음에의 강박관념 및 이 모두를 총괄하는 실존적인 결단의 의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 특히 작품 전반에 두드러지는 어둠과 밤의 이미지는 당시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절망과 공포, 그리고 비탄 등을 드러내어 그의 현실인식이 비극적 세계관에 자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모든 특징은 서정성에 기반을 두는데, 이는 지금까지 독자들이 윤동주의 작품에 깊은 인상을 받게 하는 가장 큰 특징이 된다. 더불어 윤동주는 기독교 정신과 독립에 대한 열망, 투사가 되지 못한 자괴감과 아이들의 눈높이로 본 세상에 대한 묘사까지도 시에 녹여냈다.

이번 더스토리에서 출간하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1955년 정음사 판본의 표지를 그대로 차용했으며, 본문은 시의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오리지널 원문을 그대로 살렸다. 간혹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단어나 어려운 한자어에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를 달아 설명했다.

윤동주에게 큰 영향을 끼쳤으며 후에 경향신문에 〈쉽게 쓰여진 시〉를 소개한 시인 정지용은 “윤동주가 살아 있다면, 한국의 시는 더욱 발전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암울한 시대 속에서 끝없는 자아성찰을 통한 시작(詩作)으로 민족의 아픔을 어루만진 윤동주는 시대가 변한 지금도 우리 곁에 남아 또 다른 위로와 격려를 건넨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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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윤동주

1917년만주북간도에서태어난윤동주는1931년14세에명동소학교를졸업했으며15세부터시를쓰기시작했다.1941년에는서울의연희전문학교문과를졸업하고,일본으로건너가도시샤대학영문과에입학했다.일본유학생활을마치고귀국하려던1943년에‘독립운동’의혐의로일본경찰에체포되어후쿠오카형무소에서복역중건강이악화되어1945년2월에짧은생을마친다.윤동주의죽음에대해서는여러가지설이있으나옥중에서일제의생체실험대상이되어정체를알수없는주사를주기적으로맞았다는주장이정설로받아들여지고있다.
29세의젊은나이에타계하고말았으나,윤동주는인생과조국의아픔에고뇌하는시인이었다.이책의제목이기도한〈하늘과바람과별과시〉는그의대표작으로,어두운시대속에서도용기를잃지않았던그의인간됨과사상을반영하는아름다운시로평가받고있다.현재윤동주의유해는용정에묻혀있으며그를기리는시비(詩碑)가연세대학교교정에세워져있다.

목차

정지용서문(序文)
서시(序詩)

1
자화상/소년/눈오는지도/돌아와보는밤/병원/새로운길/간판없는거리/
태초의아침/또태초의아침/새벽이올때까지/무서운시간/십자가/바람이불어/
슬픈족속/눈감고간다/또다른고향/길/별헤는밤

2
흰그림자/사랑스런추억/흐르는거리/쉽게쓰여진시/봄

3
참회록/간(肝)/위로/팔복/못자는밤/달같이/고추밭/아우의인상화/사랑의전당/
이적/비오는밤/산골물/유언/창/바다/비로봉/ 산협의오후/명상/소낙비/
한란계/풍경/달밤/장/밤/황혼이바다가되어/아침/빨래/꿈은깨어지고/산림/
이런날/산상/양지(陽地)쪽/닭/가슴1/가슴2/비둘기/황혼/남쪽하늘/창공/
거리에서/삶과죽음/초한대

4
산울림/해바라기얼굴/귀뚜라미와나와/애기의새벽/햇빛ㆍ바람/반딧불/둘다/
거짓부리/눈/참새/버선본/편지/봄/무얼먹고사나/굴뚝/햇비/빗자루/
기왓장내외/오줌싸개지도/병아리/조개껍질/겨울

5
투르게네프의언덕/달을쏘다/별똥떨어진데/화원에꽃이핀다/종시(終始)

강처중발문

작품해설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윤동주의시집《하늘과바람과별과시》에수록된작품들은윤동주의뿌리깊은고향상실의식과,어둠으로나타난죽음에의강박관념및이모두를총괄하는실존적인결단의의지를잘드러내고있다.특히작품전반에두드러지는어둠과밤의이미지는당시의분위기를반영하듯절망과공포,그리고비탄등을드러내어그의현실인식이비극적세계관에자리하고있음을시사한다.이모든특징은서정성에기반을두는데,이는지금까지독자들이윤동주의작품에깊은인상을받게하는가장큰특징이된다.더불어윤동주는기독교정신과독립에대한열망,투사가되지못한자괴감과아이들의눈높이로본세상에대한묘사까지도시에녹여냈다.이러한윤동주의독립과민족문화향상에대한노력은일본법정에서내린판결문에도잘드러나있다.일본법정에서밝힌윤동주의죄명은다음과같았다.

“피고인윤동주는조선독립을위해실력을키우고조선인의능력과민족성을향상시켜독립운동의소질을배양해야하며,일반대중의문화앙양및민족의식의유발에힘써야한다고결의하기에이르렀다.대동아전쟁발발에직면한일본의패배를꿈꾸며그때조선독립의야망을실현시키고이로인해일본이망한다고하는신념을굳게하였다.이에본법정은치안유지법제5조에해당하는형기범위내에서피고인을징역2년에처하고형법제21조2항에의거미결구류일수120일을형에포함한다.”
_1944년3월31일교토지방재판소제2형사부판결문중

이번더스토리에서출간하는《하늘과바람과별과시》는1955년정음사판본의표지를그대로차용했으며,본문은시의의미가훼손되지않도록오리지널원문을그대로살렸다.또한윤동주시인의친필원고와재판판결문원본을별책으로제작해서민족을위해치열한삶을살았던시인윤동주를다시들여다보는계기를만들었다.

윤동주에게큰영향을끼쳤으며후에경향신문에〈쉽게쓰여진시〉를소개한시인정지용은“윤동주가살아있다면,한국의시는더욱발전했을것”이라고극찬했다.암울한시대속에서끝없는자아성찰을통한시작(詩作)으로민족의아픔을어루만진윤동주는시대가변한지금도우리곁에남아또다른위로와격려를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