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생님을 죽였다

내가 선생님을 죽였다

$16.80
Description
충격! 교내 인기 교사
20초짜리 음란 영상 유포
교사 투신자살 사건의 전말은 무엇인가
학교 건물 난간에서 투신하는 교사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충격적인 프롤로그와 그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에 가까워질 때마다 독자를 예상치 못한 혼돈으로 몰아넣는 서스펜스 미스터리 《내가 선생님을 죽였다》가 시옷북스에서 출간되었다.
파격적인 전개를 펼치는 이 책은 명백한 자살로 보인 사건이지만 ‘내가 선생님을 죽였다’는 의문의 문구가 교실 칠판에서 발견되고 타살 의혹이 제기되며 사태가 급변한다.

이 이야기는 사이카 고등학교의 가을 학기가 시작되고 투신한 교사, 오쿠사와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벌어진 일로, 그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네 명의 학생의 시점으로 그날의 일을 서술한다. 화자가 바뀔 때마다 점차 뚜렷해지는 사건의 진상과 조금씩 드러나는 추악한 진실은 인간의 본성을 차갑게 꿰뚫고,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는 끝을 보기 전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그리고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을 읽었을 때와 같은 충격을 선사하며 독자의 허를 찌른다.

저자

사쿠라이미나

저자:사쿠라이미나
2013년《비짜루가자란정원きじかくしの庭》으로제19회전격소설대상대상을수상했다.2021년에는소설《담장안미용실》을기반으로한동명의만화로제24회문화청미디어예술제만화부문에서우수상을수상했다.청춘로맨스《거짓말이보이는나는,솔직한너에게사랑을했다》부터서스펜스미스터리《죽인남편이돌아왔습니다》까지다양한장르를넘나드는필력으로많은사랑을받고있다.작가의다른작품으로는《나는시체와결혼한다私、死と結婚します》,《오늘,가족이되었습니다》등이있다.

역자:박선영
이화여자대학교를졸업하고도쿄대학교대학원에서언어정보학을공부했다.현재출판번역에이전시글로하나에서다양한분야의일본어도서를리뷰,번역하며일본어출판번역가로활발히활동하고있으며서울디지털대학교,메가스터디엠베스트등에서일본어를가르치고있다.옮긴책으로는《말해서는안되는너무잔혹한진실》,《혼자행복해지는연습》,《기다림의칼》,《향연》,《다섯가지상처》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도베리쓰
제2장구로다가논
제3장모모세나오
제4장고미나토하루토
제5장오쿠사와준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전교생이증인인명백한자살사건
그리고공개된충격적인살인자백

자신의모교인사이카고등학교에부임한젊은교사오쿠사와는다정한성격과준수한용모로교내인기교사자리를꿰찼다.하지만같은학교학생과의부적절한행위가담긴영상이유포되고한순간에음란교사라는오명을뒤집어쓴채비난의대상으로전락했다.그래서였을까?오쿠사와는학교건물옥상에서투신했다.
충격적인소동이후의심의여지가없던자살사건은오쿠사와가담임인반칠판에적힌‘내가선생님을죽였다’는의문의글귀로인해새로운국면을맞이한다.사건의진상은파헤칠수록시시각각변모하며독자를혼란에빠뜨리고,점차뚜렷해지는추악한진실과그놀라운반전은우리가슴에묵직한질문을남긴다.오쿠사와는정말부도덕한교사였을까?그의죽음에는어떤진실이감춰져있을까?

교사가죽기전에만난네명의학생
그들의고백이이어질때마다
사건의진실이뒤집힌다!

“애초에해서는안될짓이잖아.그러니까내잘못이아니다.”문제의영상을SNS에퍼뜨린장본인이자학급의문제아,도베리쓰.음란교사를용서할수없다는대의를품고있지만,과연그게다일까?
“내탓이야?내가선생님을믿지못하겠다고해서?”선발될거라고믿어의심치않던지정교추천입시제에서자신을제친학생을보고선발기준에강한의문을품었던구로다가논.그러나누구도그녀에게납득할만한답을주지않았고,헛된희망을품게원인을제공한오쿠사와를원망했다.
“날기억해줬다.이제는직진뿐이다.”오쿠사와를남달리사랑했던모모세나오.오쿠사와가다른여학생과단둘이이야기하는걸목격해그를추궁하며뜻하지않게궁지로몰아넣었다.
“오쿠사와가우리에게보여준얼굴은어디까지가진짜였을까?”자신이교내입시제도에서특혜를받았음을알았지만모르는척눈감고싶은마음에갈등하는고미나토하루토.그의고민에해답을줄수있는건오쿠사와뿐이었다.
오쿠사와가투신하기직전그와접촉한네명의학생들.이들중에그를죽음으로몰고간범인이있을까?같은시간축의이야기가각자의시선에서재구성될수록선과악,옳고그름이뒤섞이며지금껏보이지않던새로운사실이수면위로떠오르고,그경계를넘나들며파멸의길로들어선폭주기관차는최악의진실을향해달려간다.몰아치는사건의소용돌이속에서누가가해자고누가피해자인가?

목적을잃고방황하는
위태로운청춘에게바치는이야기

이사건의비극은개인의욕망에서비롯되었다.하지만그건정말개인의욕망이었을까?학창시절은찬란함이면에불안정함과불안을항상기저에깔고있다.사회로나아가기위해준비하는설렘가득한기간이기도하지만,자신이진정으로원하는게무엇인지확립되지않은이들이대다수이기때문이다.부모는자기뜻이인생의정답인양자녀가갈길을정하고는벗어나지못하게압박한다.학교는학생을우등생과열등생으로분류하고‘학교’라는사업의아이템으로본다.그과정에서의도치않게온갖부조리와비리,범죄에연루되어가해자가되기도,피해자가되기도하며끌려다니는희생양들이가게되는길의종착지는어디일까.
이책은자신의욕망을위해물불가리지않는인간의본성에대한날카로운고찰과잘못된길로들어섰을때스스로멈출줄아는용기,자기자신을지키는법에대해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