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 시호도 문구점

긴자 시호도 문구점

$16.00
Description
“필요한 문구가 무엇인가요?
시호도가 함께 찾아줄게요, 위로와 격려까지도”
일본 서점 직원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소설!
울고 싶은 날, 어깨를 다독이는 다정한 이야기
마음이 어수선한 이들의 발길이 향하는 곳, 《긴자 시호도 문구점》

작은 문구를 소중히 여긴 추억, 나만의 문구에 애착을 지녀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공감할 소설 《긴자 시호도 문구점》이 출간되었다. 문구점을 찾은 손님들의 사연에 귀를 기울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약하는 문구점 주인과 한결 가뿐해진 걸음으로 문구점을 나서는 손님들의 따스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일본 독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울리며 베스트셀러에 그 이름을 올렸다. “문구 마니아라면 반드시 사랑하게 될 소설!”, “이런 문구점이 있다면 어른의 삶도 그리 외롭지만은 않겠다”, “눈물을 쏙 빼낸 뒤 따뜻하고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기는 소설”, “시호도의 이야기를 계속 보고 싶다” 등 끊이지 않는 호평에 힘입어 일본 현지에서는 시리즈로 출간 중이다.
또한 우사기야 서점 직원들이 선정한 ‘올해 가장 재미있는 책’ 1위, 산요도 서점 직원들이 선정한 ‘올해 가장 감동적인 책’ 1위에 오르는 등 책 보는 눈이 밝다고 자부하는 서점 직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은 소설이기도 하다. 《긴자 시호도 문구점》은 힐링 소설의 다정한 매력을 듬뿍 담고 있음은 물론 ‘문구’라는 친숙하고도 사연 많은 소재를 통해 그 어떤 힐링 소설에서도 느낄 수 없는 아련함과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여기에 더해 소란스러운 머릿속과 마음을 정갈히 정돈해주는 이 특별한 매력을 국내판 오리지널 표지 일러스트로 섬세하게 구현해 소장욕을 한껏 끌어올린다. 표지 일러스트를 작업한 반지수 작가는 은은하게 불을 밝힌 문구점의 모습을 따뜻하면서도 무게감이 있는 공간으로 멋지게 재탄생시켰다.

저자

우에다겐지

저자:우에다겐지
일본생활용품제조업계대기업임원이자사소한물건에특별한의미를담은이야기를창조하는작가.
1969년도쿄에서태어났다.30대부터소설을쓰기시작하며각종대회에응모,2019년제1회맛있는소설대상에투고한《철판》이편집자의눈에띄어가필수정및출간을제안받아2021년소설가로데뷔했다.

역자:최주연
중앙대학교에서중국어와일본어를공부하고경희대학교대학원에서국제개발협력을전공했다.현재출판번역에이전시글로하나에서다양한분야의일본어도서를리뷰,번역하며일본어출판번역가로활발히활동하고있다.역서로《금지된장난》이있다.

출판사 서평

“문구사러왔다가고민을내려놓고갑니다”
돈보다마음,효율보다정성,영업보다진심으로
손님의삶을바꿔주는신비한매력의문구점

버드나무가늘어선골목,새빨간우체통앞고풍스러운외관의3층건물.1834년문을연이래줄곧자리를지킨이곳은아는사람은다안다는긴자의유서깊은문구점이다.오래된활판인쇄기가잠들어있는지하와감탄이터질만큼다채로운상품이진열된1층을지나면종이공예나캘리그라피등워크숍이열리는2층공간이펼쳐진다.이본격적인문구용품전문점에발을들인당신이무엇을사야할지몰라머뭇거리는사이문구점주인‘다카라다겐’의정중한목소리가들려온다.“필요한물건이무엇인가요?시호도가함께찾아드릴게요.”온화한인상에단정한차림새를한30대중반의젊은사장님이지만해박한문구지식과손님을상대하는기술은여느노장전문가못지않은데.

오늘도시호도문구점은애틋한사연이담긴‘반려문구’를들고찾아온각양각색손님들로소란스럽다.첫월급으로할머니에게드릴선물을사고싶은사회초년생,짝사랑한상대에게3년동안고백하지못한여고생,오랫동안신세를진사장님에게퇴사하겠다는말을꺼내야하는직원과세상을떠난전처에게조문의말을전하고싶은바람둥이사업가까지,하나같이만만치않은고민을가진이들을돕기위해겐이추천하는상품은무엇일까?상냥하고노련한문구점주인과골치아프지만사랑스러운손님들의이야기,무궁무진한문구의세계로독자를초대한다!

시호도문구점은이런분들을기다립니다①
“마음을전하고싶은사람이있지만용기가안나요”

마음을전하고싶은상대가있지만저마다다른이유로망설이는손님들,그런손님들이차분히편지를쓸수있도록겐이2층공간을빌려주고방향을일러주는것이《긴자시호도문구점》의기본적인구성이다.편지지를고르는요령이나상황에맞게쓰는법등을알려주기도하지만그게다가아니다.겐은상품을팔아야할때와팔지말아야할때를칼같이구분한다.사연에따라서는편지지를사겠다는손님을말리고직접찾아가대화할것을강권하면서손님에게가장적절한조언을건네고격려를곁들인다.

손님에게단단히마음의준비를시켜응당가야할곳으로보내주는겐의모습은어릴적알림장을대신확인하고준비물을가방에살뜰히챙겨주던학교앞문구점주인의세심한손길을떠올리게한다.빠트린마음을챙겨주고,혼자서는해결할수없는사정을알아봐주는누군가가어른에게도필요한것이다!누구도타인의지지와도움없이혼자살아갈수없고또한누구나서로에게그런존재가되어줄수있다는단순한진실이시호도문구점의사려깊은응대속에빛나고있다.

시호도문구점은이런분들을기다립니다②
“오래아껴쓴문구와,그문구에대한특별한추억이있어요”

그저물건에지나지않는,언제든지새것으로교체할수있는‘문구’를우리가이토록소중하게여기는이유는무엇일까?아마도그문구를통해다시는돌아오지않을시절을떠올리고문구에얽힌소중한사람과의기억을마음속에그리기때문일것이다.누구나가가지고있는문구에대한추억을자극하는《긴자시호도문구점》은세대를가리지않고다양한나이대의독자들에게친근하게다가가는한편모든것이간편해지는현대사회에서‘문구’라는아날로그적인물건이가지는특별한의미를조명한다.문구란취향과추억,경험이모여선택한나만의고유한매개임을이해하는사람에게문구의효용을시시콜콜따지는일은무의미하다.오히려그렇게고심해선택한문구들은방심하면게을러지는마음을다잡고오늘할일을시작할수있도록,잘할수있도록,계속할수있도록독려한다.

만년필과다이어리,메모패드등시호도문구점을찾는손님들은모두문구에얽힌각별한사연을지니고있다.그리고때때로이문구들은주인이약해진순간나아갈수있도록등을밀어주는마법같은힘을발휘한다.책을읽으며손님들의사연에흠뻑빠져있는사이독자는어릴적친하게지낸문구에게,한때사랑했던사람들에게잘있냐고,보고싶다고,그시절을함께해주어고맙다고인사를건네고싶어질것이다.

시호도문구점은이런분들을기다립니다③
“나의이야기를들어줄사람이필요해요”

《긴자시호도문구점》은손에땀이배는자극적인전개나어디로튈지모르는기상천외한사건없이도다음장을계속넘기게하는깊은몰입감을선사한다.그비법은조금부족해도미워할수없는캐릭터들에있다.할말을하지못하고‘죄송하다’는말만달고사는소심한사람도,가정에충실하지못해가족에게상처를준사람도,불법적인일에몸담았던과거에서도망치고후회하는사람도문구점주인겐은모두진심으로대하고따뜻하게보듬는다.그자연스러운스토리텔링에독자는어느새눈시울이뜨거워지는경험을할것이다.말하기곤란한고민이머릿속을어지럽히는날에는시호도문구점을찾아가보자.지금당신에게꼭필요한문구를찾아줄주인이당신을기다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