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색

너의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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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마음속에 비밀을 간직한 사람이 읽었으면 한다” - 야마다 나오코 감독
음악×청춘의 집대성
화제의 애니메이션 〈너의 색〉을 소설로 만나다!
가톨릭계 기숙사 학교에 다니는 토츠코에게는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 바로 사람이 ‘색’으로 보인다는 것. 그중에서도 동급생 소녀인 키미의 ‘코발트블루’에 매료되어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쁨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키미와 마주하게 된 토츠코는 다른 학교에 다니는 ‘초록빛’ 루이까지 끌어들여 엉겁결에 밴드를 결성한다. 과연 세 사람이 노래하는 청춘은 어떤 빛깔일까?
소설 《너의 색》은 〈목소리의 형태〉 극장판 감독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야마다 나오코 감독, 〈고양이의 보은〉 각본을 맡아 인지도를 넓힌 요시다 레이코 각본의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작가 사노 아키라가 소설화한 작품이다. 영화는 상하이국제영화제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으며, 한국에서는 2024년 10월 12일 개봉한다.
이 책의 저자 사노 아키라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등을 소설화하며 관객과 독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텍스트라는 매체의 장점을 통해 영화에서 그려지지 않은 세 주인공의 섬세한 감정을 보여주어 원작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소설 속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토츠코가 마주하는 ‘색’이 머릿속에 그림처럼 펼쳐진다. 또 세 사람이 연주하는 하모니도 귓가를 맴돌며 경쾌한 여운을 남긴다.
선정 및 수상내역
★제26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작품상
★2024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 초청작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 초청작
★독서미터 선정 ‘가장 읽고 싶은 책’ 1위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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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사노아키라

저자:사노아키라
도쿄에서태어났다.대학을졸업하고회사생활을거쳐현재는영화작가로활동하고있다.영화를노벨라이즈한작품으로는《그렇게아버지가된다》,《태풍이지나가고》,《세번째살인》,《괴물》등다수가있다.2019년에《고스트앤드폴리스GAP》로제1회경찰소설대상을수상하며소설가로데뷔했다.그외에본격장편소설로는《독경찰毒警官》이있다.

역자:부윤아
다른사람의책장구경을좋아한다.출판번역에이전시글로하나에서일본어기획번역가로활동하고있으며일본어에이어중국어등다양한외국어를배우면서언어란그나라의문화를담아낸다는것을깊이이해하고단순히텍스트가아닌문화를전달하는번역가가되고자노력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그렇게중년이된다》,《지극히작은농장일기》,《말잘하는사람은잡담부터합니다》,《그리고,유리코는혼자가되었다》,《코지마히데오의창작하는유전자》,《철학을잊은리더에게》,《사랑에이르는병》등다수가있다.

목차

프롤로그
너의색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마음속에비밀을간직한사람이읽었으면한다”―야마다나오코감독
음악×청춘의집대성
화제의애니메이션<너의색>을소설로만나다!

★제26회상하이국제영화제애니메이션부문최우수작품상
★2024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장편경쟁부문초청작
★제29회부산국제영화제아시아영화의창부문초청작
★독서미터선정‘가장읽고싶은책’1위

가톨릭계기숙사학교에다니는토츠코에게는남들에게말할수없는비밀이있다.바로사람이‘색’으로보인다는것.그중에서도동급생소녀인키미의‘코발트블루’에매료되어멀리서바라보는것만으로도기쁨을느낀다.그러던어느날,우연한계기로키미와마주하게된토츠코는다른학교에다니는‘초록빛’루이까지끌어들여엉겁결에밴드를결성한다.과연세사람이노래하는청춘은어떤빛깔일까?
소설《너의색》은<목소리의형태>극장판감독으로연출력을인정받은야마다나오코감독,<고양이의보은>각본을맡아인지도를넓힌요시다레이코각본의동명의영화를바탕으로작가사노아키라가소설화한작품이다.영화는상하이국제영화제애니메이션부문최우수작품상을수상하며개봉전부터화제를모았다.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부산국제영화제등유수의영화제에초청된바있으며,한국에서는2024년10월12일개봉한다.
이책의저자사노아키라는고레에다히로카즈감독의영화<괴물>,<그렇게아버지가된다>등을소설화하며관객과독자모두를만족시키는작가로자리매김했다.특히텍스트라는매체의장점을통해영화에서그려지지않은세주인공의섬세한감정을보여주어원작팬들의호응을얻었다.소설속문장을따라가다보면토츠코가마주하는‘색’이머릿속에그림처럼펼쳐진다.또세사람이연주하는하모니도귓가를맴돌며경쾌한여운을남긴다.

“우리지금‘좋아하는것’과‘비밀’을공유하고있어”
불안의시절을통과하며서로를물들이는너와나의색

사람이색으로보이는토츠코,자퇴한사실을할머니에게말하지못하는키미,주변의무거운기대속남몰래음악활동을꿈꾸는루이.저마다비밀을간직한세사람은음악을통해서로가까워지며낯선감정을나눈다.색이라는것은빛의물결이다.서로다른빛의물결이만나다양한색이되어가듯세사람은그렇게서로를물들여간다.
어린시절토츠코는발레를좋아했지만,타인의시선을의식하고나서부터그마음을접는다.발레를떠올리면타인의비웃음이절로따라붙어여지없이괴로워진다.하지만키미와루이는토츠코를판단하지않고있는그대로봐준다.덕분에토츠코도자기자신을똑바로마주하며조금씩인정하기에이른다.좋아하는마음,즉춤추는기쁨을깎아내리지않기로한것이다.
영화<너의색>을연출한야마다나오코감독은영화의기획단계에서“좋아하는것을좋아한다고말할수있는용기와강인함”을그려보고싶었다고밝혔다.그래서인지스스로정한행복을향해불안하지만씩씩한걸음을내딛는키미와루이,토츠코를더욱응원하게된다.

“우리는몇번이고다시걸을수있어요”
서툴러도아름다운청춘의노래

책의제목‘너의색’은일본어로‘키미(きみ)의색’을뜻하기도한다.토츠코는푸른베일에몸을감싸고있는듯한키미의색을동경해왔다.그래서그토록완벽해보였던키미가학교를그만두었다는사실에당황한다.하지만키미또한여느사춘기소녀와같이마음속에부담과불안을안고있었다.학교를그만두고앞으로무엇을해야할지모르겠다는키미에게토츠코는“모두가우물쭈물하며살아가고있어”라고말해주고싶어한다.그것은마치우리모두에게건네는격려처럼느껴진다.감독과작가는좌절하고도망쳐도괜찮다고,키미와토츠코,루이라는세청춘을통해위로와응원의메시지를전한다.
‘청춘’만큼그리운시절도없지만,막상그시기의우리는서툴고머뭇거리고두렵기만했다.《너의색》에등장하는인물들은어린날의우리를투영한다.과거의상처에서벗어나지못하고,타인의눈에비치는모습과스스로생각하는내모습의괴리감에당황하며,하고싶은일이아닌누군가의기대에따라살아가는모습.불안하지만찬란한그시기를지나온,또한지나고있는이들이라면누구나공감할만한청춘의노래에귀기울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