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행복을 깨문 것 같아

아무래도 행복을 깨문 것 같아

$17.00
Description
“평범한 삶이지만 뭐 어때?
초콜릿 하나면 이렇게 금세 행복해지는걸”

오늘도 수고한 우리 모두에게 바치는
초콜릿보다 달콤한 응원!
기분이 울적하거나 피로가 쌓일 때, 당 충전이 필요한 순간 단번에 기분을 바꿀 수 있는 묘약. 바로 초콜릿이다. 쌓이면 독이 되는 일상의 자잘한 불운, 그 기운을 몰아낼 책을 찾고 있다면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워지는 선물 세트 같은 소설 《아무래도 행복을 깨문 것 같아》가 그 답이 되어줄 것이다. 각양각색 봉봉 쇼콜라와 열두 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 소설에는 읽자마자 마음을 사르르 녹이는 다정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웃 간의 작은 호의와 관심이 세상을 더욱 밝게 만든다는, 우리 삶에 절실히 필요한 메시지를 전하는 《아무래도 행복을 깨문 것 같아》는 “추운 겨울밤, 코코아를 마시면서 읽기 좋은 책”, “무척이나 안심되는 이야기. 자기 전에 읽는 것을 강력 추천!”,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지만 감동은 결코 얕지 않다”라는 일본 독자들의 찬사처럼 가볍게 읽기 좋은 힐링소설의 매력과 문학적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한숨이 잦은 옆 사람을 응원하고 싶거나 가까운 친구, 연인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 무엇보다 숨 가쁘게 하루를 보낸 나 자신에게 달콤한 보상을 주고 싶다면 《아무래도 행복을 깨문 것 같아》가 모두에게 꼭 맞는 매력적인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유키슌

저자:유키슌
1980년에태어났다.광고대행사와디자인회사등에서근무하다2013년《스마트크로니클スマトクロニクル》로제35회‘소설추리신인상’을수상,이듬해단행본《스마도로スマドロ》를출간하며정식작가로데뷔했다.이후다섯남녀의청춘군상극《화장花葬》,학교연쇄사망사건의내막을파헤치는학원성장미스터리《밀어줄까?》,가정내통제와광기를다룬미스터리《가면가족面家族》등장르를가리지않고다양한작품을발표하며자신의폭넓은문학적역량을증명했다.

역자:박정아
한국외국어대학교통번역대학원한일과를졸업하고다양한기업에서말과글을전달하는일을담당했다.평소좋아하던책곁에조금이라도가까이머물고자현재출판번역에이전시글로하나에서소설을중심으로번역및리뷰작업을하면서일본어출판번역가로활발히활동하고있다.역서로는《보지못하는너에게,보이지않는내가》가있다.

목차

1장보물상자를열면봉봉쇼콜라·하지메아유무009
2장깜짝이벤트가싫은오랑제트·하지메니나055
3장한숨나는날쇼콜라기모브·산노미야사에085
4장엄마의미소를찾아서,퐁당쇼콜라·산노미야요리코113
5장물고기낚는법을알려줘,카카오씨·고토미오137
6장까만밤을비추는코코넛프랄린·미나즈키로쿠로169
7장아득한꿈을위해,잔두야·나나모리나나미201
8장나의비밀·하게데루마241
9장미션인민트초코트러플·하게구루미259
10장빛나지않는영웅에게,루비초콜릿·도카치고타로297
11장적당히살아도괜찮아,초콜릿드라제·이토이이토325
최종장오늘도애쓴당신에게선물을·슈야지요코349

출판사 서평

초콜릿으로서로의삶을응원하는
다정한이웃들의행복릴레이

요코하마주택가한쪽에자리한작은상점.발을들이는순간선선한공기가훅끼쳐오고,어두운통로를지나면부드러운조명등아래우아한부인이인자한미소를지으며손님을맞는다.흡사다른세상으로빨려들어온것같은이곳‘사이라’는보석처럼반짝이는초콜릿을파는가게다.주인지요코는“행복을빌어주고싶은사람에게주세요”라는말과함께손님에게초콜릿을건넨다.‘사이라’를찾은손님들은가깝거나,멀거나,처음보는사람에게초콜릿을전하고,그렇게작고부드러운행복이동네곳곳에퍼져나간다.그리고마지막한조각이다다른곳에놀라운결말이기다리고있는데…….

아내의죽음으로아들과단둘이남겨진회사원,육아로고생하는엄마에게선물할초콜릿을찾아나선어린아이,SNS악플세례에시달리는여대생과데뷔후주목받지못해포르노소설로생계를이어가는작가등,조금특별한초콜릿으로연결된열두명의주인공들은저마다다른개성과사연을지녔음에도알게모르게서로의삶에긍정적인영향을주고받는다.이인물들을중심으로작은참견과예상치못한우연이만들어낸이야기가초콜릿전문점‘사이라’를둘러싸고기적처럼펼쳐진다.

가슴뭉클한메시지와미스터리적구성력으로
힐링소설의외연을넓히는수작

《아무래도행복을깨문것같아》의첫번째주인공은급성심부전으로갑작스레아내를떠나보낸남편이다.하루아침에어린아들과단둘이남겨졌지만슬픔을곱씹을여유는없다.일을병행하면서살림과육아,집안의온갖행정적인일까지도맡았던아내의빈자리를하루빨리메워야하니까.하지만익숙지않은집안일을정신없이해치우는와중에도불쑥치미는그리움.남편은곱씹는다.‘아내는죽기전누구를만나러가던길이었을까?’

아내를잃은남편의이소박하고도애달픈의문,그리고좌우명을써서사람들에게무료로나눠준다는소문속인물‘적당히아저씨’의정체는장이바뀌고새로운주인공이자신만의사연을풀어가는와중에도독자의호기심을끊임없이자극하면서흩어진이야기를하나로모으는인력을발휘한다.모든비밀이풀린순간독자는첫장으로돌아가곳곳에숨은복선을다시확인하고싶어질것이다.《아무래도행복을깨문것같아》는각각의에피소드가초콜릿을하나씩집어먹는듯한즐거움을주지만끝까지다읽으면퍼즐이맞춰지면서감동이배가되는,정교하고세련된플롯과미스터리적인구성력이뛰어난작품이다.
작중에등장하는초콜릿전문점의상호명‘사이라’는‘괜찮아’,‘어떻게든될거야’,‘잘될거야’라는뜻을가진프랑스어다.《아무래도행복을깨문것같아》의마지막장에다다라감동적인결말을마주한독자는초콜릿을입안에넣고굴리듯이주문을되뇌게될것이다.“괜찮아,어떻게든될거야,잘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