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이의 축복 코리아둘레길 : 입문편, 민달팽이 리듬으로 걷다

걷는 이의 축복 코리아둘레길 : 입문편, 민달팽이 리듬으로 걷다

$22.00
저자

이화규

저자:이화규
고려대학교국문학과를나와동대학원에서석·박사를했다.대학원에서는한국한문학을전공했는데,대학4학년재학중,선경그룹SK장학생으로선발되어한학을공부한것이그계기가되었다.
여행,트레킹,순례,음악,오디오,영화,음반,공연등문화전방위적놀이에관심이많다.1950~1970년대의고전영화를좋아하며,1940~1950년대의스윙과모던재즈를즐겨듣는다.청년기까지1960~1970년대의영미대중음악을섭렵했고,사회생활중에는르네상스와바로크음악을즐겨들었다.한때오디오평론가로활동하기도했다.여러수집매체를활용하여커뮤니티멤버들과역사지리모임을진행한것은현재진행형인빛나는추억이다.
평생길에대한관심을놓지않았다.시안에서로마에이르는실크로드길을대부분답사했다.국내둘레길7,000km이상을걸었는데,그중4,520km코리아둘레길4개길전구간을완보하여그랜드슬램을달성했다.이시기표박漂迫의몸훈련,고독이라는마음훈련을통해,내면고독과육체단련의중요성을절감했다.이훈련으로75일간3개산티아고카미노를완보순례할수있었다.
32년간교육계에있으면서,현장교육과EBS활동을병행했다.지은책으로《즐거운교실공부》,《산티아고카미노블루》가있다.
블로그blog.naver.com/2hwa9

사진:이세원
도시를기록하는사진작가.사라지는풍경과기억을담으며,공간의흔적을시로남긴다.온라인전시《기억의흐름》을통해길위의시간을포착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걷기시간
오래된느티나무,더오래된나루터15
그래,이리듬이다24
누가수변길에데크를깔자했는가32
천변을따라그리고강변을따라39
억새강변에노을이곱게내리다47
날깨우치며길위에홀로서다53
바람과함께걸으며바람의노래를듣다59

제2장내면시간
모든사라지는것들을위한노래69
연꽃은갯골끝에서피어나는가75
여우고개를지나며맨발로걷다81
베르네천과양계장집아들87
고귀한영혼이걸은혐오와모멸의가시밭길91
그러면그대는무엇을먹고어디서잘것인가95
곡조대로흘러갔으나뭔가비틀릴때100
열탕과냉탕의대혼돈을겪다깔따구떼를만나다106

제3장이야기시간1
자전거에야단맞고소똥령마을을향해가다113
앞서거나따라가거나혹은뒤떨어지거나120
안개속에산화한군인들,그리고인제사람박인환127
헛걸음의연속,어쩌랴그것이삶의진짜모습인것을132
편의점커피한잔의묵상138
통일,그멀어져가는나날들143
가을벌판에서비를맞으며내내걷다149
코리아둘레길전구간4,520km를완보하고깊은상념에빠지다153

제4장이야기시간2
우리는언제태양에게서믿음을배웠을까161
그러면우리는어떻게살것인가166
장단콩두부와애플파이172
임진강변적벽의세월따라이야기따라178
빗방울은천변언덕에서무슨노래를부르는가184
내고독의본향을찾아서191
느리고어질어질하고미친듯한여름날197
우리는왜같은실수를반복하는가203
굴러온돌이박힌돌을빼내다209
가을비에잠긴날,꽃살로슬픈육체의허기를달래다215

제5장생태시간1
인북천,내감각의창에담긴거시세계와미시세계223
평화의댐가는길,‘훨훨착데굴데굴냠냠~!!’228
유혈목이는어디에독을품고있는가235
산그늘은어디로사라지는가241
‘데굴데굴’,화강花江에서의전투247
카터마그루더를만나고식생‘동정’을하다252
시정詩情으로풀어본가을날의정경258
연천의구석구석을찾아라263
비로소혼자걷는길의편안함과즐거움269
임진강지천에서가을초목을만나다275

제6장생태시간2
민달팽이와박각시그리고‘포스트롱윈즈Fourstrongwinds’283
소나무의‘먹먹한거리’를아시나요?288
망가진생태계는복원될수있는가296
초목동정하다가온세상의참나무이야기를전하다302
화이트클로버로시작해크림슨클로버로끝맺다309
새들은어디에서마지막눈을감을까315
죄없는31그루전나무를위해324
젖먹이꿀벌은언제카페인을처음맛볼까331
가을을만끽하다338

에필로그
부록?QR수록음악과동영상목록

출판사 서평

추천사

홍성운(사단법인한국의길과문화이사장)
그는길위에서자연의시인이되어자연속삼라만상과끊임없이대화하며풀꽃,나무등생태계의속삭임과이야기를재미있게들려준다.DMZ의야생과전적지및역사이야기는흥미롭고코리아둘레길에대한애정이묻어있다.챕터마다QR코드를삽입한오디오감상과길에어울리는아름다운시구는문장에향기를더해주어좋았다.

주철환(노래채집가)
이사람은대단하고이책은솔깃하다.산티아고에가려고둘레길을연습한게아니라산티아고를다녀와둘레길을순례했다.진심을담으면여행자의길은글이되고그글은다시길이된다.책중의책이산책이라는데동의한다면이책은일종의복음서다.

김국회(사단법인한국숲해설가협회상임대표)
씨앗의이동에관련하여‘훨훨착데굴데굴냠냠~’이라고저자는요약합니다.참이쁜우리말로쉽게설명하는대목에서무릎을치며감탄했습니다.코리아둘레길걷기에대한이책은우리땅의우리숲길에대한생태적보고이기도합니다.앞으로이작업이시리즈물로오래이어지기를바랍니다.또한많은독자들이이책을통해무한한독서의감동을누리시기를기대합니다.

박성제(책방오티움대표)
이화규의전작《산티아고카미노블루》를읽으며겸손과성찰을배우고,치유가완성되는순간을공감했다.그런경험이꼭산티아고순례길에서만가능할까?우리나라둘레길을걸으면삶이어떻게바뀔까?이책을읽고비로소궁금증이풀렸다.저자는‘걷기의효능’이아니라‘걷는행위’가안겨주는다차원적은혜로움을묘사한다.기분좋은상상에젖어,새로운세상이열리는경험을주는놀라운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