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상호문화 실천을 위한 너와 나의 대화
‘나’ 없다는 것은 ‘너’가 없다는 것이다. 너도 나이고, 나도 너이기에 ‘나’도 없고 ‘너’도 없다. ‘나’ 없다는 것은 ‘나’ 아닌 것이 없으므로 우리 모두가 ‘나’라는 말이다. 따라서 ‘나뿐’이라는 것은 ‘나’ 아닌 모두가 ‘너’인 반면, ‘나 없는’ 세계는 모두가 ‘나’여서 너도 없고 나도 없는 ‘우리’의 세계를 추구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낱낱의 나로서 ‘소아’가 아니라 낱낱이 모여서 이루는 공동체가 하나의 진정한 나로서 큰 나, 곧 ‘대아’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 세계에서 가장 큰 대아는 지구촌이다. 여기에 이르면 지구도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체다. 실제로 가이아 이론을 수립한 제임스 러브록은 지구 자체를 생명체로 포착할 뿐 아니라, 지구 위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를 유기적으로 얽혀 있는 공동생명체로 규정한다. 결국 생태계가 문제인 것은 인간들이 제멋대로 군림하며 무리를 저질러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는 까닭이다. 지구촌의 몸살을 자신의 아픔으로 느낄 때 비로소 대아를 자각하는 깨달은 인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은 그동안 살아온 방식이나 상투적 생각 탓에 대아를 자각하기 어렵다.
너와 나의 대화: 상호문화 실천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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