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K-문학치료학, 세계 인문학에 던지는 도전장: 문학을 바꿈으로써 인간을 바꾼다”
K-pop에 이어 K-드라마까지 한국의 문화 예술이 세계적으로 힘을 내고 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는 등 K-문학도 한몫을 하고 있다. 범위를 넓히면 음악과 미술, 춤 등 예술 전 영역과 과학기술, 산업경제 등에서도 한국인의 세계적 활약은 상수가 됐다.
문학을 연구하는 인문학자로서, 과연 한국 인문학은 세계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돌아보면서 한없이 초라해진다. 이거다 하고 내세울 만한 것을 좀처럼 찾기 어렵다. 기초이론에서 실천적 방법론까지, 한국의 인문학은 거의 철저하게 수입 학문으로 존재해왔다. 또는 안에서만 잘난 척하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
한국의 인문학이 세계적 기여를 하게 된다면, 그리하여 ‘K-인문학’을 말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은 서사이론에 기반한 문학치료학일 것이라는 생각을 해온 지 10여 년이다. 인간이 곧 문학이라는 관점에서 “문학을 바꿈으로써 인간을 바꾼다”는 지극히 도발적인 기획을 내건 것이 정운채가 창안한 바 한국의 문학치료학이다. 서사적 존재로서 인간에 대한 탐구는 더없이 인문학적이며, 작품을 매개로 한 진단과 치료 방법은 근본적이면서도 실전적이다. 문학치료학은 세계적으로 힘을 내야 한다. 인류의 더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나는 30여 년간 이어온 학문적 여정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돌아보니 문학치료와 관련해서 제출한 논문이 10여 편이다. 분량으로 치면 웬만한 논문 20편에 해당한다. 그냥 이것저것 생각나는 대로 쓴 글들이 아니다. 문학치료학의 이론과 원리, 실행체계 등을 고려하면서 나름의 큰 그림을 가지고 수행한 연구들이다.
논문을 묶어서 학술저서로 출간하는 관행은 이미 과거사가 되었다. 나 또한 그런 형태의 책 출간은 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문학치료에 대한 논문들만큼은 흩어진 상태로 방치할 수 없었다. 어떻게든 잘 갈무리해서 문학치료학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하나의 디딤돌로 삼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문학치료의 가능성은 학문과 실천의 차원 모두에서 여전히 창창하다.
- 머리말 중에서
문학을 연구하는 인문학자로서, 과연 한국 인문학은 세계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돌아보면서 한없이 초라해진다. 이거다 하고 내세울 만한 것을 좀처럼 찾기 어렵다. 기초이론에서 실천적 방법론까지, 한국의 인문학은 거의 철저하게 수입 학문으로 존재해왔다. 또는 안에서만 잘난 척하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
한국의 인문학이 세계적 기여를 하게 된다면, 그리하여 ‘K-인문학’을 말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은 서사이론에 기반한 문학치료학일 것이라는 생각을 해온 지 10여 년이다. 인간이 곧 문학이라는 관점에서 “문학을 바꿈으로써 인간을 바꾼다”는 지극히 도발적인 기획을 내건 것이 정운채가 창안한 바 한국의 문학치료학이다. 서사적 존재로서 인간에 대한 탐구는 더없이 인문학적이며, 작품을 매개로 한 진단과 치료 방법은 근본적이면서도 실전적이다. 문학치료학은 세계적으로 힘을 내야 한다. 인류의 더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나는 30여 년간 이어온 학문적 여정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돌아보니 문학치료와 관련해서 제출한 논문이 10여 편이다. 분량으로 치면 웬만한 논문 20편에 해당한다. 그냥 이것저것 생각나는 대로 쓴 글들이 아니다. 문학치료학의 이론과 원리, 실행체계 등을 고려하면서 나름의 큰 그림을 가지고 수행한 연구들이다.
논문을 묶어서 학술저서로 출간하는 관행은 이미 과거사가 되었다. 나 또한 그런 형태의 책 출간은 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문학치료에 대한 논문들만큼은 흩어진 상태로 방치할 수 없었다. 어떻게든 잘 갈무리해서 문학치료학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하나의 디딤돌로 삼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문학치료의 가능성은 학문과 실천의 차원 모두에서 여전히 창창하다.
- 머리말 중에서
문학치료의 원리와 체계 (양장본 Hardcover)
$3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