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사회의 공진화 (왜 지금 문화정책의 철학을 다시 세워야 하는가 | 반양장)

문화와 사회의 공진화 (왜 지금 문화정책의 철학을 다시 세워야 하는가 | 반양장)

$24.00
Description
지속가능 미래의 시작 “공진화적 사고”
휘몰이 충격의 시대를 통과하는 새로운 문화정책의 길
역사는 늘 제자리를 다듬는 과정에서 발전했다. 산업화는 효율과 속도의 가치를, 정보화는 연결과 확산의 가치를 높였다. 그런데 오늘날 맞고 있는 전환기는 그 두 축이 남긴 부작용이라고 볼 수 있는 불평등, 과잉, 피로, 단절, 소멸이 발목을 붙잡고 있다. 우리는 다시 균형과 공존·공생·공진화의 길을 깔아야 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공진화 관점은 바로 그 회복의 철학에서 시작한다. 공진화는 경쟁이나 대립의 논리를 넘어, 서로 다른 존재가 관계 속에서 함께 진화하는 아름다운 방식이다. 사회와 문화, 기술과 인간, 지역과 세계가 서로를 비추며 함께 나아가자는 것이다.
지속가능성과 소멸의 경계에 선 지금, 우리 정책은 단순히 성장 논리를 재현하거나 되돌리려 해서는 안 된다. 소멸을 ‘늦추는’ 정책이 아니라, 소멸을 품어 새로운 ‘공진화를 준비’하는 것이어야 한다. 사회문화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변주되며, 소멸이 아니라 전환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공공정책의 새로운 역할은 단순한 문제해결이 아니라, 사회적 상상력을 자극하고 공동의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열린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일이다.
이 책 1부는 ‘휘몰이 충격’이라는 키워드로 오늘의 전환기를 분석한다. 문화가치의 위기와 정책의 침묵을 비판적으로 살피며, 왜 지금 문화정책의 철학을 다시 세워야 하는가를 묻는다. 2부는 사회시스템 속에서 정책의 구조를 탐구한다. 복잡계 사회에서의 정책공동체, 관계가치의 재구성, 공진화를 위한 시스템 정책의 모색이 중심 주제다. 3부에서는 ‘공진화 문화생태계’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문화예술에서 사회문화로의 확장, 자기진화에서 공진화로의 전환, 융합을 넘어 융화로, 창조와 더불어 창발로, 소멸위기를 넘어 공진화로 나아가는 전략을 탐색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지속가능한 공진화의 실천적 방향을 모색한다. 성숙으로의 전환, 조화로운 생태문화, 협력 기반의 글로벌 공진화 네트워크를 통해 균형 잡힌 미래의 좌표를 제시한다.
이 책은 강의실의 텍스트이자 현장의 실천서로 기획되었다. 문화예술경영 전공자뿐 아니라 문화단체 종사자, 문화활동가 및 기획자들의 실천행동을 위한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읽는 분들이 이 책을 디딤돌 삼아 새로운 담론의 지도를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공진화적 사고’를 현실의 언어로 전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정책이 철학을 품을 때, 행정은 더 이상 절차가 아니라 문명이 된다. 결국, 문화와 사회의 공진화는 인간과 제도, 감성과 시스템이 하나의 유기체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일이다. 이 책의 모든 장은 그 생명적 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실험을 제안했으며, 동시에 정책과 철학, 실천과 사유를 잇는 다리를 놓았다.
저자

이흥재

문화사회정책과관계인문사회학분야를연구하며한국전통문화대학교,서울사이버대학의초빙교수로강의를한다.추계예술대학교정년퇴직때까지문화예술경영대학원장,문화예술경영연구소장,한국문화경제학회장,한국지역문화학회장을맡으며문화정책학술연구를했다.문화정책현장에서한국문화정보원초대원장,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을맡았다.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공공재정을,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문화관련정책을연구한경력이연구저술활동에밑바탕이되었다.서울대행정학석사,성균관대행정학박사로정책이론과분석을공부한덕분에정책연구에는일찍부터눈을떴었다.
문화정책을연구한로컬리티와지역문화전략(2024),문화정책론(2판공저,2023),문화정책론(1판,2014),문화재정책개론(역,2007),문화정책(2006),문화예술정책론(2005),예술경영과문화정책(역,2002)을썼다.문화사회에관련해서왕의소통:권력과문화의짝춤(2022),4차산업혁명과소셜디자인문화전략(2018),현대사회와문화예술(2012),문화사회만들기(2010),미국관료제론(공역,1992)을저술했다.문화경제관련해서는문화예술경제학(3판공역,2025),문화예술과도시경제(편저,2002),문화예술경제학(1판역,2000)을펴냈다.문화관련인문글쓰기형식으로차,예술을마시고문화를우려내다(2025),나무에문화꽃이피었습니다(2024),삶이계절이라면가을쯤왔습니다(2019),태재남(2023),이농의시대(공저,2022),국가와농민사이(공저,2021)를펴냈다.

목차

머리말

1부휘몰이충격,문화가치의위기를묻다

1장.휘청이는문화가치
1.휘몰이충격의전환기
1)전통과잉태
2)문명전환의서사
2.정책은침묵
3.문화가치의위기
1)기존가치기반해체
2)문화가치의위기구조

2장.묻고또묻는질문10가지
1.담론
1)왜문화정책은늘‘전환’중인가
2)문화는누구의것인가:국가,시장,시민사이
3)무엇을위한정책인가:시스템편의와예술창조력낭비
2.전략
1)문화는돈이되는가:논리의유혹과함정
2)지역문화가진짜로지역을반영하는가
3)공공성과자율성사이의줄타기:크레바스의겉과속
4)문화복지인가,문화권리인가
3.지속
1)시대는디지털,정책현장은아날로그
2)문화정책은어떻게실패하는가
3)문화정책의미래는누가쓸것인가

3장.소멸을넘어서어디로?
1.꿈틀거리는반응
1)사회감정기후대응
2)충격대응문화거버넌스
3)디지털문화전환의윤리와미학
2.꾸물대는회복
1)회복의문화:문화적레질리언스
2)문화회복지표
3)회복형정책의실험
3.내일을받쳐줄준비
1)문화리터러시와사회적상상력
2)지속가능을여는창의지표
3)초융합의사회문화돌봄

2부사회문화와정책시스템:어울림을생각하다

4장.복잡계사회문화와정책공동체
1.사회문화의복잡계구조
1)플랫폼사회화
2)탈경계
3)복잡계가치창출메커니즘
2.시스템정책화
1)제도와현실의틈새
2)진화관점의시스템정책
3.시스템정책속정책공동체
1)공진화를위한정책공동체
2)공동체현장에서다시쓰는문화정책
3)편견의해소,정책언어의재창조

5장.네트워크의문화정책가치
1.엇갈림과어울림
1)뒤틀림현상
2)뒤틀림을보는시각:보수vs.진보
2.관계가치의중점
3.가치와시스템의공진화
1)문화가치와시스템의균형
2)5대가치의재구성
3)공진화와시스템의지속가능성

6장.활동생태계:사유와자리매김
1.지향점:활동토대의구축
1)사회문화적불평등완화
2)문화통합의플랫폼
3)문화기반정책의확장
2.핵심과제:창발과지속성
1)창발성조건의조성
2)순환과유연성
3)활성자역할
3.실행전략:가치조율과시스템구축
1)처방과회복실험:과거에대한반동
2)융화체계의구성:미래에대한낙

3부공진화문화생태계,좌표를움직이다

7장.문화예술에서사회문화로
1.뿌리깊은사회문화활동
1)메시지전달
2)공공의실천
2.문화로지속가능사회를
1)사회이슈에대한기여
2)지속적협력플랫폼
3.사회문화의다원적진화
1)다층적형태
2)다원적경로

8장.자기진화에서공진화로
1.사회창조성넓히기
1)창조적리듬
2)공동창작의확장
2.인간회복의생태계공진화
1)사회·기술·환경의관점
2)생태계간균형
3)공진화생태계모델형성
3.지역과글로벌의공진화
1)지역자원의글로벌가치창출
2)고밀도의지역·글로벌

9장.융합을넘어융화로
1.사회문화적융화
1)맥락적상호적응
2)삼각공진화구조
3)초학제적접근
2.글로벌공동체적융화
1)공동체감수성과윤리
2)공존과협력의융화
3.지속가능한생태계융화모델
1)문화와환경의지속가능
2)지속가능성디자인
3)관계망과생태계

10장.창조와더불어창발로
1.협력과네트워크의힘
1)오픈소스문화
2)복합생태계
2.이끌어갈힘
1)우연성
2)경계면충돌
3)새로운질문과감각
3.창발적생태계
1)지속적진화
2)다면적작용
3)새로운가치체계

11장.소멸위기를넘어공진화로
1.소멸에대한예의
1)새로운관점에서의접근
2)결정론과과정론
2.지역의정책중점
1)관심확대
2)주목할정책과제들
3)접근방법
3.공진화정책적대응
1)적합한관점인가
2)공진화정책에포함할핵심내용

4부맺음말

12장.균형잡힌정책,지속가능미래
1.그리어렵지않은지속가능성
1)성장에서성숙으로
2)창조적지속가능프로그램
3)커뮤니티기반가치창출
2.조화로운생태문화
1)자연공존형지속
2)로컬자원의창조적활용
3)생태균형
3.협력공진화로지속가능
1)공유와협력
2)플랫폼기반협업시스템
3)글로벌문화공진화네트워크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