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이립의 해에서 본 회고와 전망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한중수교 이립의 해에서 본 회고와 전망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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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중수교 ‘이립(而立)의 해’에서 바라보는 양국 관계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2022년 6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한 · 중 · 미 · 일 4개국의 21인 전문가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회의는 문화 충돌, 역사 인식, 종교 사상, 정치·사회 등 여러 영역에서 새로운 관계 비전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양국의 사상적·역사적 관념 속에 자리한 상호 오해의 구조를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학문적 대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학자들이 상호 존중의 자세로 의견을 교환하며, 문화와 역사의 장벽을 넘어서는 미래지향적 지적 연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이 깊었습니다.
이 책의 내용에서 주요 성과를 집약한 결과물로, 각 논문에는 학문적 통찰과 함께 향후 한중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적 토대가 담겨 있습니다.
나아가 최근 양국 간 문화적 긴장과 인식의 괴리가 커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러한 학술적 대화와 민간 차원의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본서는 바로 그와 같은 노력의 결실로서, 양국 학계가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이해하고 미래 협력의 비전을 함께 모색한 소중한 기록이자 성찰의 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자

박영환

동국대학교교수,중국베이징대학박사이다.

목차

한국어논문
한·중수교30여년과‘문화귀속’논쟁:화이론(華夷論)의유산과현대적변용_박영환_13
한중정치외교관계30년의특징과과제_이동률_55
동북공정의풍파:핫이슈와냉정한처리:한중수교30주년을기념하며_송성유_73
津海關道와1880-1894년중국과조선관계의변화_우숙군_91
평등의관점에서중심과주변을다루다:한중일의불교경전교류를중심으로_형동풍_115
17~18世紀中國佛敎가朝鮮에미친影響:嘉興藏의朝鮮流入과그意味를中心으로_이종수_133
한국불교와장백산불교:동북아시각의고찰_황하연_153
學統과法統:中韓看話禪의관계를논하다_이해도_173
종교의공공성과불교생사학의관점_양정연_195
한중채식문화와불교_조윤경_215
동아시아문화연구와異文化읽기:한국과중국의조왕신앙을중심으로_김인희_233
한중교류와조선족문화_안성호_261
명청시기중국인과조선의표류민의서적교류:崔斗燦의「乘槎錄」을중심으로_소대평_283
金毓黻「靜晤室日記」의조선방문과한국고문헌에관한분석_박현규_331
仁과禮의경계:“人物性同異之辯”을중심으로_유옥_367
日肖에서生肖까지:生肖문화기원의재고찰_진연산_397

中國語論文
韩中交流30年的启示与未来方向_朴永焕_411
韩中政治外交关系30年的特点和课题_李东律_441
“高句丽论争”“热点”问题与冷静处理-纪念中韩建交30周年_宋成有_455
津海关道与1880-1894年中朝关系的变化_尤淑君_469
平等看待中心与周边-从中韩日的佛教经典交流说起_邢东风_489
17世纪到18世纪中国佛教对朝鲜的影响-以嘉兴藏的朝鲜传入及其意义为中心_李钟寿_503
韩国佛教与长白山佛教-从东北亚视角观察_黄夏年_519
学统与法统:论中韩看话禅之关系_李海涛_533
宗教的公共性与佛教的生死观_梁晶渊_547
韩中素食文化与佛教_赵允卿_563
东亚文化研究与异文化的解读-以中韩灶王信仰为中心_金仁喜_575
中韩交流与朝鲜族文化_安成浩_597
明清时期中国人与朝鲜漂流民的书籍交流-以崔斗灿「乘槎录」为中心_肖大平_615
从「静晤室日记」看金毓黻访问朝鲜及其韩国古文献收集活动_[韩]朴现圭撰,肖大平译_645
仁与礼之分际-以“人物性同异之辩”为中心_刘莹_677
从日肖到生肖-对生肖文化起源的再思考_陈连山_699

출판사 서평

2025년은한중수교33주년이자,양국관계가새로운전환점을맞이한해입니다.이재명대통령은11월1일한·중정상회담에서이렇게밝혔습니다.
“지난30여년간한중양국이발전시켜온상호보완적인협력관계는중국이세계2위의경제대국으로부상하고,우리나라가글로벌산업경쟁력을갖춘선진국으로도약하는데크게기여했다.”
이발언은지난세월양국이함께쌓아온상생과협력의역사를압축적으로보여줍니다.
필자는오랜기간중국에서생활하며,중국의문학·문화·사회를연구해온학자로서이대통령의말에깊이공감합니다.양국의협력은경제영역에그치지않았습니다.개혁개방이후중국은서구사조와동양적가치의조화를모색하는과정에서한국을중요한매개로삼았고,이러한문화적교류의토대위에서한류(韓流)가싹트고확산되는계기가되었습니다.
그러나2000년대중반이후양국간문화적충돌이점차심화되었고,최근10여년간은정치·사회적갈등으로까지번졌습니다.이로인해민간교류의기반이약화되고,한국내혐중(嫌中)정서와중국내혐한(嫌韓)인식이동시에확산되며상호신뢰가크게흔들렸습니다.
이에본연구소는2022년한중수교30주년을계기로,학문적교류를통해양국간의갈등해소와상호이해증진을추진하고자베이징대학교동북아연구소및절강대학교한국학연구소와공동으로국제학술회의를개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