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 유계선생문집

국역 유계선생문집

$70.00
Description
이 책은 저의 12대 선조이신 유계공(酉溪公)의 문집입니다. 정확한 간행은 알 수 없으나, 공의 8대 손 상교(相敎) 공이 계유년(1813)에 서문(序文)을 쓴 것으로 미루어 보아 1813년 이후에 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집이 간행된 지 200년이 더 지났고, 현재 전하는 서책(書冊)이 많지 않으며 한문(漢文)이 도외시(度外視) 되는 현세(現世)에 우리 선조의 말씀과 교훈을 쉽게 접할 수 있게 잘 번역된 문집을 발간하게 되어 여간 다행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공의 효행이 지극하여, 강직(剛直)하신 공의 숙부(叔父) 창석(蒼石) 종선조(從先祖)께서 「이동자전(李童子傳)」을 지으실 만큼 천출(天出)의 효자이셨습니다. 아버님이신 월간공(月澗公)을 모시면서 연거강독(燕居講讀)하실 때 일간(日間) 교조(敎詔)를 기록한 「환시일록(懽侍日錄)」과 「형제급난도(兄弟急難圖)」, 정주학(程朱學)의 귀중한 자료들을 주선(周旋) 기록하여 월간(月澗) 선조의 유훈(遺訓)을 후세(後世)에 남게 해 주셨습니다.
‘선행을 많이 베풀면 그 복이 자손에게까지 이어진다[積善之家 必有餘慶].’라고 했던가? 맏아드님이신 휘(諱) 재중(在中, 자는 時甫)께서는 하동(河東) 현감(縣監)을 지내셨고, 증손(曾孫) 증록(增綠)공(자는 天與, 호가 無何堂)께서는 해남(海南) 현감을 지내시면서 「월간집(月澗集)」과 「형제급난도(兄弟急難圖)」를 간행하셨습니다.
7대손 경(坰, 자는 時應, 호가 西皐) 공께서는 문과급제(文科及第)하여 초계문신(抄啟文臣)으로 계실 때 존애원 무고(存愛院 誣告)를 정조대왕께 사실대로 아뢰어 ‘대계(大稽)’라 칭호(稱號)케 하셨습니다.
저자

이신규

(李身圭)
1600.11.~1681.12.경상도상주출생
자는용빈(用賓),호가유계(酉溪),본관이흥양이다.월간(月澗)이전(李㙉,1558~1648)의셋째아들이며,창석(蒼石)이준(李埈,1560~1635)의조카이다.그의아버지와절친하였던,우복정경세(鄭經世,1563~1633)밑에서수학하였다.1633년계유년(인조11)사마시(司馬試)에입격(入格)하여성균관에서공부하였다.이어서그의아버지권유로과거공부를그만두고,오직양친을효성으로봉양하였다.형제나사촌형제와도우애가도타웠다.고을의후생을정성껏길러그들로부터추앙을받았다.그는자신이배운학문을몸소실천한진실한도학자로후대에귀감(龜鑑)이되고있다.저서로는「유계집」이있다.

목차

유계묘소전경/유계묘비_3

해제
I.유계의생평(生平)_23
II.유계집의구성_26
III.작품의의미_28
1.성균관생원때의월과(月課)28
1)단락의구성과의미_28
2)구성의특성과의의_30
2.뇌문(誄文)을통하여본유계의사람됨31
1)구조적전개와정서의점층_33
2)대비와비유를통한비극성심화_34
3)유교적천도관(天道觀)과그균열_35
4)정의(情義)와윤리적자의식_36
5)이글의기대효과_37
3.환시일록(懽侍日錄)과실천윤리38
4.「선영수호에관한이씨가문공동선언문(一家完議)」과
신종추원(愼終追遠)43
5.청금록서(靑襟錄序)에나타난유계의문명의식47
6.「이동자전(李童子傳)」과유계의실천윤리52
1)글의의미_54
2)글의의의_54

유계집제1권西溪集卷之一ㆍ57
|시詩
|만사輓詞

유계집제2권酉溪集卷之二ㆍ251
|편지書
|잡저雜著
|서序
|제문祭文

출판사 서평

「유계집」은유계(酉溪)이신규(李身圭,1600.11.~1681.12.)의문집이다.그의휘는신규(身圭),자는용빈(用賓),흥양이씨(興陽李氏)로월간(月澗)이전(李㙉,1558~1648)의셋째아들이며,창석(蒼石)이준(李埈,1560~1635)의조카이다.
「유계집(酉溪集)」은본편4권과별편1권으로구성되어있다.권1에는시가실려있는데,가장먼저나오는작품은저자가성균관생원이었을때월과(月課)로제출한시이다.제목은「별빛이칼날에드리움(星光下垂劍)」(7언57구),「은빛산이겹겹이펼쳐진가운데술기운은근히올라(銀山千疊酒微酣)」(7언46구+4언1구),「화답하여악부를올림(和進樂府)」(7언40구),「옥당에누워곽희의그림을바라봄(玉堂臥對郭熙畵)」(7언36구),「말려있던것을펼쳐짜서화려한무늬를이룸[예술과학문을함께갈고닦으며](卷還織成縟股)」(7언48구+5언1구)등이다.이시들은제목이좀낯설고,그길이가모두장편이다.「은빛산이겹겹이펼쳐진가운데술기운은근히올라」나「말려있던것을펼쳐짜서화려한무늬를이룸」의4언또는5언1구는모두영탄법(咏嘆法)으로자아의감정을드러낸부분이다.따라서이시들의기본은구식(句式)은모두7언이다.
이글은단순한조문(弔問)시가아니라,유교적인간상에대한찬미이다.정과의리의가치천명,천도에대한회의와인간적고뇌,덕의계승을통한위안제시를담은작품이다.자아가독자에게말한다.“선한삶은헛되지않으며,정을다한관계는죽음으로끊이지않는다.그러나인간은유한하니,살아있을때정과도리를다하라.”이는자아의평소삶의방향이기도하였다.
정서적으로는애도와공감유발,인간적슬픔의보편성환기,상실의정화(카타르시스)이다.도덕적으로는,효·우애·가풍의가치재확인,선행의중요성강조,인간관계의의리강조이다.철학적으로는,천도와인과응보에대한성찰,인간존재의유한성인식,덕의계승이라는초월적위안제시하고있다.문학적으로는,고전적비유,대비구조,점층적감정고조,초혼형식으로장엄한종결의효과를지니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