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황성희의 『너에게 너를 돌려주는 이유』가 아침달 시집 43번째로 출간됐다. 200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은 올해로 작품 세계를 펼친 지 20년 차가 되었다. 이번 시집은 그의 다섯 번째 시집으로, 개성적인 발화와 함께 더욱 치열해진 내면의 저항으로 돌아왔다.
이전 시집들을 통해 보여주었던 나 자신과의 대립은 이번 시집에서 일면 해소되는 측면이 있다. 여전히 시 속에서는 독특하고 다양한 화자들이 등장하고 세계와 불화하는 모습이 있지만, 그 끊임없는 자기 존재의 증명은 처절한 고투의 흔적을 남기는 끝에 타자를 향한 열망으로 발화한다. 마침내 자신을 짓밟으면서 ‘너’의 세계로 넘어가는 것이다.
또 김영임 평론가는 이번 시집이 “부정형의 얼굴을 하고 있”고, 시적 주체들이 금방이라도 “산화되어버릴 것만 같”은 존재성을 지닌다며 황성희가 변주하는 인물들이 보여주는 의미를 정확히 짚어낸다. 자기 비하만 일삼던 나의 시선이 어떤 과정을 통해 ‘너’로 향할 수 있는지 시집을 읽고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
이전 시집들을 통해 보여주었던 나 자신과의 대립은 이번 시집에서 일면 해소되는 측면이 있다. 여전히 시 속에서는 독특하고 다양한 화자들이 등장하고 세계와 불화하는 모습이 있지만, 그 끊임없는 자기 존재의 증명은 처절한 고투의 흔적을 남기는 끝에 타자를 향한 열망으로 발화한다. 마침내 자신을 짓밟으면서 ‘너’의 세계로 넘어가는 것이다.
또 김영임 평론가는 이번 시집이 “부정형의 얼굴을 하고 있”고, 시적 주체들이 금방이라도 “산화되어버릴 것만 같”은 존재성을 지닌다며 황성희가 변주하는 인물들이 보여주는 의미를 정확히 짚어낸다. 자기 비하만 일삼던 나의 시선이 어떤 과정을 통해 ‘너’로 향할 수 있는지 시집을 읽고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
너에게 너를 돌려주는 이유 - 아침달 시집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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