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마음을 채운다. 일으켜 세운다. 제 길을 가게 한다. 이것이 내가 찾은 빵과 시의 연결고리다”
빵을 먹고 시를 쓰는 반죽의 시간
시인 안미옥이 켜는 생각 오븐
빵을 먹고 시를 쓰는 반죽의 시간
시인 안미옥이 켜는 생각 오븐
생활 속 테마와 시를 나란히 두고, 시적인 순간과 일상을 이야기하는 아침달 에세이 시리즈 〈일상시화〉의 마지막 순서로 안미옥 시인의 『빵과 시』가 출간되었다. 이번 산문은 그간 여러 권의 시집과 산문을 통해 생활 감각을 깨끗하고도 담백한 언어로 펼쳐 온 시인의 두 번째 산문이다. 빵은 생활 속에서 멈춰 선 상태로 먹게 되지만, 빵을 생각하고 찾아가는 과정에서 움직이게 된다. 빵을 생각하고 찾아가는 과정과 빵을 통해 애정하게 된 공간, 빵을 사이에 두고 나눈 사람들과의 시간은, 시인으로 하여금 시를 새롭게 일으키고 바라보는 중요한 동력이 된다. 시의 언어로 내려앉기 위해 분주히 이동하는 시인의 생각은 빵을 생각하며 찾아 나서는 일과 닮아있기도 하다. 『빵과 시』는 시에 대해 난해하고 어려운 마음을 빵과 겪고 있는 생활감으로 선명하게 드러내며, 좋아하는 것에 대한 선명한 기준을 찾아 나서는 시인의 이야기가 갓 나온 빵처럼 따듯하게 담겨 있다.

빵과 시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