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감정의 대삼각형을 거닐며 탐색하는
사랑의 무궁무진한 실천
사랑의 무궁무진한 실천
정다연의 『여름 대삼각형』이 51번째 아침달 시집으로 출간됐다. 『내가 내 심장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니까』 『서로에게 기대서 끝까지』 『햇볕에 말리면 가벼워진다』이후 네 번째 시집이다. 2015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시인은 시와 산문을 통해 그간 단정한 언어와 감각을 선보여 왔다. 이번 시집은 여름밤 하늘을 수놓는 ‘대삼각형’ 별자리를 거닐며 사랑을 실천한다. ‘대삼각형’ 별자리는 별 세 개(데네브, 알타이르, 베가)가 모여 만드는 선명한 삼각형으로, 뜨거운 계절의 낭만과 신비로움을 상징하기도 한다. 문학평론가 선우은실은 발문을 통해 “(모자라는) 말을 모자라게 씀으로써 사랑을 말하려고 하기에 대담하고, 사랑을 말함에 끊임없이 모자람의 상태를 드러내기에 과감하다”라며 ‘모자람’으로 넓혀 나가는 정다연 시의 무궁한 확장과 상상에 주목했다. 여름밤 하늘에 피어난 대삼각형처럼 『여름 대삼각형』은 사랑의 다채로운 빛깔과 형태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며, 사랑은 뜨겁고 환히 빛나지만 때로는 익숙하면서도 조용히 숨겨진 별빛처럼 신중하고 겸손한 태도로 마주해야 함을 일깨운다.
여름 대삼각형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