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해요, 고만해 선생님! -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66

그만해요, 고만해 선생님! -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66

$12.00
Description
‘선생님은 아이를 반지로 만들고, 전학생은 커다란 개구리로 변해 선생님을 꿀꺽 삼키고…….’

고만해 선생님은 아이들을 싫어한다. 아이가 조그만 실수라도 하면 “그만해!”라고 외치면서 아이를 반지로 만들어 버린다. 아이들이 “그만해요, 고만해 선생님!” 하며 맞서거나 벌벌 떨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고만해 선생님의 반에 ‘개구진’이란 아이가 전학 온다. 여느 때와 같이 구진이의 장난을 참을 수 없던 고만해 선생님은 개구진을 윽박지른다. 그러자 구진이는 훌쩍훌쩍 울더니, 몸이 울룩불룩 커지며 개구리로 변하고는 고만해 선생님을 꿀꺽 삼켜 버린다!

* 기상천외하고 별난 일이 잔뜩 일어나는 고만해 선생님의 교실 판타지!
* “그만해요, 고만해 선생님!” 어쩐지 특이한 선생님에게 맞서는 아이들의 유쾌한 소동
* 진정한 선생님이 되기 위한 고만해 선생님의 마법 같은 성장 이야기

저자

김선

저자:김선
네잎클로버찾는걸좋아합니다.비슷비슷한초록잎을천천히훑다보면안보이던것이보입니다.동화를쓰는일도비슷합니다.주변을천천히훑으면꼭꼭숨어있던이야기가보입니다.네잎클로버같은이야기를찾아어린이들에게선물하고싶습니다.그동안쓴이야기로《천번마법》이있습니다.

그림:김진화
대학에서서양화를공부한뒤지금은어린이책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고있습니다.자유분방하고위트넘치는일러스트로많은사랑을받고있어요.쓰고그린책으로《여름이오기전에》가있고,그린책으로《봉주르,뚜르》《학교가는길을개척할거야》《불곰에게잡혀간우리아빠》《친구가필요해》《뻔뻔한실수》《괴물딱지》《우리엄마김광남전》등이있습니다.

목차

고만해선생님
반지가된아이들
지각대장과개구쟁이
재미나덕분이야
개구진을잡아라!
교장선생님구출작전
싱글싱글,고운해가떴습니다!
작가의말-실수덕분에만들어진이야기

출판사 서평

‘선생님은아이를반지로만들고,전학생은커다란개구리로변해선생님을꿀꺽삼키고…….’
*기상천외하고별난일이잔뜩일어나는고만해선생님의교실판타지!
*“그만해요,고만해선생님!”어쩐지특이한선생님에게맞서는아이들의유쾌한소동
*진정한선생님이되기위한고만해선생님의마법같은성장이야기

기상천외하고별난고만해선생님의교실!
기발한상상력이펼쳐지는학교판타지
고만해선생님의별난교실에는온갖기상천외한사건들이벌어진다.고만해선생님의“그만해!”라는외침에아이들이우수수반지로변하고,교실에전학온개구진은울다가개구리로변신해선생님을꿀꺽삼켜버리고,지각대장재미나는머리카락을프로펠러처럼자유자재로조종할수있어교실을마구날아다닌다.
《그만해요,고만해선생님!》은기발한상상을펼치는판타지동화이다.아이들에게지루하고도일상적인‘학교’라는공간을책속에선황당하고재미난모험이가득한세계로탈바꿈한다.선생님에게걸려반지가될까봐아이들은조마조마하게마음을졸이고,반지가되어서도친구들과눈짓을주고받으며놀고,개구리한테먹힐까봐도망다니고,선생님이사라진교실에선맘껏뛰놀며자유를만끽한다.이처럼위험천만하면서도즐거운사건이계속벌어지는고만해선생님의교실에서다음날엔어떤일이벌어질지책을읽는내내호기심이샘솟는다.
《봉주르,뚜르》《여름이오기전에》등위트넘치는일러스트로많은사랑을받은김진화작가가이책에선콜라주기법을활용해별난고만해선생님의교실속풍경을재미나게구현했다.신문이나종이를덧대서표현한교실풍경이나,자르르번진물감으로구불구불길게늘어진고만해선생님의팔을표현한그림등자유분방하고익살스러운삽화로이책에즐거운상상력을불어넣는다.

“그만해요,고만해선생님!”
통쾌한해방감을안겨주는아이들의발칙한소동
고만해선생님은아이들을싫어한다.손가락이스무개인고만해선생님은두번째손가락을까딱하면아이들을반지로만들수있다.말을안듣거나자기마음에조금이라도거슬리는행동을하는아이가있으면가차없이반지로만들어버린다.그렇게수업이끝날때면벌써스무개의손가락이반지로꽉찰정도이다.
이토록무섭고깐깐한선생님을아이들은바들바들떨정도로두려워하면서도,때때로선생님에게맞서기도한다.천진난만하면서도당돌한재미나가고만해선생님에게,양갈래머리를하나로꼬아삐죽세우며“그만해요,고만해선생님.종일반지로변해있으면얼마나답답한지아세요?”라외치는장면에선억압적인어른에게대항하던‘마틸다’나‘삐삐’가떠오르기도한다.
고만해선생님의‘완벽한’교실에도금이가는날이오는데…….어느날반에는‘개구진’이라는전학생이오고,고만해선생님이구진이를반지로만들려고하는순간구진이는울면서커다란개구리로변해버린다!아무리선생님이손가락을까딱해도반지로변하지않던개구리는긴혀를뻗어선생님을휙감싸꿀꺽삼킨다.통제가심하던선생님이개구리에게삼키는발칙한상상력을펼치는이장면은,그동안억눌려왔던아이들의마음을대변해통쾌한해방감을안겨준다.

‘고만해’선생님이싱글싱글‘고운해’선생님이되었어요!
진정한선생님으로거듭나는성장이야기
이책에서아이들의소동은단순한사건으로그치지않고,고만해선생님을진정으로변화시키는계기가된다.고만해선생님은개구리배속에있는동안,반지로변한아이들이얼마나답답했을지아이들의마음을처음으로헤아리며다시는아이들을반지로만들지않기로다짐한다.재미나의대사이자이책의제목인“그만해요,고만해선생님!”은선생님에게대항하는아이들의목소리이자,‘나쁜선생님이되길그만하려는’고만해선생님의선언이기도하다.
이책에는고만해선생님과대조되는싱글벙글한교장선생님이등장한다.호빵맨을닮은교장선생님은늘아이들과함께웃고,아이들이실수했을때야단치기보다아이들을따뜻하게타이른다.고만해선생님은그런교장선생님의모습을보며머릿속에천둥번개가치는듯하더니,‘좋은선생님’이란어떤존재인지자연스럽게깨닫는다.
다음날고만해선생님은아이들에게서툴게다가가기시작한다.“그만해!”라고외치며손가락을까딱하려던걸간신히참고,입꼬리를끌어올리며웃어보인다.그러자아이들은웃으시니까예쁘다며싱글싱글‘고운해’선생님이라는사랑스러운별명을붙여준다.아이들의호기심과애정에답하며고만해선생님은아이들과뛰놀고,진정으로아이들을아끼는선생님으로거듭난다.아이들의해사한웃음소리와고만해선생님의벅차오르는미소가가득퍼지는마지막장면속교실의모습은뭉클한여운을준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