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인이면서 르포문학 작가인 박영희 시인의 신작 시집이다. 시인은 이미 여러 권의 책으로 엮어낸 바 있는 르포문학을 통하여 만주, 러시아를 비롯한 북방 지역, 일본 등지를 찾아 우리 역사의 흔적들을 되짚어 왔으며 이번에는 그러한 이야기들을 시로써 풀어내고 있다. 장소를 통하여, 또 그곳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을 통하여 역사가 지닌 무늬와 지층, 민족의 상흔과 고통, 어둠을 고스란히 자신의 뜨거운 통증과 전율로 받아낸 시편들이다. 정직하고 투명한 시어들이 절실하고 아프게 다가온다.
어느 가을날의 하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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