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친구

초록친구

$18.00
Description
알아가면 애정이 생기고,
애정이 생기면 더 많이 알고 싶어진다!

10만 팔로워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와
‘초록친구’들의 우정 소사小史
식물을 한 번이라도 키워본 사람이라면, 식물을 ‘잘’ 키우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이들과 오래오래 함께하려면 필요한 두 가지가 있다. 바로 경험과 애정.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듯이 말이다.

개성 있는 그림과 날카로운 관찰력, 그리고 재치 있는 유머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일러스트레이터 이다가 반려식물을 키우며 겪은 이야기와 인간관계에 대한 고찰을 담은 특별한 그림 에세이, 『초록친구』로 돌아왔다. 사랑하고 함께하지만, 서로의 전부는 아닌 반려식물과의 관계. 이다는 이 편안한 거리감을 표현할 단어로 ‘친구’를 고른다. 그런 의미에서 이다에게 식물을 돌보는 일은 자신의 내면과 타인과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과정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관찰해온 반려식물들에 얽힌 에피소드,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저자

이다

저자:이다
작가,일러스트레이터,비정규직예술노동자.포항에서태어나청소년기내내쉬지않고다이어리를썼다.대학에서신학과문예창작학을전공했다.개인홈페이지와SNS를오랫동안운영하며일상에서포착해낸아이러니와유머,소소한깨달음이담긴일기와작품들로많은사랑을받아왔다.
지은책으로『이다의허접질』,『무삭제판이다플레이』,『이다의작게걷기』,『걸스토크』,『기억나니?세기말키드1999』,『이다의자연관찰일기』,『이다의도시관찰일기』가있으며,100퍼센트손으로쓰고그린여행노트『내손으로,치앙마이』,『내손으로,시베리아횡단열차』등여행기를꾸준히펴내고있다.그림으로일상과여행을기록하고싶은사람들을위한책『끄적끄적길드로잉』을썼고,다수의드로잉강좌와도시·자연관찰에관한워크숍을진행하고있다.일상적인창작을위한데일리뉴스레터‘일간매일마감’을제작해주요작가이자편집장으로도활동했다.그림으로할수있는것을모두해보는것이소망이다.

홈페이지2daplay.net
트위터(현X)@2daplay
인스타그램@2daplay

목차


프롤로그_함께하지만서로의전부는아닌
식물배치도
초록친구를맞이하기전필요한것

1부거실과베란다_식물의언어를이해할수는없어도
여인초처럼다면적인
고구마는삘건친구
산세베리아같은놈
몬스테라처럼열심히사는
고무나무같이앞서나가는
장미처럼강인한
초록친구의적
뿌리파리의적

2부부엌과방_내마음의집이넓어진다면
스킨답서스처럼크게성공하는
행운은행운목의몫
투머치…개운죽
완벽한,아레카야자
안괜찮은박쥐란
호야처럼시간이필요한
나를떠나간초록친구들

이다의식물돌보는법
우리집의식물로그
집밖의초록친구
나와맞는초록친구찾기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식물을거울삼아
예민하고섬세한시선으로바라본
내면과인간관계에대한고민과성찰

주기적으로수경화분의물을갈아주며‘내버려둬야알아서잘사는’무던한산세베리아와자신의공통점을떠올리고,‘언제나최선을다해성장하는’몬스테라를남몰래부러워한다.‘무슨일이든앞서나가는’고무나무를보며부정적으로봐왔던성향을재평가하고,‘화려하고거만’하다고오해했었던장미에게서잡초처럼강인한생명력을발견하기도한다.이다가가꾸고돌보는공간안에서식물들은저마다의성격을가진인격체가되어곧편안한거리감을유지하는‘좋은친구’로자리매김한다.‘큰기둥을키워야지왜자꾸잔가지만내냐고.’‘괜찮다는게좋다는건아니지?’투덜거리고걱정하기도하며식물을이해하는과정에서이다와식물은돈독한우정을쌓는다.일상속에서여상히스쳐가기일쑤인식물하나하나가‘프로관찰자’이다의눈을통해‘친구’로재탄생하는순간이다.
아이러니하지만,식물은많이죽일수록점점잘기르게된다.이는모든‘식집사’가입을모아말하는경험담이다.이다역시이과정을밟지만,동시에이를성숙한인간관계를가꾸어가는모습에빗대본다.거침없고시원시원한그림체와재치있는농담들너머에는특유의섬세하고날카로운통찰이숨어있다.인간관계는누구에게나어렵다.좋은관계를맺는과정은어렵고,나쁜관계를잘라내는과정은더어렵다.그렇게많은식물을잘라내고죽이고화해하다보면한가지진실에도달한다.세상에‘키우기쉬운식물’은없다.하지만나와‘잘맞는’식물은있다.심지어이시간,이곳에서잘맞았던식물이저시간,저곳에서는절교한친구처럼멀어지기도한다.식물을직접키워본사람만이알수있는개성이있는것처럼,인간관계로골머리를싸매본사람만이담아낼수있는체념과자괴감,그리고애정이글한줄한줄마다묻어난다.

“인생은길고,초록친구는많다!”
서로를잘몰라도알아갈수있다는믿음

그간자연과도시속에서살아가는관찰자로서자기세계의영역을넓혀오던작가,이다는『초록친구』에서시선을안으로돌려내면을골똘히들여다보고,묻어둔감정을퍼올리는작업을수행한다.이때심고,돌보고,죽여가며기른식물들은좋은친구가흔히그렇듯자기자신을비추는선명한렌즈가된다.「뿌리파리의적」에피소드에서이다는식충식물네펜데스를떠나보내며급작스럽게관계를끊어낸경험을돌아본다.

“다음에네펜데스를데려온다면좀더나은내가될수있을까?그네펜데스와는좋은관계로지낼수있을까?모르겠다.하지만다시만나고싶다.끝이어떻게되든간에우리는다시관계를맺으며살수밖에없으니까말이다.”
-본문중에서

괜찮다고말하며참아내는박쥐란같은사람,지나친관심을주면시들어버리는산세베리아같은사람.이런초록친구들의모습은이다가오랫동안관찰한본인의모습이자관계맺어온사람들의면면이다.이책에서이다는자신의불완전한모습을받아들이는과정을솔직하고담담하게보여준다.식물과관계를이어가며느끼는감정들은곧불화하던스스로와화해하고나를스쳐간사람들을이해하는과정으로이어진다.
완벽한초록친구가없듯,완벽한사람도없다.그불완전함을알기에초록친구와는서로알아가며‘완벽함에가까운친구’가될수있다.서로를잘몰라도알아갈수있다는믿음이있다.초록친구가우리에게주는위안이자용기이기도하다.

초록친구와오래만나고픈
독자들을위한팁

이책에는초록친구를처음맞이하려는독자들을위한이다의팁이부록으로수록되어있다.「초록친구를맞이하기전필요한것」,「이다의식물돌보는법」은초록친구를맞이하고픈독자들에게유용한조언이다.이다가돌봐온초록친구들의세세한‘육성’정보를더알고싶다면「우리집의식물로그」를살펴보자.이다가수많은식물을죽여가며얻은빅데이터가알차게담겨있다.아직초록친구를키우기부담된다면「집밖의초록친구」를보며천천히관계를맺어보자.「나와잘맞는초록친구를찾아보자!」로당신과찰떡궁합인초록친구를찾는것도방법이다.당신의초록친구에게는어떤이야기가기다리고있을까?어쩌면사이가소원해지고,영영헤어져버릴수도있다.그래도괜찮다.다음초록친구와잘해나가면된다.초록친구는언제나당신을기다리고있을테니까.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