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삶의 끝에서 만나는 질문 (너무 이른 죽음,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에 대하여)

죽음, 삶의 끝에서 만나는 질문 (너무 이른 죽음,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에 대하여)

$18.00
Description
제주 작은 책방에서 시작된 생명의 질문,
서울대 의사 부부가 청년들에게 답하다
대한민국이 OECD 자살률 1위라는 아픈 현실을 몇 년째 마주하고 있다. “죽으면 모든 게 끝날 거야”라는 절망 속에서 위태롭게 흔들리는 젊은이들에게, 우리 사회는 어떤 대답을 들려주어야 할까?
이 무거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평생을 의학계에 몸담았고 ‘죽음학 전도사’라 불리는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와 그의 아내가 함께 펜을 들었다. 바로 신간 『죽음, 삶의 끝에서 만나는 질문 』의 저자 정현채, 이현숙 부부의 이야기다.
이들의 이야기는 제주의 작은 독립서점 ‘누운산책방’에서 시작된다. 아내 이현숙 선생이 운영하는 이 책방은 죽음학 관련 서적을 다수 보유한 특별한 공간으로 제주 조천읍 한적한 중산간 마을에 있다. 어느 날부터 자살로 친구를 떠나보낸 청년들이 이곳까지 찾아와 슬픔과 두려움과 절망감을 조심스럽게 꺼내놓았고, 이현숙 선생은 그들의 이야기에 조용히 귀 기울이며 아픔을 위로했다.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청소년과 청년들의 자살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힘들고 괴로워 죽음으로 모든 걸 끝내고 싶을 때 어떻게 자신의 삶을 다시 붙들게 할까? 과거에 자신 역시 깊은 우울감과 자살 충동을 갖고 있었고, 죽음의 실체를 알면서 이겨낼 수 있었던 정현채 교수는,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위로나 훈계가 아닌, ‘죽음’의 실체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근거라는 걸 안다.
『죽음, 삶의 끝에서 만나는 질문』은 그렇게 탄생했다. 이 책은 제주 책방을 찾았던 청년들의 아픔에 대한 구체적인 응답이자, 이 땅의 모든 청소년을 향한 간절한 편지다. 부부는 ‘근거 기반 의식 과학’이라는 탄탄한 탐구를 바탕으로 죽음이 ‘소멸’이 아닌 ‘의식의 이동’임을 이야기하며, 삶의 모든 고난이 영적 성장의 기회임을 따뜻하게 알려준다.
한 의사 부부가 들려주는 이 생명의 이야기가, 절망의 문턱에 선 모든 이들에게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용기를 주기를 기대한다.
저자

정현채,이현숙

저자:정현채
1980년서울대학교의과대학을졸업하고동대학내과학(소화기학)교수로재직했고,현재서울대의대명예교수로있다.지금까지240여편의의과학논문을SCI국제학술지에발표했으며위염이나위궤양등을유발하는헬리코박터파일로리연구의권위자로대한소화기학회이사장,대한헬리코박터및상부위장관연구학회회장등을역임했다.저명한의학저널『랜싯』을포함해전문학술지에게재된죽음에관한과학적연구성과를공부하면서2007년부터대중을상대로죽음학강의를시작했다.중학생부터80대까지다양한계층을상대로800여회넘게강의를해‘죽음학전도사’라는별명을얻었다.한국죽음학회이사로서‘한국인의웰다잉가이드라인’제정위원으로도활동하고있다.

저자:이현숙
1980년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한후출판사편집부직원,중학교교사,방송국스크립터등으로일했다.여은과담빈,두딸을키우며비로소인간으로성장할수있었다.도시를벗어나자연가까이에서살고싶다는오랜바람대로제주중산간와산리로옮겨와독립서점누운산책방을열었다.삶과죽음에대해사람들과이야기나누며노년을보낼수있어서,그리고죽음학공부를통해알게된눈에보이지않는세계의진실과모든종교의심층에서만나는진리들이서로다르지않다는것을알아갈수있어서감사해하고있다.

목차

시작하는글

1장자살을생각하는당신에게
2장죽음과자살,의식에대한질문들
3장사랑하는사람떠나보내기
4장근사체험
5장사후통신
6장삶의종말체험
7장영매와함께한실험실연구
8장어린아이들과관련된환생연구

마무리하는글

부록:의식세계를더깊이알고싶은분들을위한안내
부록1‘의식의비국지성선언’전문
부록2의식탐구의다양한방법들
부록3추천영화와다큐멘터리

출판사 서평

“죽음은정말끝일까?”
청소년부터노년까지모든세대를위해
‘죽음학전도사’정현채교수가전하는
삶과죽음에대한사려깊은통찰과연구

정현채서울대의대내과학교수(소화기학)는위염이나위궤양등을유발하는헬리코박터파일로리연구의권위자로,대한소화기학회이사장,대한헬리코박터및상부위장관연구학회회장등을역임했다.사람을살리는일이직업인의사가죽음에관심을갖게된것은2003년경부터다.부모님과친척의죽음을지켜보면서‘내가죽으면어떻게되나?’하는불안감이엄습했다.그무렵아내인이현숙누운산책방대표가권해준엘리자베스퀴블러로스의책을접하면서생사관에큰변화를겪었고,종교인이나철학자의관점이아니라의사인과학자의시각으로죽음을알아가고자저명한의학저널『랜싯(Lancet)』이나의과학전문학술지에게재된근사체험에관한논문등을찾아본격적으로‘죽음학’을공부했다.
육체는영원불멸한자아를둘러싼껍질에불과하며,죽음은다만다른차원으로이동하는변화라는퀴블러로스박사의통찰은지금까지바라봐온세계전체를뒤흔드는경험이었다.많은사람이죽음의의미를제대로직면하여사유하고,살아있는순간순간을충실하게살다가존엄한죽음을맞이할수있도록이끌어야겠다는사명감으로7년전집필한첫저서,『우리는왜죽음을두려워할필요없는가』는죽음에대한시각을완전히새롭게바꾸며많은독자의사랑을받았다.더많은사람에게필요한순간가닿을수있기를바라며,죽음학으로의입문을이끌어준아내이현숙대표와함께신간『죽음,삶의끝에서만나는질문』을펴냈다.
이책은복잡한의식과학연구를일반독자도쉽게이해할수있도록구성되어있다.각장에서는실제사례와연구결과를구체적으로제시해죽음에대한두려움을줄이고,삶의의미를발견할수있도록안내한다.공동저자인이현숙대표는아내이자제주에서독립서점‘누운산책방’을운영하며함께죽음학을공부해온동지로,딱딱할수있는과학적인내용들을부드럽게풀어내는데힘을보탰다.7년전출간한『우리는왜죽음을두려워할필요없는가』에서비추었던통찰과사색은더깊어졌고,이야기의무게는한층덜어내읽는부담을줄이고자했다.청년부터노년까지,죽음을생각해본적이있는사람누구나산뜻한마음으로읽어나갈수있는‘죽음학’입문서다.

자살부터자연사까지,우리가피할수없는
죽음에관한모든의문과답들

『죽음,삶의끝에서만나는질문』은한장의편지로시작한다.자살을생각했던한청년에게띄우는길고다정한답신이다.청년과비슷한처지에놓인독자들을향해보내는간절한호소문이기도하다.2장부터는본격적으로죽음과자살,의식에관한여러의문에대한답으로다양한사례를들며사후세계의작동원리를소개한다.이장에서소개되는카르마이론은기존의숙명론이가진오류를지적하고,카르마개념을보상,배움의개념으로확장해받아들이는새로운관점을제시함으로써삶에새로운의미를부여한다.3장에서는사랑하는존재를떠나보낼때우리가겪는감정의소용돌이와실제로일어나는일들에대해다룬다.특히무의미한연명치료에비판적으로접근하며,살아있되살아있지않은삶과존엄한죽음중무엇을선택할지신중히생각할필요가있다고조언한다.4장부터8장까지는‘의식의비국지성선언’의바탕이된다섯가지근거기반과학연구들을본격적으로소개한다.의식의비국지성선언이란2015년9월미국애리조나주투손에300여명의과학자가모여발표한것으로,근사체험,사후통신,삶의종말체험과영매의진술들,그리고어린아이들과환생연구등과같은다섯가지‘근거기반학문’을바탕으로‘우리가죽을때실제로무슨일이일어나는지알아보고,그지식을임종기환자를자비롭고인도적으로돌보는데적용해서품위있는죽음을맞이하도록도와야한다’는내용의선언이다.이책에서는이선언의근거가된다섯가지학문을각각풍부한사례와근거를들어소개하며사후세계의윤곽을살피고,여러오해를해소한다.
의식세계를더깊이알고싶은독자들을위해‘의식의비국지성선언’전문과책에서미처소개하지못한의식탐구의다양한방법들,그리고죽음관에관하여생각해보는데도움이되는추천영화와다큐멘터리목록을부록으로수록했다.


OECD국가중자살률1위…
죽음을대하는시각이달라져야
삶을대하는태도도달라져

한국사회의자살사망률은OECD국가중가장높다.보건복지부가지난7월공개한경제협력개발기구(OECD)보건통계2025보고서에따르면,2023년기준한국의자살사망률은OECD국가평균의두배에달한다.2003년부터지금까지줄곧OECD국가중1위를유지하고있는형편이다.더욱심각한것은청소년자살률이다.청소년사망원인1위는2025년기준13년째자살이차지하고있다.통계청이조사한‘사망원인통계’에따르면,2023년10대(10~19세)의자살률은인구10만명당7.9명으로,2018년(4.7명)부터지속적으로증가하는추세다.특히‘2023년손상유형및원인통계’에따르면10~20대의자해?자살시도자비율은2013년29.3%에서2023년43.8%로10년사이14.5%p급증했다.
정현채교수는「시작하는글」에서이책을쓰게된계기로‘주변에서끊임없이들려오는자살소식’을언급하며삶과죽음에대해깊이있게알아야주어진삶을온전히붙들수있다고설파한다.죽음으로써모든문제가끝나는게아니라는걸안다면자살하는이들이크게줄것이며,말기암환자등죽음을앞둔이들도존재가소멸한다는생각에서오는불안과공포를해소할수있다는것이다.

“죽음에대해생각할수록비관적이되거나자살충동이커지는게아니냐고우려하는사람들이있는데,오히려정반대예요.제가산증인이죠.인간의죽음전후로일어나는영적인현상에대해알면알수록,왜자살하면안되는지그이유를이해하게되고,자신에게주어진시간의의미를깨달아더욱밀도있고충만하게살아가게되거든요.”
-「시작하는글」중에서

정현채교수는자살로가까운이를잃어본경험이있는동시에그자신이자살생존자이기도하다.정현채교수는이책에서성인이되고도오랜시간자살에대한생각을해왔으며,죽음학공부가죽음에대한공포에서벗어나삶을충실하게살아가는데큰도움이되었다고고백한다.비슷한감정과고통을겪고있을이들에게조금이나마세상을새롭게바라볼계기가되기를바라며이책을썼다.그는“자살하면육체는사라지지만의식은사라지지않아서,극복하지못한어려운문제를그대로갖고가게된다”고조언하며,자살이자기자신뿐만아니라남겨진가족과지인들에게도씻을수없는상처를남기는행위라고강조한다.
‘조용한절망속에서살아가는현대인들에게’죽음학공부는아이러니하게도삶의무의미함을극복하고,생명에대한인식을변화시키는계기가된다.주어진삶을온전히붙들기위해서라도우리는계속죽음을생각할수밖에없다.청소년부터노년까지모든세대에게삶과죽음에대한근본적인질문을던지는이책은삶이두려운이들에게충만한하루하루를살아갈수있는용기와위로를선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