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북한 인권이라는 거창한 이름이 아니라 이데올로기 너머로
작은 소원을 품고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
작은 소원을 품고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
2011년 뉴욕 링컨센터 IFP 필름위크 당선,
주목할 만한 신인 25명 (25 Emerging Visions) 선정,
그 후로 10년 이라는 기나긴 세월이 흐르고,
그동안 베일에 가려진 〈싱잉로드〉 시나리오, 영화보다 먼저 책으로 출간되다
칠흙같은 어두운 밤, 가늘다란 초승달 빛이 구름에 달 가려지듯 희미하게 보일듯한 그 시각, 처벅처벅 발걸음 소리, 고요함이 가장 밀도가 높은 그 찰나,
탕탕탕!!! 여기저기 들려오는 총성 소리, 살며시 걷던 그들이 젖먹던 힘을 다해 달리기 시작한다. 탕!탕!탕 총성 소리와 함께 탈주를 시도하는 무리들 하나둘씩 쓰러져 간다. 압록강 갯벌에 얼굴을 파묻혀 미동하지 않는 광경을 보며 눈물을 흘릴 틈 없이, 뒤돌아 볼 조차 여유없는 긴박한 상황 속 막둥이를 부등켜 안고 압록강을 필사적으로 건너는 어린 소녀 소원이의 탈주가 시작되는데....
1990년대 북한의 어느 마을, 흑인 아이 ‘막둥이’가 태어나면서 홍 할머니의 일상이 송두리째 뒤바뀐다. 막둥이를 막 낳은 딸 지숙은 물론이고 남편과 아들까지 모두 잡혀가고 나자, 집에는 가장 약한 존재인 홍 할머니와 손녀딸 소원, 그리고 빽빽 우는 갓난아기 막둥이만 남았다. 홍 할머니와 소원은 막둥이를 다락방에 몰래 숨기고 위태롭게 이중생활을 이어 가지만, 의심의 눈초리로 숨통을 조이는 당국의 압박은 갈수록 심해진다. 더 이상 어떠한 희망도 찾을 수 없는 비참한 현실 속에서 마침내 홍 할머니는 손주들의 새로운 삶을 향한 최후의 날갯짓을 펼치기로 결심하는데…….
주목할 만한 신인 25명 (25 Emerging Visions) 선정,
그 후로 10년 이라는 기나긴 세월이 흐르고,
그동안 베일에 가려진 〈싱잉로드〉 시나리오, 영화보다 먼저 책으로 출간되다
칠흙같은 어두운 밤, 가늘다란 초승달 빛이 구름에 달 가려지듯 희미하게 보일듯한 그 시각, 처벅처벅 발걸음 소리, 고요함이 가장 밀도가 높은 그 찰나,
탕탕탕!!! 여기저기 들려오는 총성 소리, 살며시 걷던 그들이 젖먹던 힘을 다해 달리기 시작한다. 탕!탕!탕 총성 소리와 함께 탈주를 시도하는 무리들 하나둘씩 쓰러져 간다. 압록강 갯벌에 얼굴을 파묻혀 미동하지 않는 광경을 보며 눈물을 흘릴 틈 없이, 뒤돌아 볼 조차 여유없는 긴박한 상황 속 막둥이를 부등켜 안고 압록강을 필사적으로 건너는 어린 소녀 소원이의 탈주가 시작되는데....
1990년대 북한의 어느 마을, 흑인 아이 ‘막둥이’가 태어나면서 홍 할머니의 일상이 송두리째 뒤바뀐다. 막둥이를 막 낳은 딸 지숙은 물론이고 남편과 아들까지 모두 잡혀가고 나자, 집에는 가장 약한 존재인 홍 할머니와 손녀딸 소원, 그리고 빽빽 우는 갓난아기 막둥이만 남았다. 홍 할머니와 소원은 막둥이를 다락방에 몰래 숨기고 위태롭게 이중생활을 이어 가지만, 의심의 눈초리로 숨통을 조이는 당국의 압박은 갈수록 심해진다. 더 이상 어떠한 희망도 찾을 수 없는 비참한 현실 속에서 마침내 홍 할머니는 손주들의 새로운 삶을 향한 최후의 날갯짓을 펼치기로 결심하는데…….
싱잉로드(큰글자책)
$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