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개들의 숲 - 책 읽는 교실 26

들개들의 숲 - 책 읽는 교실 26

$15.00
Description
“여기가 정말 동물들의 지상 낙원이라고?”

비밀을 간직한 섬숲, 그곳에서 용기의 첫발을 내딛는
라도와 친구들의 성장 동화!
보랏빛소 책 읽는 교실 26번째 시리즈 《들개들의 숲》은 버려진 동물들의 지상 낙원이라 불리는 ‘섬숲’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우정과 용기에 관한 성장 동화입니다.
덩치는 크지만 마음은 한없이 여린 유기견 ‘라도’는 인간이 가득한 유리도시를 떠나 ‘섬숲’에 가기로 마음 먹습니다. 당돌한 길고양이 ‘보리’와 임신한 개 ‘코털’과 함께 섬숲에 도착한 라도의 눈앞엔, 낙원은커녕 척박하고 황량한 땅만 펼쳐져 있었지요. 게다가 이곳의 질서를 담당한다는 들개 ‘홍’과 ‘쪼리’가 나타나 라도 일행을 위협하고, 숲 깊은 곳 어딘가에서는 잔혹한 음모가 벌어지고 있었는데……. 정말 섬숲은 동물들의 지상 낙원일까요? 섬숲이 감추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까요?
겁쟁이 라도가 마침내 용기를 내어 섬숲을 구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종을 초월한 개와 고양이의 우정, 사건을 거듭하며 조금씩 단단해져 가는 마음, 생명을 존중하고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메시지가 오랫동안 우리 가슴에 머물러 있을 거예요.
초등 교과 연계
3학년 도덕 1. 나와 너, 우리 함께
3학년 도덕 6.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
5학년 1학기 국어 독서 단원. 책을 읽고 생각을 넓혀요
6학년 1학기 국어 6. 내용을 추론해요
6학년 도덕 1.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나

저자

김근혜

저자:김근혜
전주에서재미지게살고있는한아이의엄마입니다.더불어동화쓰는일이가장즐거우면서또힘이든다고투정을부리는철부지입니다.만날수없는세계를꿈꾸며,오색무지개를사랑합니다.2012년‘전북일보신춘문예’동화로등단했고,2025년제15회‘작가의눈작품상’을수상했습니다.그동안지은책으로는동화《제롬랜드의비밀》《나는나야!》《봉주르요리교실실종사건》《다짜고짜맹탐정》《베프떼어내기프로젝트》,청소년소설《유령이된소년》《너의여름이되어줄게》(공저)가있습니다.
인스타그램@mirunamu9442

그림:신진호
대학과대학원에서조형예술을공부하고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합니다.일상의소중함과인생의아름다움을담은그림을그리고있습니다.에세이《모든영감의순간》을출간했고,그림을그린책으로《어린이를위한역사의쓸모1,2,3》《밤의끝을알리는》《우리는벚꽃이야》《여름맛》《퓨마의오랜밤》《그냥베티》《선감학원의비밀》《매화꽃편지》등이있습니다.
인스타그램@sunnyshino

목차


섬숲으로
들개들
터널에서만난코털
엄마를찾아서
섬숲의진실
고양이냠
용기를모아,모아
사라진코털
홍을구해라!
개공장
다시만난코털
탈출
진짜섬숲으로

출판사 서평

섬숲의끝에서마주한것은
인간의끝없는탐욕,그리고하나의용기.

동물들의지상낙원은과연존재할까?

이책에는다양한동물친구들이등장합니다.종류도,크기도,성격도다른만큼품고있는사연도제각각이지요.할매의유언때문에내키지않는발걸음으로섬숲에온라도,엄마를향한죄책감에사로잡혀있는보리,임신한채버려진코털,한때잘나가는경찰견이었던홍…….그러나한가지공통점이있다면,모두인간에게상처를받았다는거예요.
그렇게인간이사는유리도시를떠나섬숲에모인동물들에게는소망이있었습니다.유기동물들의지상낙원인섬숲에가면,차에치일위험도없고먹이도풍부하고동족끼리서로의지하며살수있다니까요.하지만실제섬숲은그런곳이아니었습니다.황량하고척박한땅에서먹이는구경도할수없었어요.이번에도인간때문이었지요.
그런데이안타까운내용은그저작품속이야기만이아니에요.2023년한해동안우리나라에서버려진동물은11만마리가넘는다고해요.이는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구조한동물만을집계한것으로,들개가되었다거나길고양이로살고있는동물들까지합하면이보다훨씬더많겠지요.인간에게버려진뒤에도여전히인간으로부터천덕꾸러기취급을받으며간신히살아가는동물들이우리주위에아주많이있다는것을기억하세요.한때는우리의가족이자친구였던그동물들을위해우리는무엇을할수있을까요?《들개들의숲》을읽으며함께고민해보아요.

우정의힘은용기가되어

라도는래브라도리트리버,반려동물로인기가많은대형견이에요.새끼때는사랑을듬뿍받았지만,시간이지나몸집이커지자주인은더이상라도를아껴주지않았고,끝내고속도로에버리고말았어요.인간에게받은상처는라도의몸과마음을한껏주눅들게했어요.아무에게도기대고싶지않았고,기대하고싶지도않았지요.심지어한줄기희망을품고도착한섬숲마저자신이꿈꾸던곳이아님을깨달은라도는실망합니다.그럼에도불구하고섬숲을박차고나오지못한것은,길고양이보리때문이었어요.
섬숲가는길에우연히만난보리는라도와완전히다른부류였어요.붙임성좋고,종알종알말도많고,오지랖도넓어어려움에처한동물을보면그냥지나치는법이없지요.처음본라도에게의지하고도움을청하는일도스스럼없었어요.그때문에라도와보리는사사건건부딪히고다투기도해요.
처음엔이해할수없었지만섬숲에서다양한사건을맞닥뜨리며조금씩서로의마음을알게되고깊은공감을하게됩니다.그리고위기의순간,겁쟁이라도는불의를외면하지않고모든것을바로잡을결심을합니다.그것은라도혼자만의결단이아닌,이젠‘영혼의친구’가되어버린보리가있기에낼수있는용기였답니다.
나에게도영혼의친구가있나요?우정이란것은때로아주가볍게보일때도있어요.처음만나서인연을맺고,때로는다투기도하고,그러다금세화해하기도하고,함께웃다가울다가하며조금씩관계는두터워지겠지요.우정이단단하게내마음을지지해줄때,비로소나는한단계성장할힘을얻을수있음을기억하세요.평소라면엄두도내지못할어려운일에도도전할수있고,만약실패하더라도무너지지않고다시해볼수있는용기.라도와보리처럼말이에요.

섬숲의오늘과내일

도시의유기견과유기묘는인간의편리에의해버려진동물이에요.귀엽고예쁜것을소유하고싶은인간의욕망이수많은유기동물을만들었어요.그럼에도그들은나름의방식으로삶을살지요.그런데그것마저인간에게위협이라며구석으로내몰렸어요.언제차에치일지,학대를당할지알수없는그들을어떻게든돕고싶었던김근혜작가님은유기동물이마음놓고살수있는공간을만들었어요.그곳이바로들개들의숲인‘섬숲’이에요.독자들이섬숲의라도와보리,코털을응원하면서반려동물에대한책임감과,생명을존중하는마음이점점커지기를바라는마음으로요.
그소망이담긴공간을우리눈앞에꺼내놓으신것은,그림을그리신신진호작가님이에요.형형한눈빛으로독자를마주보는표지일러스트에는,겁쟁이라도가용맹한라도가되기까지의모든감정이고스란히담긴듯해요.작품속삽화를보고있으면섬숲어디선가에서땅을파고있는포클레인소리가들리는것만같죠.화르르불타오르는비닐하우스안으로용맹하게들어가는개들의모습도저절로응원하게되고요.아슬아슬한라도일행의모험이마치한편의영화처럼펼쳐져작품에더욱몰입할수있답니다.
이야기가모두끝난뒤,섬숲은어떻게변했을까요?라도와보리는어떻게지내고있을까요?지금도인간에의해태어나고버려지는수많은생명을떠올리며,이책《들개들의숲》을감상해보아요.

초등교과연계
3학년도덕1.나와너,우리함께
3학년도덕6.생명을존중하는우리
5학년1학기국어독서단원.책을읽고생각을넓혀요
6학년1학기국어6.내용을추론해요
6학년도덕1.내삶의주인은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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