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훔치는 녀석 (개정판)

생일을 훔치는 녀석 (개정판)

$15.25
Description
의문의 아이 Q를 둘러싼
생일 실종 미스터리
“내 말 믿어 얘들아? 나, 자꾸 어떤 애가 보여.”

지난 2020년 출간된 이후 각종 기관과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생일을 훔치는 녀석》이 새로운 표지를 입고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생일을 훔치는 존재를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주인공의 시점을 통해, 흥미진진한 미스터리가 펼쳐지는 판타지 동화다. 초등학생 5학년인 주인공 지오는 생일을 앞둔 친구와 함께 걸어가는 낯선 아이를 본다. 낯선 아이가 친구의 손을 잡고 사라진 다음날, 친구가 자기 생일 파티를 열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놀랍게도 그 뒤에도 계속 ‘생일 실종 사건’이 일어난다. 지오는 낯선 아이에게 Q라는 이름을 붙이고, Q의 정체를 파헤친다. 그 과정에서 뜻밖에도 꾹꾹 눌러왔던 자신의 속마음을 마주한다. 미스터리를 쫓는 재미와 함께 지오의 마음에 공감과 위로를 느끼며, 우리 자신의 마음도 솔직히 들여다보게 하는 이야기다.
저자

오혜원

정읍에서태어나숙명여대국어국문학과를나왔습니다.동화『블랙리스트』로〈제5회한우리문학상어린이장편부문〉에서우수상을받고첫책을내면서동화책에글을쓰기시작했습니다.지금은세명의자녀와함께뒹굴면서책을읽고쓰기도하고,여러아이들에게글쓰기를가르치는일도하며지내고있습니다,

목차

4월12일
너와나의생일
두번째만남
이제부터너는Q
안녕,지짐이봉여사
척하는아빠
비빔국수행복학
단서
폭탄급비밀
탐정이된우리
역전의MVP
꼬일대로꼬인내열두살
공룡월드에서보낸시간
입맞춤

출판사 서평

★새로운표지로돌아온리커버개정판★

“잡히기만해봐.내생일물어내라고할거니까.”
동에번쩍,서에번쩍!
서서히드러나는Q의정체

희다못해투명한피부에푸르고맑은눈동자.의문의아이Q는특이한겉모습만큼이나이상한특징이있다.
첫째,Q의모습은오직지오의눈에만보인다는점.그리고둘째,언제,누구근처에나타날지전혀예상할수없다는점!어떨때는6학년오빠의자전거를함께타는Q의모습이,또어떨때는친구집앞에서튀어나오는Q의잔상이보인다.그럴때마다Q와함께있던누군가의생일은축복받지못한채지나가버리고만다.
지오는가장친한친구가원이와현지에게Q에대한사실을털어놓고,Q가나타난뒤정말생일이사라지는지셋이서함께지켜보기로한다.다음희생후보는같은반의‘까칠한여시’하루.하루의생일을초조히기다리며긴장하던지오의눈앞에는뜻밖의일이벌어지는데,과연어떤일이펼쳐질까?
누구에게나있는보편적인날이면서도각자에게는더없이특별한날인‘생일’을소재로,물음표가꼬리에꼬리를무는긴박감있는내용과통통튀는반전이책을읽는재미를선사한다.또한,Q의존재를파헤칠수록주인공지오의마음으로향하는전개를통해,등장인물들의감정과생각,소통에점점집중하며이야기에빠져들게된다.


“내열두살인생,완전엉망으로꼬였다.”
서프라이즈케이크처럼기쁨과눈물이뒤섞인
지오의‘단짠단짠’생일이야기

사실지오는가장가까운가족에게도속시원히터놓은적없는상처가있다.2년전동생이세상을떠난날과자신의생일이겹쳐생일을제대로챙기지못하며지내온것.엄마와아빠는각자슬픔을극복하는중이고,그틈에서지오는혼자끙끙거리며외로움과슬픔을견뎌왔다.
지오는결국자신의열두번째생일을앞두고방황한다.그길에서다시마주친Q와함께,지오는예기치않았던소풍길에오른다.그리고그리운동생과함께했던과거로의여행을떠나게된다!Q는지오만알고있는비밀을서슴없이말할정도로지오의마음을투명하게들여다본다.또하나의자신과도다름없는Q와함께,지오는그동안미처되짚지못한기억을떠올린다.그리고마음속에엉켜있던감정의매듭을하나씩풀어간다.
기쁨과슬픔,그리움같은여러감정이교차하는주인공지오의이야기속에는우리자신의마음도되돌아보며공감할만한이야기가담겨있다.특히,다른건잃어버릴수있어도“생일만은잃지않았으면좋겠”다는작가의말처럼,‘내가꼭잃지않고소중히보듬을것’이무엇인지떠올리게한다.이과정에서결국생일만큼이나소중하고특별한우리의하루하루를어떻게건너고,우리의마음을어떻게지켜가야할지생각하는계기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