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머리 앤이 보낸 편지 (오늘을 기대하게 만드는 앤의 말 26)

빨강머리 앤이 보낸 편지 (오늘을 기대하게 만드는 앤의 말 26)

$17.00
Description
앤에게는 오늘을 기대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빨강머리 앤이 우리에게 건네는 스물여섯 통의 편지
★ ‘우리를 설레게 한 앤의 문장들’ 필사 노트 수록!

“난 나 이외에 그 누구도 되고 싶지 않아.”
“일이 잘 풀려야 행복해지는 게 아니야. 이러면 이런대로 행복이고, 저러면 저런대로 행복이야.”
“침대는 잠만 자는 곳이 아니에요. 꿈을 꾸는 곳이기도 해요.”

스스로의 마음을 잘 모르겠을 때, 원하는 것을 얻어도 허탈함이 느껴질 때, 내가 다른 사람보다 초라해 보일 때 앤의 말을 떠올려 보자. 어린 시절에 봤던 빨강머리 앤은 당당하고 특별했다. 자신이 느낀 바를 거침없이 말하고, 억울한 일은 참지 않고, 자연 속 풍경을 사랑하며 온몸으로 느끼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안다. 우리는 이런 앤의 모습을 보고 때로는 재미와 감동을, 때로는 통쾌함과 위로를 받았다. 이것이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가 앤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이유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빨강머리 앤의 모습은 정말 일부다. 앤의 일생을 다룬 책은 총 8권으로, 어린 앤의 모습을 담은 〈초록지붕집의 앤〉부터 대학생이 된 앤을 그린 〈레드먼드의 앤〉, 엄마가 된 중년의 앤을 볼 수 있는 〈잉글사이드의 릴라〉까지 포함한다. 《빨강머리 앤이 보낸 편지》에서는 앤의 이 모든 순간을 함께 톺아볼 수 있다.

어른이 되어 《빨강머리 앤》을 다시 읽다 보면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인물이 하나씩 눈에 들어온다. 무섭기만 하던 마릴라가 얼마나 앤을 사랑하는지, 매슈의 스며드는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 《빨강머리 앤》의 저자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는지가 보인다. 그렇게 책의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스물여섯 통의 편지를 읽으며 앤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배우고, 그 편지를 따라 쓰고 되새기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생각해 보자. “행복해지는 진짜 비결을 알아냈어요. 바로 현재를 사는 거예요. 과거에 얽매여 평생을 후회하며 산다거나 미래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순간 최대의 행복을 찾아내는 거죠!”라는 앤의 말처럼, 행복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그저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살다 보면, 어느새 앤처럼 당당하고 즐겁게 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저자

조이스박

저자:조이스박
에세이스트이자영어교육전문가.
영문학과영어교육을전공한후,영어와읽기를삶을관통하는가장큰키워드로삼았다.세상을바꾸기위해서는사람이바뀌어야하고,사람을바꿀수있는힘은문학과종교라고믿는다.영시번역에에세이를곁들인《내가사랑한시옷들》을썼고,서구동화를해석한에세이인《빨간모자가하고싶은말》과《숲은깊고아름다운데》를썼다.우리나라옛날이야기중구미호이야기를다시쓴단편《꼬리가아홉인이유》를썼으며,이책은영어로번역되어미국에서출간되었다.
서강대학교및동대학원에서영문학을석사까지전공한후,영국멘체스터대학교의CELSE(교육대학원)에서TESOL을전공,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TESOL박사과정을수료했다.현재대학에서교양영어를,다른교육기관에서영어교수법과영문학을가르치고기업체에서다양성강연을하고있다.
나이가들고나도모르겠는내마음에괴로울때,원하는것을얻어도허탈함이느껴질때빨강머리앤의말을떠올리며힘을얻는다.앤의눈을빌려세상을보면아직도새롭고기쁜일들이많다는것을깨달을수있다.앤에게받은위로와용기,힘을전달하고자이책을썼다.

목차

시작하며세상을앤처럼바라보는방법
《빨강머리앤》시리즈미리알기

앤이보낸첫번째편지:나는내자신이되기로결심했어요
-내속엔내가너무많아
-행복을선택하는능력
-기다림은기쁨의절반
-괜찮지않아도괜찮다
-세상을다르게감지하는능력
-언어로담아낼수없는것
-우리를설레게한앤의문장들

앤이보낸두번째편지:때로는사랑을받아들일줄도알아야해요
-《빨강머리앤》의진짜주인공
-매슈아저씨의스며드는사랑
-나와결이같은사람
-끝없이받아주는사랑
-환상속로맨스
-나를믿어주는단한사람
-누군가를떠올리는시간
-우리를설레게한앤의문장들

앤이보낸세번째편지:인생은정말아름다운모험이에요
-인생은한편의희비극이다
-여성으로사는일에대하여
-아이의눈으로바라본세상
-앤처럼생각하고행동하기
-나만의섬을찾아서
-기도를한껏느껴요
-우리를설레게한앤의문장들

앤이보낸네번째편지:사실은앤이진짜전하고싶은말
-인생의빛과그림자
-완벽한가족의모습
-전쟁이남긴상처
-읽지않으면쓸수없다
-<초록지붕집의앤>이가장인기있는이유
-홀대받는작은존재
-그러려고열심히공부했나
-우리를설레게한앤의문장들

추신

출판사 서평

밝고당당한어린앤부터
어른이된앤까지
앤이말하는행복한인생을사는법

우리는어른이되어갈수록미래를걱정하고과거를후회하느라현재에집중하지못한다.하지만어제는지나갔고내일은아직오지않았다.가장중요한날은바로‘오늘’이다.
앤은현재를충실히사는법을안다.매일걷는길에서보는나무와꽃을하나하나눈에담고,그날의햇볕을온몸으로느낀다.우리가제일힘들어하는아침시간을기다리고,일이생각대로풀리지않을때는생각지도못한일이일어났다며기뻐한다.실수를했을때는금방털고일어나같은실수를반복하지않으면된다고스스로를위로한다.이렇게순간의소중함을놓치지않고차곡차곡쌓아둔다.그러다어느새행복에한발자국더다가간자신을발견한다.
이책에서앤은우리에게행복해지는비밀을담은스물여섯통의편지를보낸다.편지에는오늘을충실히살기위한따스한조언과위로가담겨있다.지금부터앤이우리에게어떤메시지를보냈는지확인해보자.

첫번째,‘나’를있는그대로받아들이는법
“내속에는앤이너무많아.그래서그렇게말썽을피우는지모르겠다는생각을이따금해.앤이한명밖에없으면훨씬더편하게살지도모르겠어.하지만그렇다면사는게그반만큼도흥미롭지않을거야.”

나를사랑할수있는사람이상대방또한사랑할수있다.화내는나,실망하는나,기뻐하는나…모두다나의모습이다.나를사랑하는방법은어렵지않다.그저앤처럼자신의모든모습을인정하고받아들이면된다.

두번째,사랑을마음껏표현하고받아들이는법
“말과속이다보이는표정으로쉽사리드러나는사랑이라는덕목은마릴라가결코배울수없는사랑이었다.하지만마릴라는드러내보이지않기때문에더깊고강한애정으로이소녀를사랑하게되었다.”

누군가를사랑할줄도,표현할줄도몰랐던마릴라는앤을보며사랑을깨닫는다.밤에잘자는지들여다보고,앤이추울까덧신을떠주고,잠든앤에게입을맞추기까지한다.매슈는뒤에서앤을묵묵히지켜봐준다.앤이자신의감정을마음껏표현할수있도록그장면을지켜준다.이든든한사랑덕분에앤은사랑을베풀줄아는사람으로성장한다.

세번째,인생을모험처럼사는방법
“삶은내게베푼것보다빚진게더많아요.그래서이제그빚진돈을받으러가려고요.”

앤이태어난시절,지금과달리여성은자신의삶을주체적으로꾸려나가기에는많은어려움이있었다.하지만앤을포함한《빨강머리앤》의등장인물들은모두자신의삶을개척하려고노력한다.꿈을포기하지않고,서로도우며,할수있는것에집중한다.그렇게자신의꿈에한걸음씩가까워진다.
네번째,세상에당당히맞서는법
“새로운세상이왔어.우리는이전세상보다더나은세상을만들어야해.어떤사람들은이미왔다고생각하는것같지만그렇지않아.”

인생은기쁨과슬픔이섞여있는희비극이다.앤은밝고,명랑하고,당당하지만,빨강머리이자고아,즉‘변방의인물’이었다.앤은외로울때마다더나은미래를상상하고,아름다운자연에위로를받으며자신의무게추를만들어나간다.나를단단하게잡아주는무언가가있을때,어떤시련에도무너지지않을수있다.

우리의삶은빨강머리앤의삶과다르지않다.때로는과거의일로힘들어하고,때로는앞으로의일을기대하며살아간다.기쁨과슬픔을모두겪으며성장한다.삶이벅차고힘들때,어떤것부터해결해나가야할지모르겠을때앤의말을떠올려보자.어느새앤처럼당당하고밝은모습의나를마주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