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cription
본격문학으로서의 감동과 K-디카시의 전범을 보여주는 교과서
- 복효근 디카시집 『사랑 혹은 거짓말』
- 복효근 디카시집 『사랑 혹은 거짓말』
신석정문학상, 박재삼문학상, 디카시작품상 등을 수상한 한국 대표 서정시인 복효근 시인이 새 디카시집 『사랑 혹은 거짓말』을 도서출판 작가에서 펴냈다.
“사람과 사물과 풍경에 오래 시선을 두는 버릇이 생겼다”는 저자 복효근 시인은 1991년 《시와 시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으로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버마재비 사랑』 『새에 대한 반성문』 『누우 떼가 강을 건너는 법』 『목련꽃 브라자』 『마늘촛불』 『따뜻한 외면』 『꽃 아닌 것 없다』 『고요한 저녁이 왔다』 『예를 들어 무당거미』 『중심의 위치』가 있다. 그리고 청소년 시집 『운동장 편지』, 시선집 『어느 대나무의 고백』, 디카시집 『허수아비는 허수아비다』와, 교육 에세이집 『선생님 마음 사전』 등을 출간하였다.
도서출판 작가의 한국디카시 대표시선 23번으로 출간한 복효근 시인의 두 번째 디카시집 『사랑 혹은 거짓말』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총 60편의 디카시를 수록하였다.
시의 장르를 확장해가고 있는 복효근 시인이 “발견의 기쁨과 / 작은 깨달음이 반짝이는 순간들을 경험”한 순간 포착의 디카시집을 펼치면 첫 디카시편부터 눈길을 멈출 수 없다.
슬픔에 겨워 누군가를 피 흘리게 하고 싶을 때 꽃은 뾰족하다
폭발음이 나지 않게
그 모든 것을 눈물로 바꿀 때 꽃은 꽃이 된다
꽃인 네가 그러하듯이
- 「꽃의 감정」 전문
꽃의 감정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슬픔에 겨워 누군가를 피 흘리게 하고 싶을 때” 그 꽃은 뾰족해지지만 결코 누군가를 헤칠 수 있는 무기가 아니라 슬픔을 안으로 삼킨 단단하고 아름다운 꽃봉오리가 된다. 그리고 누군가를 다치게 하거나 큰 “폭발음”도 내지 않으며 그 모든 슬픔을 사랑을 “눈물로 바꿀 때” 그 꽃은 진정 “꽃”으로 개화한다. “꽃인 네가 그러하듯이” 슬픔에 떨고 있는 당신의 감정 또한 그러하리라는 유추를 하게 하는 이 첫 편의 디카시에서도 우리는 시인의 사유와 문학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
“사람과 사물과 풍경에 오래 시선을 두는 버릇이 생겼다”는 저자 복효근 시인은 1991년 《시와 시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으로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버마재비 사랑』 『새에 대한 반성문』 『누우 떼가 강을 건너는 법』 『목련꽃 브라자』 『마늘촛불』 『따뜻한 외면』 『꽃 아닌 것 없다』 『고요한 저녁이 왔다』 『예를 들어 무당거미』 『중심의 위치』가 있다. 그리고 청소년 시집 『운동장 편지』, 시선집 『어느 대나무의 고백』, 디카시집 『허수아비는 허수아비다』와, 교육 에세이집 『선생님 마음 사전』 등을 출간하였다.
도서출판 작가의 한국디카시 대표시선 23번으로 출간한 복효근 시인의 두 번째 디카시집 『사랑 혹은 거짓말』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총 60편의 디카시를 수록하였다.
시의 장르를 확장해가고 있는 복효근 시인이 “발견의 기쁨과 / 작은 깨달음이 반짝이는 순간들을 경험”한 순간 포착의 디카시집을 펼치면 첫 디카시편부터 눈길을 멈출 수 없다.
슬픔에 겨워 누군가를 피 흘리게 하고 싶을 때 꽃은 뾰족하다
폭발음이 나지 않게
그 모든 것을 눈물로 바꿀 때 꽃은 꽃이 된다
꽃인 네가 그러하듯이
- 「꽃의 감정」 전문
꽃의 감정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슬픔에 겨워 누군가를 피 흘리게 하고 싶을 때” 그 꽃은 뾰족해지지만 결코 누군가를 헤칠 수 있는 무기가 아니라 슬픔을 안으로 삼킨 단단하고 아름다운 꽃봉오리가 된다. 그리고 누군가를 다치게 하거나 큰 “폭발음”도 내지 않으며 그 모든 슬픔을 사랑을 “눈물로 바꿀 때” 그 꽃은 진정 “꽃”으로 개화한다. “꽃인 네가 그러하듯이” 슬픔에 떨고 있는 당신의 감정 또한 그러하리라는 유추를 하게 하는 이 첫 편의 디카시에서도 우리는 시인의 사유와 문학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


사랑 혹은 거짓말 - 한국디카시 대표시선 23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