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잎의 함성

새잎의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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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틀을 깨고, 생을 펼쳐라
저 파란 생도 너를 기다린다
삶의 균열에 피어난 새잎, 디카시로 외치다
─ 정사월 디카시집 『새잎의 함성』


정사월 시인의 디카시집 『새잎의 함성』이 도서출판 작가의 한국디카시 대표시선 30번으로 출간되었다.
저자 정사월 시인은 경북대학교 문학치료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하였으며, 2011년 《자유문학》 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하였다. 디카시집 『하늘카페』, 『새잎의 함성』을 펴냈으며, 현재 경북도민일보와 《월간 詩》에 디카시를 연재하고 있다. 2022년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 제8회 디카시공모전에 수상하였으며, 디카시 마니아 카페 운영자로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원, 계간 《한국디카시》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펴낸 정사월의 두 번째 디카시집 『새잎의 함성』은 모두 4부로 나누어져 총 70편의 디카시를 수록하고 있다. 그는 ‘시인의 말’에서 “적당히 편승하지 않는,/ 옳은 길을 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두 번째 디카시집을 내놓는다며, “살아서 100년 죽어서 100년 산다는 나무의 비결을 생각하며 / 늘 이 자리에 있어 보려” 한다고 고백한다.
저자

정사월

저자:정사월
본명정명숙

2011년《자유문학》시부문신인상으로등단.
경북대학교문학치료학과석사졸업.
디카시집『하늘카페』『새잎의함성』.
경북도민일보와《월간詩》에디카시연재.
2022년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제8회디카시공모전수상.
한국여성문학인회회원,디카시마니아카페운영자.
계간《한국디카시》편집장

목차

시인의말

제1부

모래침상·14
화색이도는수작·16
정의로운봄·18
벽화·20
화려한밥상·22
꽃등·24
줄다리기·26
회춘·28
아프락사스를향해·30
육십즈음일까·32
탱고남녀·34
심심꽃이피고·36
길소녀합창단·38
요즘세대·40
낙타처럼·42
아뿔사·44
웃음과눈물사이·46

제2부

빅마우스(bigmouth)·50
봄밤·52
까칠한그녀·54
Propose·56
어느조각가의사랑·58
알사탕·60
나를보다·62
도전·64
하트탕후루·66
미사여구·68
영감주머니·70
오래된꿈·72
어머니·74
퇴고하다·76
경호원댑댑·78
역전(逆轉)·80
꿈을찾아·82

제3부

수행(修行)·86
막걸리죠·88
공친날·90
삶의현장·92
취준생의꿈·94
귀서(歸棲)·96
떨리는날들·98
우울언저리·100
전이·102
비어버린뇌·104
견지망월(見指忘月)·106
배꼽·108
연애편지·110
관측하다·112
바다위자작나무·114
궁의최후·116
붓을꺾지마세요·118
Lostdreams·120

제4부

계엄이라니·124
성역없는수사를원해·126
꼬리자르기·128
설마는없어·130
비겁하게·132
유전무죄인가·134
이제는대형폐기물·136
뉴스를대하는자세·138
시위·140
새잎의함성이듣고싶다·142
결정문·144
선거공약(空約)·146
얕은수·148
속지마세요·150
학수고대(鶴首苦待)·152
링위에서다·154
멈추지말고·156
묵묵하게갈뿐·158

출판사 서평

이번에펴낸정사월의두번째디카시집『새잎의함성』은모두4부로나누어져총70편의디카시를수록하고있다.그는‘시인의말’에서“적당히편승하지않는,/옳은길을가고싶은마음을담아”두번째디카시집을내놓는다며,“살아서100년죽어서100년산다는나무의비결을생각하며/늘이자리에있어보려”한다고고백한다.

좌표잃어부서진배
어버이의갈비뼈
어느쪽으로누워도편할리없다
-「모래침상」전문

덧대고이어진
삶의이불
몬드리안도뛰어넘을구성력은
가난도웃게했다
-「어머니」전문

부서진배의잔해를어버이의갈비뼈로읽는「모래침상」,낡은집창틀을덧대고이어진삶의이불로묘사하고몬드리안도뛰어넘을구성력이라며가난도웃게했다는「어머니」,이두작품은비극성이나삶의아이러니로페이소스를짙게풍긴다.

누가먼저랄것도없다
좋으니끌렸겠지

두근거리는심장을보다
-「화색이도는수작」전문

차갑게곤두선미래를
붙잡기위해

움직여야했다

총보다강력한한방발언에
우리의페이지는비어가고
-「계엄이라니」전문

나아가감각적아름다움자체를초점화하는유미주의적경향의「화색이도는수작」?「봄밤」,사회문제나정치적상황,왜곡된정의를리얼리즘양식으로승화한「계엄이라니」?「공친날」?「유전무죄인가」,존재의고뇌,부조리,불안이라는실존적인식을드러내는「수행(修行)」?「떨리는날들」,글쓰기의자의식을보이는「퇴고하다」에이르기까지그의시적사유의폭은넓고깊다.

업보를지우러가는길

죄없는개미들의
삼보일배가줄을잇는다

죄지은자의땅이까맣다
-「수행(修行)」전문

이상옥한국디카시연구소대표(창신대명예교수)는“디카시의정체성을누구보다잘이해하고있는정사월시인답게,과연그의작품집은디카시의정본을보는듯하다”고평한다.

이처럼정사월의디카시에는자연이나사물에자아를투영하거나응시,혹은일치,나아가비유와상징,환유는물론이고세태풍자같은풍부한기법으로미적토대까지확보하고있다.

정사월의디카시집『새잎의함성』을읽으며,디카시의정수를만끽함은물론시인의올곧은시각과깊은사유의철학도음미하며들여다볼수있길바란다.

시인의말

적당히편승하지않는,
옳은길을가고싶은마음을담아
두번째디카시집을내놓습니다.
살아서100년죽어서100년산다는나무의비결을생각하며
늘이자리에있어보려합니다.
지금의저라도충분히대견하니까요.
2025년8월,정사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