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괜찮은 삶 (완벽하지 않은 오늘을 살아가는 삶의 철학)

충분히 괜찮은 삶 (완벽하지 않은 오늘을 살아가는 삶의 철학)

$25.00
Description
“그들이 사는 삶이 곧 증거다.”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에서 실행된 행복 실험.
삶은 단순히 장소가 아니라 역사와 기억의 층위 안에서 이어진다.
만족스러운 삶은 결코 혼자만의 성취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충분히 괜찮은 삶⟫은 삶의 방향성과 추구에 대한 또 하나의 매우 독창적인 실제 탐구다. 영국 출신의 인류학자 대니얼 밀러는 인간과 사물의 관계, 소비의 결과, 디지털 인류학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전 세계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관련한 민족지학적 연구를 통해 물질문화 연구 분야를 개척해왔다. 그가 이번에는 아일랜드의 한 작은 마을 ‘쿠안’의 삶의 현장으로 들어간다. 철학적 질문과 실재하지만 가상의 이름을 붙인 ‘쿠안’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민족지학적 관찰을 나란히 배치하며, ‘좋은 삶’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본 역작이다.

각 장은 이 마을 사람들의 일상에 정밀하게 주목하며 자유와 불평등, 공동체의 형성, 삶의 목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 장들은 서로 교차하며 서양 철학 전통 속 다양한 사상가들, 소크라테스와 스토아학파에서부터 칸트, 헤겔, 하이데거, 아도르노, 롤스, 매킨타이어, 누스바움에 이르기까지, 깊은 철학적 논의와 맞물려 전개된다. 민족지학으로서 이 책은, 겸손하고 평범한 사람들이 이룬 삶의 방식을 존중하며 바라볼 때 우리가 얼마나 많은 혜안을 배울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아일랜드 마을 사람들은 공동체를 의도적이고 사회적인 프로젝트로 만들어내며 보다 충만한 삶의 기반으로 삼아왔다. 부유함이 개인주의로 이어지지 않는 방식 속에서 ‘충분히 괜찮은 삶(The Good Enough Life)’을 구현해낸 것이다. 인류학과 철학이 어떻게 서로를 보완하고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는지, 학문과 학문이 융합된 긍정적인 결과를 드러내는 사례이기도 하다.
저자

DanielMiller

(DanielMiller)

영국출신의인류학자.물질문화연구분야에서선구적인인물로,인간과사물의관계,소비의결과,디지털인류학연구로유명하다.케임브리지대학교세인트존스칼리지에서고고학과인류학을전공한뒤현재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에서인류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영국학술원회원이다.
철학과인류학을넘나드는그의연구는헤겔철학으로부터큰영향을받았으며,실존주의,유럽마르크스주의,고전철학등다양한철학적흐름과맞닿아있다.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에서세계최초로디지털인류학프로그램을창립했고,‘우리는왜포스팅하는가’프로젝트와‘스마트폰과스마트에이징인류학’프로젝트의책임자이기도하다.전세계사람들의일상생활속에서소셜미디어와스마트폰사용이가져오는영향에대한민족지학적연구등디지털인류학분야를개척했다.

현재가장자주인용되는인류학자에포함되며,주된관심사는쇼핑,소비,옷,주거,국적을초월한가사노동과모성,호스피스와노화,인터넷,디지털인류학과소셜미디어등물질문화와대중문화전반에걸쳐있다.스마트폰,노년기,공동체같은구체적이고일상적인주제를통해인간삶의본질을탐구하는연구에집중해왔다.
저서로⟪물질문화와대량소비⟫,⟪청바지인류학⟫,⟪물질문화⟫,⟪쇼핑의이론⟫,⟪핸드폰⟫,⟪물건⟫,⟪오페어⟫,⟪페이스북이야기⟫,⟪디지털인류학⟫,⟪웹캠⟫등이있다.

⟪충분히괜찮은삶⟫은철학과인류학을융합해현대사회에서‘좋은삶’이란무엇인가라는철학적주제에대한깊은통찰을제공한다.아일랜드의작은마을쿠안에서의현장연구를통해공동체의중요성과일상에서발견되는삶의의미를조명하며,‘충분히괜찮은삶’의가치를가르치지않고증명해냈다.

목차

도입

1장|유례없는자유사회인가?
2장|자유의철학자들
3장|최초의만족하는사회
4장|철학자와소비주의
5장|불평등,약물,우울증
6장|공정함으로서의정의
7장|신체와스포츠
8장|스포츠철학의기원
9장|지역사회의조성
10장|하이데거의위치
11장|세상과의소통
12장|스토아학파와에피쿠로스학파

결론:헤겔,인류학,철학

감사의글
각주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