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개정판)

도련님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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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여전히, 지금 또한 다르지 않은 우리의 이야기
정의 구현 도련님, 부조리한 세상에 원초적 한 방을 날리다
“진정한 사과를 받고 싶다면
진심으로 후회할 때까지 두들겨 패는 수밖에 없다.”

일본 근대문학의 거성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 《도련님》은 그의 실제 교직생활을 바탕으로 엮어낸 성장소설이다. 발표된 지 100년이 훌쩍 넘은 작품임에도 오늘날 전혀 무리 없이 읽히는 까닭은 지금을 사는 우리의 현실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당시의 부조리한 사회를 다짜고짜 노려보며 원초적 응징으로 권선징악을 끌어내는 좌충우돌의 스토리는 그래서 유쾌할뿐더러 통쾌하다.
타고나기를 불도저 같은 성격으로 태어나는 바람에 어려서부터 손해만 본 말썽꾸러기 ‘도련님’은 부모를 여의고 다소 성장하면서 유일하게 사랑해주는 늙은 하녀 기요를 떠나 한 시골 학교의 수학 선생으로 생의 터전을 옮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곳은 한마디로 부조리하고 치사하고 부도덕한 난장판의 세상이다. 무모하고 단순하지만 정의로운 성깔을 지닌 ‘도련님’은 불의와 위선이 가득한 그곳의 인물들과 참으로 융통성 없게 충돌하고 대립한다. 기어코 그들을 응징한 ‘도련님’은 교직을 가뿐히 내던지고 누구보다 고귀하고 청렴한 기요에게 돌아간다.
득실을 따지지 않고 부정한 세상을 고지식하게 마구 들이받는 ‘도련님’은 그야말로 정의 구현의 화신이다. 이 ‘도련님’은 우리의 그릇된 세상에도 한 방을 날리며 ‘이런 세상 속에서 과연 어떻게 살 것인지’를 유쾌하면서도 자못 진중히 자문하게 만든다.
저자

나쓰메소세키

저자:나쓰메소세키
1867년2월9일,에도우시고메바바시모요코초(현재의도쿄신주쿠)에서태어났다.도쿄제국대학문과대영문과를졸업하고,마쓰야마와구마모토에서교편을잡았다.1900년,문부성지원으로영국유학길에오르고,도중에파리엑스포를방문하기도했다.귀국후1905년에《나는고양이로소이다》를발표,연재를시작했다.1906년에《도련님》과《풀베개》를연이어발표하며명실상부한인기작가로등극했다.1907년,《태풍》을발표한그는〈아사히신문〉에입사,《우미인초》를연재하며전업작가로서집필에만전념했다.《갱부》(1908),《산시로》(1908),《그후》(1909),《문》(1910),《행인》(1912),《마음》(1914)등의작품을꾸준히연재하며독자들의사랑을받지만,거듭되는신경쇠약과위궤양에시달리면서집필활동에심각한차질을빚었다.신경쇠약과위궤양이극심해지는가운데결국1916년12월9일,위궤양악화로49세나이에생을마감했다.

역자:임지인
일본동경외국어대학원에서언어문화일본근대문학을전공했다.주요역서로《인간실격》,《오늘은아무래도케이크》,《마들렌과피낭시에실험실》,《슈크림의아이디어와기술》,《프랑스전통과자백과사전》,《유제품을사용하지않는비건치즈》,《파스타다이어트》,《비커군과교과서친구들의수상한과학책》,《딱한잔하려고했을뿐인데》,《쿠마오리준일러스트레이션메이킹&비주얼북》,《쉽게배우는고양이가정의학》등이있다.

목차

도련님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여전히,지금또한다르지않은우리의이야기
정의구현도련님,부조리한세상에원초적한방을날리다

“진정한사과를받고싶다면
진심으로후회할때까지두들겨패는수밖에없다.”

일본근대문학의거성나쓰메소세키의대표작《도련님》은그의실제교직생활을바탕으로엮어낸성장소설이다.발표된지100년이훌쩍넘은작품임에도오늘날전혀무리없이읽히는까닭은지금을사는우리의현실과별반다르지않기때문이다.당시의부조리한사회를다짜고짜노려보며원초적응징으로권선징악을끌어내는좌충우돌의스토리는그래서유쾌할뿐더러통쾌하다.
타고나기를불도저같은성격으로태어나는바람에어려서부터손해만본말썽꾸러기‘도련님’은부모를여의고다소성장하면서유일하게사랑해주는늙은하녀기요를떠나한시골학교의수학선생으로생의터전을옮긴다.하지만불행하게도그곳은한마디로부조리하고치사하고부도덕한난장판의세상이다.무모하고단순하지만정의로운성깔을지닌‘도련님’은불의와위선이가득한그곳의인물들과참으로융통성없게충돌하고대립한다.기어코그들을응징한‘도련님’은교직을가뿐히내던지고누구보다고귀하고청렴한기요에게돌아간다.
득실을따지지않고부정한세상을고지식하게마구들이받는‘도련님’은그야말로정의구현의화신이다.이‘도련님’은우리의그릇된세상에도한방을날리며‘이런세상속에서과연어떻게살것인지’를유쾌하면서도자못진중히자문하게만든다.

서울대학교선정필독교양서
일본의셰익스피어,나쓰메소세키의대표명작

불의와위선에맞서는인간적반항,그거침없는하이킥

1906년에발표된소설《도련님》은일본의셰익스피어로불리는나쓰메소세키의초기작품이다.타고나기를불도저같은성격으로태어나는바람에어려서부터손해만본‘도련님’을주인공으로내세운이소설은국내에서도100만부이상판매된베스트셀러로,서울대학교동서양고전200선필독서이기도하다.
어려서부터말썽만피워애물로낙인찍힌‘도련님’에게늙은하녀기요는유일하게사랑해주는사람으로,그야말로안식처같은존재다.그런그녀를뒤로하고새내기수학교사로서마주한시골학교의교장‘너구리’,교감‘빨간셔츠’,미술선생‘따리꾼’,능구렁이같은학생들과마돈나등은부도덕하고위선가득한인간유형으로그를도발하는존재들이다.또한수학선생‘산골바람’,영어선생‘끝물호박’등은정의로운인간유형으로그를각성시키는존재들이다.끝끝내불의를참지못하고부도덕한인간들에게거침없는하이킥을날린‘도련님’의원초적행동은통쾌한카타르시스를터뜨려주면서도,결국교직을내려놓고어머니같은안식처기요에게돌아가는모습에서사회적힘이없는인간의한계,그씁쓸함도안겨준다.이것이발표된지100년이훌쩍넘은작품임에도오늘날위화감없이읽히는이유일것이다.
득실을따지지않고부정한세상을고지식하게마구들이받은그때의‘도련님’은시공을초월하여오늘을사는우리에게‘도덕’과‘정의’에관한질문을새삼던져준다.과연당신은도덕적인가?과연당신은정의로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