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의 모험

피노키오의 모험

$14.00
Description
진짜 소년이 되고 싶어 하는 순진하고 착한 마리오네트 소년의 이야기!
『피노키오의 모험(Le avventure di Pinocchio)』은 카를로 콜로디가 1883년에 출간한 고전 동화로, 목수인 제페토 할아버지가 나무토막을 깎아서 나무인형을 만들어 피노키오라고 이름을 붙인다. 피노키오는 개구쟁이, 장난꾸러기였지만 너무도 순진하고 착해서 나쁜 친구들의 꾐에 빠져 힘든 다양한 모험을 겪게 된다. 모험을 겪으면서 후회도 하고 경고도 받고 용서도 받기도 한다. 결국에는 모든 모험을 이겨나가면서 마리오네트가 아닌 진짜 어린이가 된다는 결말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작가의 날카로운 풍자로 당시의 부조리한 사회상을 제대로 꼬집어 내고 있다. 피노키오가 사는 세계는 어른들은 순진한 어린이들에게 폭력을 가하고 이익을 챙기며, 판사는 불공정한 판결을 내리는 등 아주 부조리한 사회다. 피노키오는 이런 암담한 현실에서 쫓기고 갇히고 잡아먹힐 뻔하지만 스스로 깨닫고 착한 진짜 아이로 성장해 나간다. 여러분도 피노키오와 함께 이런 흥미진진한 모험의 세계를 함께 여행하다 보면,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카를로콜로디

저자:카를로콜로디(CarloCollodi)
이탈리아피렌체출신의아동문학작가이자기자,편집자,정치가,극작가.
1826년이탈리아의가난한가정에서10남매중장남으로태어났으며,본명은카를로로렌치니(CarloLorenzini)이며,콜로디는필명이다.‘콜로디’는어머니의고향이자,자신이어린시절을보낸이탈리아의작은마을이름이다.가정형편상학업을일찍그만두고피아티서점출판사에서일을하게된다.1848년이탈리아통일전쟁에자원하여참전했다.젊은시절부터정치풍자저널리스트로유명세를탔고,교육에많은관심을갖게된다.1861년이탈리아통일이후에는본격적으로아동문학을쓰기시작한다.1881년이탈리아최초의어린이잡지인《어린이신문》에「피노키오의모험,꼭두각시이야기」를연재(15장)했다가어린이독자들에게큰호응을얻으며,편집자의요구로36장까지연장한다.1883년『피노키오의모험』단행본을출간하여전세계여러나라의언어로번역되면서어린이들에게사랑받는동화로자리매김하게된다.콜로디는1890년10월26일피렌체에서사망한다.
그의작품으로는『눈과코』,『피노키오』,『쟌네티노의이탈리아여행』,『유쾌한이야기』,『붉은털아기원숭이피피』등이있다.

그림:찰스코플랜드

역자:박영민
중앙대학교에서신문방송학과를졸업했으며,여러해동안출판사에서편집자일을해오던중세계고전문학의출판번역일에끌려전문번역가로서의길에들어서게되었다.세계여러나라의좋아하는책을벗삼아외국의좋은책들을국내의독자들과함께공유하기위해열정을다해매진하고있다.역서로는『키다리아저씨』,『피노키오의모험』등이있다.

목차


CHAPTER01.아이처럼웃고우는나무토막7
CHAPTER02.제페토할아버지에게넘어온나무토막13
CHAPTER03.마리오네트의이름은피노키오19
CHAPTER04.피노키오를꾸짖는말하는귀뚜라미29
CHAPTER05.날아가버린병아리34
CHAPTER06.발이재가되어버린피노키오38
CHAPTER07.피노키오에게자신의아침밥을주는제페토할아버지42
CHAPTER08.피노키오에게다시생긴발,그리고공부할책50
CHAPTER09.인형극을보기위해책을파는피노키오56
CHAPTER10.마리오네트형제를만난피노키오,그리고죽음의위기61
CHAPTER11.재채기를하고피노키오를용서하는극장주인66
CHAPTER12.다섯개의금화를선물로받은피노키오72
CHAPTER13.붉은가재의여관81
CHAPTER14.도둑을만나는피노키오88
CHAPTER15.커다란떡갈나무에매달린피노키오95
CHAPTER16.피노키오를구한파란머리의요정100
CHAPTER17.거짓말을하면코가길어지는피노키오107
CHAPTER18.금화를심으러경이로운들판으로116
CHAPTER19.금화도빼앗기고,감옥에갇히는피노키오125
CHAPTER20.요정의집으로돌아가려는피노키오131
CHAPTER21.닭장을지키는피노키오136
CHAPTER22.족제비를잡아닭을지킨피노키오140
CHAPTER23.바닷가로간피노키오146
CHAPTER24.다시요정을만난피노키오156
CHAPTER25.요정에게착하게살겠다고약속하는피노키오166
CHAPTER26.무시무시한바다괴물을보러바닷가로출발172
CHAPTER27.경찰관에게붙잡혀가는피노키오178
CHAPTER28.프라이팬에튀겨질위험에처한피노키오189
CHAPTER29.요정의집으로돌아온피노키오197
CHAPTER30.램프심지와장난감나라로가는피노키오209
CHAPTER31.장난감나라의피노키오218
CHAPTER32.당나귀가된피노키오229
CHAPTER33.서커스훈련을받는피노키오239
CHAPTER34.바다괴물에게잡아먹힌피노키오253
CHAPTER35.바다괴물의몸속에서아빠를만난피노키오265
CHAPTER36.마침내진짜소년이된피노키오274
작가연보291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P.31~32
“자기부모의말을듣지않고제멋대로집을뛰쳐나가는아이들은벌을받는다고!그아이들은이세상에서결코행복할수없고,언젠가나이가들게되면가슴을치며몹시후회하게될거야.”
“내내,귀뚜라미야,마음껏지껄여봐.나는내일새벽에이곳을영원히떠날거야.내가여기계속있게된다면다른모든아이들이겪는것과똑같은일이내게도일어날것이기때문이야.아이들은학교에도가야하고,원하든원하지않던공부도해야해.하지만난,솔직히,공부하는게너무싫어!차라리나비를잡으러쫓아다니고,나무에올라새둥지에있는아기새를훔치는게공부하는것보다는훨씬더재미있거든.”

P.86~87
“좋은충고몇마디해주고싶어.집에돌아가서네게남아있는금화네개를불쌍한네아버지께드리렴.아버지는너를오랫동안보지못해서몇날며칠을울면서지내고계시거든.”
“걱정마,내일이며아버지는부자가될거야.이네개의금화가이천개가될테니까.”
“하룻밤에부자를만들어준다는놈들말은믿지마,얘야.대개그런놈들은바보아니면사기꾼일뿐이야!제발내말듣고네아버지가기다리는집으로어서돌아가!”
“싫어,난계속갈거야!”
“시간이너무늦었어!”
“계속갈거야.”
“밤이너무깊었잖아.”
“계속갈거야.”
“길이너무위험해.”
“계속갈거야.”
“자신의뜻대로만하려고고집을피우는아이는언젠가는크게실패하여후회하게된다는걸꼭기억해야해.”
“또그런헛소리야!잘가,귀뚜라미혼령!”
“그래안녕,피노키오.하늘이너를도둑들로부터보호해주기를바랄게.”

P.127
“앵무새야!도대체무슨일이그렇게재밌는거야?”
피노키오가이번에는화가나서소리쳤습니다.
“나는들은것을모두믿고,자신에게쳐진함정에너무쉽게빠지는멍청한바보를보고웃고있는거야.”
“설마,나를말하는거야?”
“그래,불쌍한피노키오,너를말하는거야.콩이나호박처럼밭에금을뿌릴수있다고믿는,바보같은놈아.나도한때그렇게믿었었는데,오늘정말후회돼.오늘(하지만너무늦었어!)정직하게돈을벌려면자기손으로직접일해야하고,머리를어떻게든짜내야벌수있다는사실을깨달았어.”

P.139
“그래,차라리잘된거야!잘되고말고!난그저딴따라에방랑자였을뿐이야.누구에게도순종한적없고,항상내마음대로했어.만약내가다른사람들처럼열심히공부하고,열심히일하고,불쌍한아빠곁에머물러있었더라면,지금이포도밭에서,어둠속에서포도밭주인의파수꾼노릇을하고있지는않았을텐데…….아,다시태어날수만있다면!하지만한번저지른일은다시되돌릴수없으니,나는참아야만해!”
피노키오는마음깊은곳에서우러나온이진심어린후회를한후,개집에들어가잠이들었습니다.

P.161~162
피노키오는그를바라보며,그의외모로보아친절한사람이라고판단하고,부끄러워서눈을내리깔고그에게말했습니다.
“배가고파서기운이하나도없어요,한푼만보태주세요?”
“한푼도줄수없어.그렇지만네가이마차두대를끄는걸도와준다면네푼을주도록하지.”
석탄장수가대답했습니다.
“뭐라고요!나는당나귀가아니에요.마차를끌어본적도없어요!”
피노키오가매우화가나서대답했습니다.
“그래,참잘될거다!그럼,얘야,정말배고파서쓰러질것같으면네자랑거리나두조각먹어라.소화불량에걸리지않기를바라마.”
석탄장수가대답했습니다.

P.280~281
“오,나의사랑하는귀뚜라미!”
피노키오가정중하게인사하며말했습니다.
“아,지금은나를‘사랑하는귀뚜라미’라고부르지만,전에는나를죽이려고나무망치를던졌던것을기억하니?”
“응.맞아,귀뚜라미야.지금당장나한테나무망치를던져봐.너는그럴자격이있어!하지만불쌍한우리아빠는살려줘.”
“아빠와아들둘다용서해주겠어.다만네가오래전에내게저지른짓을상기시켜주고싶었을뿐이야.이세상에서우리가곤경에처했을때친절과예의를찾으려면다른사람들에게친절하고예의바르게행동해야한다는걸너에게가르쳐주려고그랬던거야.”

P.287
“사랑스런피노키오,요정님은병원에누워계셔.”
“병원에?”
“응,그래.요정님은온갖고난과병에시달리고,지금은빵한조각살돈도한푼도남지않았어.”
“정말?아,정말가슴이미어지는소식이네!내불쌍하고귀여운요정님!내게많은돈이있다면그걸가지고요정에게달려갔을텐데!그런데지금은얼마없지만,여기있어.옷좀사려고했는데.자,이작은달팽이야.요정님에게가져다드려.”
“그럼,네새옷은어떻게하고?”
“그게뭐그렇게중요해?내가입고있는이누더기를팔아서라도엄마를더돕고싶어.빨리가.며칠뒤에다시오면너한테줄돈이더있을거야!오늘까지는아빠를돌보기위해서일했는데,이제는엄마를위해서라도더열심히일해야겠다.잘있어.곧다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