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7, 영월

1457, 영월

$14.98
Description
수양 대군은 어린 조카의 자리를 빼앗아 왕의 자리에 오르고, 단종을 영월의 청령포로 유배 보낸다. 결국 단종은 유배지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여기까지가 잘 알려진 역사적 사실이다. 그럼 단종은 유배지에서 어떻게 생활했고 죽음을 맞이했을까?
이 책은 이런 역사적 사실의 숨은 이야기를 따라가며 동화적 상상력이 더해져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유배지에서 단종은 어떤 마음으로 유배 생활을 했을까, 영월에 사는 백성들은 작은아버지에게 배신당하고 유배를 온 어린 임금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단종은 어떻게 죽음 맞았을까? 책을 읽으며 질문을 던지고 답도 찾아보며 역사를 아는 것을 넘어 느끼는 시간을 가져 볼 수 있을 것이다.
★초등 교과 연계★

사회 5-2 1. 옛사람들의 삶과 문화
사회 5-2 2. 사회의 새로운 변화와 오늘날의 우리
국어 5-1 8. 아는 것과 새롭게 안 것
국어 6-1 8. 인물의 삶을 찾아서
저자

이상걸

여행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강원도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전학년 교육과정을 다시 디자인하는 두근두근 미술수업』, 『달콤한 사물함』(공저), 『선생님과 떠나는 하루 답사』(공저) 를 썼습니다.

목차

쓰러진 호랑이
어미의 눈물
왕 위의 왕
죽고 사는 책
올가미
천연 감옥
눈물 계곡
유배길
말벗 심부름꾼
최후의 경고
한밤의 울음소리
장마
두견새의 마음
천만리 머나먼 길
흰 손가락 열 개
재회
작가의 말

출판사 서평

왕이 아니라 외로운 인간, 단종

수양 대군에 의해 노산군으로 지위가 낮아진 단종이 영월의 청냉포로 유배를 온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단종이 유배지에 내려온 날, 영월의 백성들은 길에 나와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한다. 상욱이도 눈앞에서 말을 타고 지나가는 열일곱 살 소년의 모습을 보며 낯선 곳에서 홀로 지내게 된 전하가 얼마나 두려울지 걱정한다.
상욱은 영월 지역의 호장인 할아버지를 따라가서 단종을 만나게 된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단종이지만 자신을 지켜 주던 신하들을 잃고, 이야기할 사람조차 없어 외로움에 사무친 모습을 보고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느낀다. 이렇게 아무 힘도 없이, 아무 죄도 없이 유배지에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 어린 단종은 어떤 마음으로 유배지 생활을 견뎌냈을까?

슬픈 역사 속 바른길을 지켰던 충신

단종이 유배지에서 짧은 생을 마감하고 쓸쓸히 떠났지만, 더 슬픈 일은 수양 대군의 명으로 시신조차 수습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단종의 시신을 수습하면 삼족을 멸한다는 방이 붙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장인 상욱의 할아버지는 단종의 시신을 묻기로 결심하고 가족들에게 알린다. 병사들의 눈을 피해 할아버지와 아버지, 상욱은 단종의 시신을 잘 묻어 준다. 곧 병사들에게 쫓길 것을 염두에 두고 상욱의 가족은 서로의 행방은 묻지 않고 발길 닿는 대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각자 흩어진다. 세상이 바르게 돌아오면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슬픈 역사 속 숨겨진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단종이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다. 하지만 단종의 시신을 묻는 사람은 그 삼족을 멸하겠다는 수양 대군의 엄포에도 불구하고 그 시신을 묻은 호장 엄흥도의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이다. 인간의 도리를 다하고 바른길을 가는 데 주저하지 않았던 충신 엄흥도가 있었다는 숨은 이야기도 기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