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그려진 그릇 (국미나 시집)

꽃이 그려진 그릇 (국미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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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국미나의 이번 시집에는 수많은 꽃들이 피거나 지고 있다. 시집 표제인 ‘꽃이 그려진 그릇’도 시 「봄비 한 사발 담아낸 밥그릇」의 첫 행 “꽃이 그려진 밥그릇이”에서 가져온 것일 테다. 그 밥그릇에서 일상이 시작되고 마감되는 것이라면 밥그릇에 그려진 ‘꽃’ 또한 시인의 생활체계 안에 함께 들어와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일용할 양식을 담았을 밥그릇의 꽃은 밥이라는 생의 원초적 에너지를 떠받 치는 밑절미일 수 있겠고 매일 새로운 밥이 담긴다는 뜻에서는 에너 지의 갱신에 참여하고 보살피는 주체와 동일시될 수 있겠다.
저자

국미나

충청남도논산시에서태어났다.
대전에서고등학교를졸업하고국제사이버대학에서노인심리,복지상담학을공부했다.
1997년동아일보수기공모전최우수상을받으며문단에데뷔한후,2007년《한국문학세상》시부문신인상과《국보문학》수필부문신인상을수상했고,《대한민국시인들》,《글벗문학회》동인으로활동하면서사단법인샛별문학회회장과천안문인협회사무국장,천안문학관운영위원을맡고있다.
시집『비와나만의속삭임』,『울적한낭만』이있으며,
밴드〈샛별문학https://band.us/@sbbdd〉으로소통하고있다.

목차

1부혼자부르는노래

떠나간다015
한탄강달이차다016
달빛고요한날017
그런날이런날018
산수유020
초록이는재인폭포022
봄023
벚꽃나무수배령024
봄비한사발담아낸밥그릇025
노루귀026
박제된벽의그림028
봄이라지요029
비몽사몽030
저별까지물결처럼가라031
석등밝힌구절초032
어머니의마음을숨겨놓았던붉은등불033


2부낙엽한장섬이되고


추석달빛037
그리움038
어머니의머리짐039
봄을사랑합니다040
울어머니잔칫집가시는날엔041
푸른바다와포말042
하얀거짓말043
고요한밤의무한수수께끼044
꽃들에게반하여045
글쓰기046
각원사의홍풍047
7월설악산048
분신049
쑥털털이050
우연한사랑052
별이된꽃잎053
꽃들의이력054


3부질경이의힘

물역경057
상처와생존058
옷걸이의넋두리059
개미의전설061
어머니의비늘062
못생긴나무가나에게말했다063
그럼에도불구하고064
1225065
가뭄속단비066
삶을노래하다068
털별꽃아재비069
염전070
이유가있었다071
뒷모습072
어차피죽는다073
습관074
소원075


4부바람구름그리고길

투명한물방울079
거꾸로보는세상080
한탄강주상절리길081
황룡사벚꽃핀오솔길082
속리산법주사083
무량사의빛깔084
나의책085
너희는어디서왔느냐?086
웃음비타민087
꽃차바람나다088
소문089
유치한삶이시가되어090
창작091
낭만여행자092
물고기093
사랑하는벗이여094
천안삼거리095


[발문]099
꽃의내면화와긍정의정서-윤성희(문학평론가)

출판사 서평

국미나의이번시집에는수많은꽃들이피거나지고있다.시집표제인‘꽃이그려진그릇’도시「봄비한사발담아낸밥그릇」의첫행“꽃이그려진밥그릇이”에서가져온것일테다.그밥그릇에서일상이시작되고마감되는것이라면밥그릇에그려진‘꽃’또한시인의생활체계안에함께들어와있다는방증일것이다.일용할양식을담았을밥그릇의꽃은밥이라는생의원초적에너지를떠받치는밑절미일수있겠고매일새로운밥이담긴다는뜻에서는에너지의갱신에참여하고보살피는주체와동일시될수있겠다.
〈중략〉
대상과의거리를소거함으로써그것을내면화하는것이국미나가꽃을대하는방식이다.“시선과마음을강탈”당하든가슴에바이올렛의문양을새기든꽃은마음속에들어와있다.나아가“나로곱게피어나서”(「봄」)라는문장이암시하는바‘꽃’과‘나’는불가분리의심리적동일체를이루기도한다.그럴때꽃의색깔과향기,꽃잎에맺는이슬이가진순수성에힘입어‘나’또한순수의영역에자동적으로편입될수있게된다.그런점에서국미나에게꽃은순수자아의확장이고그자아의이상을표상하는언어이기도한것이다.
-윤성희(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