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읍성, 탱자꽃봉오리 터지다 (김인숙 수필집)

해미읍성, 탱자꽃봉오리 터지다 (김인숙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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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소개의 글

김인숙의 『해미읍성, 탱자꽃봉오리 터지다』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순결한 탱자꽃에서는 해미읍성을 비롯한 주변에 관한 이야기 중심으로, 제2부 아버지의 아름다운 여행에서는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갔고 제3부 꽃 속에 숨은 이야기, 이야기 속에 숨은 꽃을 보면서 꽃을 키우면서 만난 그 애들 속으로 들어가 그들과 친구하며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눈 것들이 있다. 제4부는 산책자 속에는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시골에 살면서 만나는 자연 속의 사물들에 대해 매우 시적인 감성으로 그려내는 글들이 있고, 제5부는 우체통의 변신은 무죄로 어느 날부터 손안에 들어 온 핸드폰으로 인하여 정겹게 오가던 편지는 옛날이야기가 되어 버린 현 세태의 한 단면을 보여 주고 있다.
〈중략〉
수필은 내가 찾은 돌을 어떻게 닦고 어떻게 놓고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산호도 되고 진주도 되고 그냥 조약돌이 되는가 하면 돌 자체로 끝나기도 하기 때문에 언뜻 보면 수필이 쉬운 장르 같지만 실제로는 그 속에 담아내야 할 요소가 들어 있지 않다면 자칫하면 잡문으로 흐를수도 있어 열심히 갈고 닦아야 함은 물론이 다. 우리가 학생 시절,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라고 시작한 교과서 속의 청춘 예찬이란 수필을 읽고 얼마나 가슴이 설레고 뿌듯하였던가. 이렇듯 좋은 수필은 읽는 이에게 희망을 주고 꿈을 주고 행복과 기쁨을 준다. 필자는 오랫만에 수필다운 수필 『해미읍성, 탱자꽃봉오리 터지다』를 읽으면서 바로 그런 기분을 느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명한 것은 이 수필집이 나에게도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다는 것이다.

- 김명수 (시인, 효학박사, 충남문인협회 회장)
저자

김인숙

ㆍ1959년충남서산에서출생
ㆍ2015년『한국수필』신인상수상후수필가로활동
ㆍ한국문인협회서산지부이사,충남문인협회회원,민태원기념사업회이사
ㆍ문해교사,역사해설마을교사

목차

1부순결한탱자꽃

조숙기,마음을흔들다_012
민초들의피,땀,눈물_016
순결한탱자꽃_019
가슴에새길각자성석_022
불꽃_026
‘청허정’에서타오른독립의횃불_030
호야나무잎에가을이앉다_035
해미읍성의600년을캐는사람들_040
2014,교황의메시지_045
봉오리터진탱자꽃이다_048
해미읍성을더빛나게하는‘미스터션샤인’_052
불을깔고사는사람들_057
정약용의시에서피어난탱자꽃_061


2부아버지의아름다운여행

아버지의아름다운여행_066
일본을넘보다_072
바다위에펼쳐진낭만_084
길찾아가는길_092
꽃길따라하루여행_095
내마음속에흐르는문학의강_102
마음을열고봄을맞이하다_108
이제입추야_113
우주가나에게온날_117
햇빛냄새_120
고3엄마로산다는건_123
가을나누어먹기_127
안국사가는길_131
천수만에핀연꽃한송이_134


3부꽃속에숨은이야기,이야기속에숨은꽃

꽃속에숨은이야기,이야기속에숨은꽃_138
달콤한1년_145
도비산에무지개뜨다_149
되로주고말로받는사람_153
밀리지마_158
무릇맛을아는나이_161
돋보기_165
퍼즐맞추기_168
화관을쓴팔봉산_172
그냥좋다_175
그집에는070
가까운행복을만나다071
언니의고희연072


4부산책자

산책자_180
서식지_183
수상화원_186
세월이흘러도기억해야할사람_189
내이름은마스크_195
대자연을베끼다_199
사라져가는두레정신_204
집_213


5부우체통의변신은무죄

여행과관광_220
우체통의변신은무죄_224
역전시대_227
연필_230
으름난초_233
900년의꿈이흘러온굴포운하_237
가로수_244
그날_249


〈서평〉_253
산호와진주같은아름다운수필속에갇히다
김명수(시인,효학박사,충남문인협회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