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임 시집

김정임 시집

$38.00
저자

김정임

ㆍ1946년충남홍성출생
ㆍ공주교육대학교졸업
ㆍ시집『아직도햇살이따스한가을날』출간
ㆍ충남지역에서초·중등학교교사역임
ㆍ1971년시동인지《새여울》동인활동
ㆍ1997년《은띠》동인회결성

목차

1부달의산

1.달의산 027
2.조양문 028
3.원족 029
4.냇둑길 030
5.그애 031
6.손수건 032
7.은방울꽃 033
8.이팝나무꽃 034
9.며느리꽃 035
10.동창생 036
11.잔두리 037
12.우리만아는 038
13.순교터에서 039
14.첫사랑 040
15.풋잠 041
16.소리쟁이 043
17.성탄절 044
18.섣달그믐 045
19.산에서 046
20.운동장 048
21.서커스단 049
22.어린날고향 051
23.큰댁 052
24.골목길 053
25.한양병원 054
26.무궁화사진관 055
27.역전방개 056
28.바지락비빔국수집 057
29.홍성감리교회 058
30.월산2 060
31.역재방죽 061
32.전설 062
33.고무줄놀이 063
34.소문Ⅰ 064
35.소문Ⅱ 065
36.의사총 066
37.눈내린저녁 067
38.상제나비 068
39.풍경 069
40.여학생 070
41.우리집Ⅰ 071
42.우리집Ⅱ 072
43.목백일홍 073
44.홍주소학교 074
45.애국노래 076
46.태평무 077
47.자귀나무 078


2부간장꽃

1.간장꽃 081
2.아욱국 082
3.멍게 083
4.굴 084
5.시루떡 085
6.상처밴드 086
7.그나라 088
8.김장 089
9.달맞이꽃 090
10.김장철 091
11.보쌈김치 092
12.마리아아줌마 093
13.처녀머리 094
14.소창기저귀 095
15.옥양목앞치마 096
16.김치볶음밥 097
17.겨울 098
18.비로봉 099
19.옥잠화 100
20.목련2 101
21.이별란 102
22.스웨터 103
23.꿈 104
24.치매 105
25.한옥살이 106
26.하늘길 108
27.반회장저고리 109
28.옥색치마 110
29.간월도굴 111
30.군자란 112
31.수의 113
32.두부Ⅰ 114
33.두부Ⅱ 115
34.백아순 116
35.김치 118
36.홍합죽 120
37.고추농사 122
38.나물반찬 123
39.밤밥 124
40.말소리 125
41.슬픔 126
42.은수저 127
43.소창부부 128
44.소금 129
45.모시옷다림질 130
46.모시옷 131
47.담배나물 132
48.동생 133


3부작은발

1.작은발 137
2.첫손주 138
3.비 139
4.클났다 140
5.왕족 141
6.방긋웃음 142
7.군대Ⅰ 143
8.군대Ⅱ 144
9.군대Ⅲ 145
10.손녀 146
11.세배 147
12.코 148
13.문익점할아버지 149
14.꼰대 150
15.발맛사지 151
16.심심한하루 152
17.손주들에게 153
18.사진 154
19.막내손녀에게 155
20.딸 156
21.젖몸살 157
22.성숙 158
23.삼월 159
24.새끼악어 160
25.엄마 161
26.생명 162
27.크리스마스 163
28.딸옆에서 164
29.딸에게 165
30.화장 167
31.화병 168
32.장하다 169
33.비누 170
34.사위에게 171
35.연인 172
36.옅은가슴삐삐도요새 174
37.Hummingbird 175
38.나들이 176
39.행복 177
40.거울 178
41.첫눈 179
42.수수팥떡 180
43.넝쿨장미 181
44.엄마자리 182
45.미역국 183
46.그꽃들 184
47.대구 185
48.손녀 186
49.잠결 187
50.배추 188
51.봄 189
52.전깃불 190
53.내년 191
54.대나무 192
55.목련 193
56.밥상 194
57.꽃탑 195
58.보름 196
59.어떤cafe 197
60.최고엄마상 198
61.생일상 199


4부봄하나님

1.봄하나님 203
2.연애편지 204
3.호박 206
4.예수님 207
5.기다리시는하나님 208
6.인간 209
7.오늘도 210
8.우크라이나뉴스를보며 211
9.신호등 212
10.김장 213
11.시녀 214
12.교회가방 215
13.영혼 216
14.종소리 217
15.부엔카미노 218
16.휴지도 219
17.저녁마다 220
18.감사 221
19.나리꽃 222
20.기도 223
21.나이 224
22.성불 225
23.목자 226
24.꽃밭 227
25.친구 228
26.코로나 229
27.거리두기 230
28.코로나시대 232
29.순례길 234


5부시인

1.시인 239
2.잉걸불 240
3.남루 241
4.설야 242
5.흙집 243
6.무정란 244
7.아득한날 245
8.기억 246
9.거울과가을 247
10.독버섯 248
11.행복한아침 249
12.친구 250
13.가을에 251
14.진도길 252
15.구름 253
16.언니는 254
17.하피첩霞帔帖 255
18.카리브해 257
19.마지막여정 258
20.봄비 259
21.고마운생 260
22.놓쳐버린시 261
23.이오 262
24.월대月臺에서 263
25.어느하루 265
26.장미 266
27.밤의여정 267
28.언어의감옥 268
29.시집 269
30.빗줄기 270
31.시시한인생 271
32.이름 272
33.능소화 273
34.낙엽 274
35.모국어 275
36.시절 276


6부아무르강

1.아무르강 279
2.무령왕릉에서 280
3.태백산 281
4.때 282
5.푸시킨 284
6.장안문에서 285
7.백두산 286
8.남천나무 287
9.시베리아철도 288
10.명이나물 289
11.문조 290
12.우금티 291
13.엉겅퀴 293
14.종로시장 294
15.연緣 295
16.인사동 296
17.한지 297
18.사물놀이 299
19.화냥년우리이모님 302
20.꿈 303
21.골프장에서 304
22.아버지 306
23.망치질 308
24.마굿간에서 309

7부노을

1.늙어서 313
2.외출 314
3.산책길에서 315
4.젊은부부에게 316
5.결혼생활 317
6.옛날사랑요즘사랑 318
7.수술 319
8.쑥대머리 320
9.미안 321
10.부부Ⅰ 322
11.망초꽃 324
12.자귀나무꽃술 325
13.고로쇠나무 327
14.핑계 328
15.쌀벌레 329
16.핸드백 340
17.부고 341
18.너도바람꽃 332
19.금혼식 333
20.결혼기념일 334
21.흐린눈 335
22.부부Ⅱ 336
23.입씨름 337
24.치매 338
25.노을Ⅰ 339
26.딸들에게 340
8부바람

1.바람 343
2.비로봉가는길 344
3.생 346
4.노을Ⅱ 347
5.전화 348
6.4B연필 349
7.가을 350
8.보고싶었소 351
9.모든꽃의이름 352
10.서쪽 353
11.먹[墨] 354
12.사랑하는이여 355
13.무릎딱지 357
14.선인장 358
15.노란꽃 359
16.복수초 360
17.그런사람 361
18.인도 362
19.계절풍 363
20.애팔래치아산위에서 364
21.비오는날 365
22.겨울 366
23.고마운사람 367
24.나무옷장 368
25.첩살이 369
26.버섯이름 370
9부칠십

1.칠십 373
2.하지불안증후군Ⅰ 374
3.하지불안증후군Ⅱ 375
4.새벽 376
5.시간 378
6.땅 379
7.안과 380
8.2023여름 381
9.늦잠 382
10.다리강 383
11.백야 384
12.지하수 385
13.머리 386
14.부채 387
15.희수喜壽 388
16.여행 389
17.한여름 390
18.냇물 391
19.이사 392
20.얼굴 393
21.눈꽃빙수 394
22.나이 395
23.행복과감사 396
24.매미 397
25.친구 398
26.가을볏논 399
27.조울증 400
28.나비 401
29.바이올린 402
30.70대 403
31.우주나들이 404
32.불면 405


10부슬픈인터뷰

1.슬픈인터뷰 409
2.청계천을걷다 410
3.소식 411
4.부도 412
5.노숙자 413
6.2등 414
7.뉴스 415
8.이쁜사람들 416
9.올림픽 417
10.떼쟁이 418
11.잠 419
12.씀바귀꽃 420
1

출판사 서평

백일장에서상품으로받은책들은큰기쁨이었다.
처음받은‘톨스토이’와‘도스토옙스키’는명작동화의세계에서한단계높은작가들의세계를알게해주었다.양주동의‘한글큰사전’은들기도힘들게무거운책이었는데수시로찾아보는기쁨과우리말과글에한걸음다가서게했다.윤동주와노천명시집은그아름답고순결하고고상한,그러면서도부끄럽고슬픈서정에눈을뜨게했다.
윤동주같은시를쓰리라,세상에물들지않고나혼자쓰리라마음먹었다.
30대였던가.꿈을꾸었다.지금도선명한화선지의한자붓글씨-‘雪夜反夜反雪夜(눈이왔나아니왔나,사위를반쯤덮었나)’.
지나고보니철저한생활인도못되고시인의길도걷지못한채얼치기로살아온어쩌면오만한내인생의경고문같은꿈이었다.
시집『아직도햇살이따스한가을날』을낸지30년이넘었다.그후,《새여울》동인지와《은띠》동인지에발표한것들과써두었던시들을모아부끄럽지만한권으로내보인다.
-서문「두번째시집을내며」중에서



한사람의인생과그가쓴시는다르지않다.그가정직하고진실된사람이었다면더욱그렇다.가식과과장이없고담백한김정임시인의시는,시인의삶과인품을깊이들여다보게해준다.호기심과모험심이많고이웃의아픈속내를깊이들여다보던다정하고의협심이있던소녀는,불을다루시던아버지처럼열정적인불의이미지를사용한시들을창작하였고,자라서교사,아내,며느리,엄마로살아가면서는건조한땅에물을대고생명을자라게하는어머니인물의이미지를사용한시들을창작하였다.여백이많은창작기법을사용한시편을통하여,독자의상상력을풍부하게끌어올릴수있는섬세하고미묘한서정시의세계를창조하였다.
시인은여러편의시를통해자신의시쓰기가소홀해졌던시기에대한아쉬움을토로했지만,사실은한번도시를진정으로떠난적이없었던것이아닐까.삶을한시도허투루보내지않고열정적으로살아냈던것처럼.
-양애경「물로다스린뜨거운생生」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