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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임
ㆍ1946년충남홍성출생ㆍ공주교육대학교졸업ㆍ시집『아직도햇살이따스한가을날』출간ㆍ충남지역에서초·중등학교교사역임ㆍ1971년시동인지《새여울》동인활동ㆍ1997년《은띠》동인회결성
1부달의산1.달의산 0272.조양문 0283.원족 0294.냇둑길 0305.그애 0316.손수건 0327.은방울꽃 0338.이팝나무꽃 0349.며느리꽃 03510.동창생 03611.잔두리 03712.우리만아는 03813.순교터에서 03914.첫사랑 04015.풋잠 04116.소리쟁이 04317.성탄절 04418.섣달그믐 04519.산에서 04620.운동장 04821.서커스단 04922.어린날고향 05123.큰댁 05224.골목길 05325.한양병원 05426.무궁화사진관 05527.역전방개 05628.바지락비빔국수집 05729.홍성감리교회 05830.월산2 06031.역재방죽 06132.전설 06233.고무줄놀이 06334.소문Ⅰ 06435.소문Ⅱ 06536.의사총 06637.눈내린저녁 06738.상제나비 06839.풍경 06940.여학생 07041.우리집Ⅰ 07142.우리집Ⅱ 07243.목백일홍 07344.홍주소학교 07445.애국노래 07646.태평무 07747.자귀나무 0782부간장꽃1.간장꽃 0812.아욱국 0823.멍게 0834.굴 0845.시루떡 0856.상처밴드 0867.그나라 0888.김장 0899.달맞이꽃 09010.김장철 09111.보쌈김치 09212.마리아아줌마 09313.처녀머리 09414.소창기저귀 09515.옥양목앞치마 09616.김치볶음밥 09717.겨울 09818.비로봉 09919.옥잠화 10020.목련2 10121.이별란 10222.스웨터 10323.꿈 10424.치매 10525.한옥살이 10626.하늘길 10827.반회장저고리 10928.옥색치마 11029.간월도굴 11130.군자란 11231.수의 11332.두부Ⅰ 11433.두부Ⅱ 11534.백아순 11635.김치 11836.홍합죽 12037.고추농사 12238.나물반찬 12339.밤밥 12440.말소리 12541.슬픔 12642.은수저 12743.소창부부 12844.소금 12945.모시옷다림질 13046.모시옷 13147.담배나물 13248.동생 1333부작은발1.작은발 1372.첫손주 1383.비 1394.클났다 1405.왕족 1416.방긋웃음 1427.군대Ⅰ 1438.군대Ⅱ 1449.군대Ⅲ 14510.손녀 14611.세배 14712.코 14813.문익점할아버지 14914.꼰대 15015.발맛사지 15116.심심한하루 15217.손주들에게 15318.사진 15419.막내손녀에게 15520.딸 15621.젖몸살 15722.성숙 15823.삼월 15924.새끼악어 16025.엄마 16126.생명 16227.크리스마스 16328.딸옆에서 16429.딸에게 16530.화장 16731.화병 16832.장하다 16933.비누 17034.사위에게 17135.연인 17236.옅은가슴삐삐도요새 17437.Hummingbird 17538.나들이 17639.행복 17740.거울 17841.첫눈 17942.수수팥떡 18043.넝쿨장미 18144.엄마자리 18245.미역국 18346.그꽃들 18447.대구 18548.손녀 18649.잠결 18750.배추 18851.봄 18952.전깃불 19053.내년 19154.대나무 19255.목련 19356.밥상 19457.꽃탑 19558.보름 19659.어떤cafe 19760.최고엄마상 19861.생일상 1994부봄하나님1.봄하나님 2032.연애편지 2043.호박 2064.예수님 2075.기다리시는하나님 2086.인간 2097.오늘도 2108.우크라이나뉴스를보며 2119.신호등 21210.김장 21311.시녀 21412.교회가방 21513.영혼 21614.종소리 21715.부엔카미노 21816.휴지도 21917.저녁마다 22018.감사 22119.나리꽃 22220.기도 22321.나이 22422.성불 22523.목자 22624.꽃밭 22725.친구 22826.코로나 22927.거리두기 23028.코로나시대 23229.순례길 2345부시인1.시인 2392.잉걸불 2403.남루 2414.설야 2425.흙집 2436.무정란 2447.아득한날 2458.기억 2469.거울과가을 24710.독버섯 24811.행복한아침 24912.친구 25013.가을에 25114.진도길 25215.구름 25316.언니는 25417.하피첩霞帔帖 25518.카리브해 25719.마지막여정 25820.봄비 25921.고마운생 26022.놓쳐버린시 26123.이오 26224.월대月臺에서 26325.어느하루 26526.장미 26627.밤의여정 26728.언어의감옥 26829.시집 26930.빗줄기 27031.시시한인생 27132.이름 27233.능소화 27334.낙엽 27435.모국어 27536.시절 2766부아무르강1.아무르강 2792.무령왕릉에서 2803.태백산 2814.때 2825.푸시킨 2846.장안문에서 2857.백두산 2868.남천나무 2879.시베리아철도 28810.명이나물 28911.문조 29012.우금티 29113.엉겅퀴 29314.종로시장 29415.연緣 29516.인사동 29617.한지 29718.사물놀이 29919.화냥년우리이모님 30220.꿈 30321.골프장에서 30422.아버지 30623.망치질 30824.마굿간에서 3097부노을1.늙어서 3132.외출 3143.산책길에서 3154.젊은부부에게 3165.결혼생활 3176.옛날사랑요즘사랑 3187.수술 3198.쑥대머리 3209.미안 32110.부부Ⅰ 32211.망초꽃 32412.자귀나무꽃술 32513.고로쇠나무 32714.핑계 32815.쌀벌레 32916.핸드백 34017.부고 34118.너도바람꽃 33219.금혼식 33320.결혼기념일 33421.흐린눈 33522.부부Ⅱ 33623.입씨름 33724.치매 33825.노을Ⅰ 33926.딸들에게 3408부바람1.바람 3432.비로봉가는길 3443.생 3464.노을Ⅱ 3475.전화 3486.4B연필 3497.가을 3508.보고싶었소 3519.모든꽃의이름 35210.서쪽 35311.먹[墨] 35412.사랑하는이여 35513.무릎딱지 35714.선인장 35815.노란꽃 35916.복수초 36017.그런사람 36118.인도 36219.계절풍 36320.애팔래치아산위에서 36421.비오는날 36522.겨울 36623.고마운사람 36724.나무옷장 36825.첩살이 36926.버섯이름 3709부칠십1.칠십 3732.하지불안증후군Ⅰ 3743.하지불안증후군Ⅱ 3754.새벽 3765.시간 3786.땅 3797.안과 3808.2023여름 3819.늦잠 38210.다리강 38311.백야 38412.지하수 38513.머리 38614.부채 38715.희수喜壽 38816.여행 38917.한여름 39018.냇물 39119.이사 39220.얼굴 39321.눈꽃빙수 39422.나이 39523.행복과감사 39624.매미 39725.친구 39826.가을볏논 39927.조울증 40028.나비 40129.바이올린 40230.70대 40331.우주나들이 40432.불면 40510부슬픈인터뷰1.슬픈인터뷰 4092.청계천을걷다 4103.소식 4114.부도 4125.노숙자 4136.2등 4147.뉴스 4158.이쁜사람들 4169.올림픽 41710.떼쟁이 41811.잠 41912.씀바귀꽃 4201
백일장에서상품으로받은책들은큰기쁨이었다.처음받은‘톨스토이’와‘도스토옙스키’는명작동화의세계에서한단계높은작가들의세계를알게해주었다.양주동의‘한글큰사전’은들기도힘들게무거운책이었는데수시로찾아보는기쁨과우리말과글에한걸음다가서게했다.윤동주와노천명시집은그아름답고순결하고고상한,그러면서도부끄럽고슬픈서정에눈을뜨게했다.윤동주같은시를쓰리라,세상에물들지않고나혼자쓰리라마음먹었다.30대였던가.꿈을꾸었다.지금도선명한화선지의한자붓글씨-‘雪夜反夜反雪夜(눈이왔나아니왔나,사위를반쯤덮었나)’.지나고보니철저한생활인도못되고시인의길도걷지못한채얼치기로살아온어쩌면오만한내인생의경고문같은꿈이었다.시집『아직도햇살이따스한가을날』을낸지30년이넘었다.그후,《새여울》동인지와《은띠》동인지에발표한것들과써두었던시들을모아부끄럽지만한권으로내보인다.-서문「두번째시집을내며」중에서한사람의인생과그가쓴시는다르지않다.그가정직하고진실된사람이었다면더욱그렇다.가식과과장이없고담백한김정임시인의시는,시인의삶과인품을깊이들여다보게해준다.호기심과모험심이많고이웃의아픈속내를깊이들여다보던다정하고의협심이있던소녀는,불을다루시던아버지처럼열정적인불의이미지를사용한시들을창작하였고,자라서교사,아내,며느리,엄마로살아가면서는건조한땅에물을대고생명을자라게하는어머니인물의이미지를사용한시들을창작하였다.여백이많은창작기법을사용한시편을통하여,독자의상상력을풍부하게끌어올릴수있는섬세하고미묘한서정시의세계를창조하였다.시인은여러편의시를통해자신의시쓰기가소홀해졌던시기에대한아쉬움을토로했지만,사실은한번도시를진정으로떠난적이없었던것이아닐까.삶을한시도허투루보내지않고열정적으로살아냈던것처럼.-양애경「물로다스린뜨거운생生」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