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김명수 시인의 이번 시집 『수목원에 비가 내리면』은 그가 살아온 한때의 정서적 삶을 담은 기록이다. 이 시집에서 시인은 주로 2017~8년 어간의 정서적 풍경과 그 변주들 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최근 시집 『바람에 묻다』(2024)에 실린 작품들이 2016~7년을 중심으로 생산된 것을 감안하면 시인은 2010년대 후반을 보가 터진 듯한 시의 사태 속에 살아낸 셈이 된다. 그 사태가 쏟아낸 방 류물들은 오랫동안 깊숙한 어딘가에 묶인 채 보관되어 있었을 테다. 그동안 후숙後熟과 발효의 시간이 필요한 때문이었을까. 이제 그 봉인을 풀어 유류품들을 헤치고 다듬어 양지로 끌어올린 것이 이번 시집이다.
〈중략〉
이제 그는 내면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햇살과 봄의 꽃과 나뭇잎의 소리를 재료 삼아 생명감각에 원기를 북돋는 음식을 조리하는 “멋진 요리사”로 자리잡고 있다. 시가 시인의 삶에 날개를 돋게 하고, 꽃 피는 봄의 생동 속으로 날개를 펼쳐 날아갈 수 있게 되기를 응원한다.
- 「사랑의 동심원과 자연친화의 정서」
윤성희(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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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는 내면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햇살과 봄의 꽃과 나뭇잎의 소리를 재료 삼아 생명감각에 원기를 북돋는 음식을 조리하는 “멋진 요리사”로 자리잡고 있다. 시가 시인의 삶에 날개를 돋게 하고, 꽃 피는 봄의 생동 속으로 날개를 펼쳐 날아갈 수 있게 되기를 응원한다.
- 「사랑의 동심원과 자연친화의 정서」
윤성희(문학평론가)
수목원에 비가 내리면 (김명수 시집)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