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에필로그
세탁소의 꼬리표로 알마 수녀님을 만났어요.
지하도에서 옷 뒤에 붙은 하얀 꼬리표를 떼어드린 게 인연이 되었 지요.
그걸 매달고 온 세상을 돌아다닐 뻔했다며 환하게 웃으셨어요.
수녀님이 부모 곁을 떠나 살게 된 아이들의, 「아름다운 집, 쉼터」를 소개해 주셔서 틈이 날 때마다 그곳을 가 보곤 했지요.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 본 거예요.
아이들과 함께 해 주셨던 분들을 ‘추억의 장’에 남겨드리고 싶었 어요.
이외에도 숲속에 사시던 멋쟁이 할아버지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 도 오래 기억해 두고 싶었지요. 다음 책을 약속할 수 있다면, 그려 보고 싶어요.
알마 수녀님은 오래 전에 세상을 뜨셨지요.
아프리카 나미비아에, 한국에선 첫번째 여선교사로 가셨다가 병을 얻어 귀국하여 투병 중에 돌아가셨어요.
책 속에 나오는 아나타시아 수녀님은 지금도 아이들과 소식을 주고 받으며 사신다고 해요. 아침마다 동생들 머리 빗겨주던 수연이는 결혼하여 남매를 낳고 미용실을 운영하며 살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모두 자기 일에 맞는 분야에서 열심히 지내고 있다니 가슴 벅찬 일이지요. 다음 달에는 지혜의 결혼식에 모두 모여 즐거운 잔치를 벌일 거라고 해요. 저도 기쁘게 달려가려 합니다
세탁소의 꼬리표로 알마 수녀님을 만났어요.
지하도에서 옷 뒤에 붙은 하얀 꼬리표를 떼어드린 게 인연이 되었 지요.
그걸 매달고 온 세상을 돌아다닐 뻔했다며 환하게 웃으셨어요.
수녀님이 부모 곁을 떠나 살게 된 아이들의, 「아름다운 집, 쉼터」를 소개해 주셔서 틈이 날 때마다 그곳을 가 보곤 했지요.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 본 거예요.
아이들과 함께 해 주셨던 분들을 ‘추억의 장’에 남겨드리고 싶었 어요.
이외에도 숲속에 사시던 멋쟁이 할아버지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 도 오래 기억해 두고 싶었지요. 다음 책을 약속할 수 있다면, 그려 보고 싶어요.
알마 수녀님은 오래 전에 세상을 뜨셨지요.
아프리카 나미비아에, 한국에선 첫번째 여선교사로 가셨다가 병을 얻어 귀국하여 투병 중에 돌아가셨어요.
책 속에 나오는 아나타시아 수녀님은 지금도 아이들과 소식을 주고 받으며 사신다고 해요. 아침마다 동생들 머리 빗겨주던 수연이는 결혼하여 남매를 낳고 미용실을 운영하며 살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모두 자기 일에 맞는 분야에서 열심히 지내고 있다니 가슴 벅찬 일이지요. 다음 달에는 지혜의 결혼식에 모두 모여 즐거운 잔치를 벌일 거라고 해요. 저도 기쁘게 달려가려 합니다
수연언니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