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나는 늙는 것도 참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시인의 원고 첫 구절에 나오는 말이다.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새삼스럽게 몸에 전율이 옴을 느꼈다. 나이가 들수록 고독하고 외롭고 삭막하다. 매사에 자신이 없어지고 자식들이 친구들이 사회가 나를 외톨이로 만드는 기분이 들고 나 또한 스스로 왜소해지고 때로는 우울해지기도 한다. 그때 이 분위기를 스스로 탈출하지 못하면 정말로 치매 초기로 들어간 기분이고 자연스럽게 격리 되면서 숨 쉬고 살아 있지만 사는 게 아니다 라고 느끼게 된다. 그런데 박 시인은 그 순간을 벗어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고 그 순간을 활용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 원천이 되는 것이 바로 시를 통해서이다.
〈중략〉
박 시인이 위에서 말했듯 노년을 행복하게 만드는 친구를 시를 통해 찾았다는 것은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은 바로 삶의 참맛을 찾은 것이고 삶의 목표를 정한 것이고 내 삶을 정리하는 방법을 찾아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가 서문에서 밝혔듯 하루하루 의미 없는 삶을 살아야 했던 자신을 시를 통해 구원했으니 이 보다 더 값진 것이 어디 있으랴. 그야말로 인생의 살아감을 평가할 때 상중상의 평가를 받는다 해도 하나도 부끄러울 것이 없을 것이다. 또한 그 무엇보다 반갑고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그가 시 쓰는 것을 통해 늘그막에 행복을 찾았다고 하니 그 누구보다 그 무엇보다 값진 삶의 한 축을 이룰 것이라 는데 의심치 않는다.
노년을 행복하게 만드는 친구를 드디어 만나다, 인생의 진면목을 보다
김명수(시인, 효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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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인이 위에서 말했듯 노년을 행복하게 만드는 친구를 시를 통해 찾았다는 것은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은 바로 삶의 참맛을 찾은 것이고 삶의 목표를 정한 것이고 내 삶을 정리하는 방법을 찾아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가 서문에서 밝혔듯 하루하루 의미 없는 삶을 살아야 했던 자신을 시를 통해 구원했으니 이 보다 더 값진 것이 어디 있으랴. 그야말로 인생의 살아감을 평가할 때 상중상의 평가를 받는다 해도 하나도 부끄러울 것이 없을 것이다. 또한 그 무엇보다 반갑고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그가 시 쓰는 것을 통해 늘그막에 행복을 찾았다고 하니 그 누구보다 그 무엇보다 값진 삶의 한 축을 이룰 것이라 는데 의심치 않는다.
노년을 행복하게 만드는 친구를 드디어 만나다, 인생의 진면목을 보다
김명수(시인, 효학박사)
물방울 속 세상 (박상덕 시집)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