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권능원 시인의 시는 ‘살아 감’으로부터 시작된다. 살아가는 그 시간은 세월이라는 지층에 축적되고, 수많은 시간의 그 사연은 시간이 지나가 도 다시 어떤 것이었는지 권능원 시인은 ‘궁금하다’. ‘4월의 찬바람에 / 화르르-/매화꽃 잎이 흩날려 떨어(「환한 그 그리움」 중에서)’질 때도 그 사연은 궁금하고, ‘11월의 찬바람에 / 가로등 불도 서성이는 밤(「무상 한 꽃」 중에서)’도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이 일들은 남의 일이 아니라 권능원 시인 자신의 일이었음에도 다시 궁금한 것이다. 권능원 시인의 삶은 작은 만남조차도 살아감의 전부가 되기 때문에 꽃 피는 봄날에 있었던 일에서부터 눈보라 날리는 11월의 캄캄한 밤의 일까지 모두 사연을 담은 세월의 귀중한 화석들이 되어 권능원 시인의 두드림에 깨어나고 있다.
〈중략〉
권능원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그 공의 거대한 입구에서 한 발자국 더 안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그러므로 탐색은 이제 시작이다. 그냥 걸어가며 바라보고 느끼는 그런 탐색이 아니라 ‘땅을 걸어가니 / 하늘이 따라온다(「바람의 냄새」 중에서)’는 자아인식과 ‘만물은 둥글 뿐이다 / 끝도 경계도 없이 둥글 뿐이다.(「만물은 둥글다」 중에서)’와 같은 상황 인식의 조응으로 그의 공空은 더욱 깊고 넓어질 것이다.
- 〈권능원 시인의 시 세계〉
허무 극복을 위한 끊임없는 두드림
심장근(시인)
〈중략〉
권능원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그 공의 거대한 입구에서 한 발자국 더 안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그러므로 탐색은 이제 시작이다. 그냥 걸어가며 바라보고 느끼는 그런 탐색이 아니라 ‘땅을 걸어가니 / 하늘이 따라온다(「바람의 냄새」 중에서)’는 자아인식과 ‘만물은 둥글 뿐이다 / 끝도 경계도 없이 둥글 뿐이다.(「만물은 둥글다」 중에서)’와 같은 상황 인식의 조응으로 그의 공空은 더욱 깊고 넓어질 것이다.
- 〈권능원 시인의 시 세계〉
허무 극복을 위한 끊임없는 두드림
심장근(시인)
신 (권능원 시집)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