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권능원 시집)

신 (권능원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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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권능원 시인의 시는 ‘살아 감’으로부터 시작된다. 살아가는 그 시간은 세월이라는 지층에 축적되고, 수많은 시간의 그 사연은 시간이 지나가 도 다시 어떤 것이었는지 권능원 시인은 ‘궁금하다’. ‘4월의 찬바람에 / 화르르-/매화꽃 잎이 흩날려 떨어(「환한 그 그리움」 중에서)’질 때도 그 사연은 궁금하고, ‘11월의 찬바람에 / 가로등 불도 서성이는 밤(「무상 한 꽃」 중에서)’도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이 일들은 남의 일이 아니라 권능원 시인 자신의 일이었음에도 다시 궁금한 것이다. 권능원 시인의 삶은 작은 만남조차도 살아감의 전부가 되기 때문에 꽃 피는 봄날에 있었던 일에서부터 눈보라 날리는 11월의 캄캄한 밤의 일까지 모두 사연을 담은 세월의 귀중한 화석들이 되어 권능원 시인의 두드림에 깨어나고 있다.
〈중략〉
권능원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그 공의 거대한 입구에서 한 발자국 더 안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그러므로 탐색은 이제 시작이다. 그냥 걸어가며 바라보고 느끼는 그런 탐색이 아니라 ‘땅을 걸어가니 / 하늘이 따라온다(「바람의 냄새」 중에서)’는 자아인식과 ‘만물은 둥글 뿐이다 / 끝도 경계도 없이 둥글 뿐이다.(「만물은 둥글다」 중에서)’와 같은 상황 인식의 조응으로 그의 공空은 더욱 깊고 넓어질 것이다.

- 〈권능원 시인의 시 세계〉
허무 극복을 위한 끊임없는 두드림
심장근(시인)
저자

권능원

저자:권능원
충남아산출생
한국문인협회,충남문인협회,온주문학회원
시집『불빛그그리움』

목차


1부
세월,사연이궁금하다

환한그그리움013
2월의마지막날014
계절의흔적015
천년의인연016
꽃한송이017
태풍018
너도하늘나도하늘019
무상한꽃020
도깨비불022
미스터트롯을보면서023
바람의길을걷는다024
빈가슴에낮달처럼떠있는달025
빛의외침026
산이가고산이오네028
소리없는웃음030
새벽녘환한그리움하나032
아내의말033
아버지의땅034
허수아비처럼서서창밖을바라보았다036

2부
산다는것은

텅빈간이역에앉아있는두노인039
평택발청량리행지하철040
무념무상041
내일,아내가말했다042
대문밖을나서다044
아내의넋두리045
백두산046
보고싶어대문을열다048
북창北窓을마주보고앉아눈물을흘리는남자050
산같은하늘051
삼별초052
세월053
수억년세월이한순간이었구나!054
아버지055
어르목고개056
은빛가늘고긴선녀057
허공에단풍으로파문이진다058
키큰불면의그림자059
어머니060

3부
빈곳이또빈곳이되다

가섭산미타사065
찰나도공인것을066
공空도공空이다068
공空070
금강산유점사071
그냥,떠나가면될것을…072
나는빛이되고바람이되고꽃이된다073
만리장성074
달076
바람의냄새077
만물은둥글뿐이다078
떠난것은떠난것이아니다079
바람도빛도숨을멈췄다080
바람의말081
거대한강물처럼082
신神084
TV,세상에이런일이085
구름의발자국소리086

4부
허공마저허공이되면

유아독존唯我獨尊089
무명천090
아직도,하늘은열리지않았다091
청둥오리울음하늘을울린다092
뿔달린도깨비094
소리는허공으로흩어지고096
하늘한자락097
허공이너무깊어하늘이보이질않나봐098
하늘의소리100
허공한자락102
허공103
허공의길1104
허공의길2106
허공에단풍으로파문이진다107
봉황의울음만리에울리네108

<권능원시인의시세계>111
허무극복을위한끊임없는두드림
심장근(시인)

출판사 서평

저자의말

하게된것을다행으로생각한다.
세상을살아가면서
보고,듣고,생각하고,느낀것들을
틈나는대로적어온것이다.
평범한일상의표현이지만
누군가에게즐거운여유가되었으면한다.
발문은심장근교육장님께부탁드렸다.
이책속에나만의세상이아닌
심장근교육장님의세상을담고싶었다.
이책을펴면서감히,
높은산계곡의물소리처럼
허공을푸르게적시며아래로아래로흘러가다
마침내바다를이루는물처럼
모든이들의가슴에푸르고깊은바다가출렁였으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