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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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분명히 어른이 어른을 위해서 쓴 시인데 읽으면서 어린아이의 숨 결이 어른거리고 어린아이의 눈빛이 어른거립니다. 참 묘한 일입니 다. 그만큼 조옥희 시인의 시는 천진하고 어린이의 마음바탕을 닮아 있다는 얘깁니다. 이것은 시인으로서, 시로서 매우 좋은 특성입니다. 하나의 방향성이기도 하고요. 이런 방향으로 계속 가다가 시를 만나 는 것입니다. 조옥희 시인! 부디 혼자서 허위허위 시를 모두 쓴다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다가 민들레를 만나거든 민들레에게 묻고 나무를 만나거든 나무에게 묻고 땅강아지를 만나거나 비둘기를 만나거든 그들에게 차례로 물으십시요. 분명히 그들은 거절하지 않고 대답해 줄 것입니다. 아니, 대신해서 시를 써줄 것입니다. 그만큼 조옥희 시인의 시는 천진하고 맑고 정결하고 예쁩니다. 그런 천진과 그런 맑음과 그런 정결과 그런 예쁨이 당신의 시를 건져줄 것이며 당 신을 또 좋은 인생의 길로 안내할 것입니다.
- 나태주(시인)
저자

조옥희

저자:조옥희
공주출생
불교문예회원
한국문인협회공주지부회원
풀꽃문학회회원
계간지문학사랑회원
세종문학회원
『꽃잎의약속』(작품)

목차

1부
그림엽서

나에게다시013
가을에014
휘파람015
바람경經016
그림엽서017
세들어살고싶다018
해넘이019
흑백사진020
터전021
사랑나무022
순천만연가023
풍경화024
봉숭아025
섬진강가026
그리움027
고향028
거리029
백양사030
겨울산031
밤이오네032

2부
알게되지요

강물에035
가을그림자036
소금단지037
겨울에게038
경고등039
됫박바꿔040
알게되지요041
시의하루042
시간여행043
소통044
생명의꽃046
상처048
빛의열쇠049
누가살고있을까?050
백제금동대향로052
전주비빔밥053
해넘이054
위로055
이때가좋았어056
얼굴058

3부
뒷모습이좋아

겨울산061
봄062
봉선화063
국화꽃064
뒷모습이좋아065
풍경066
고드름067
꽃바람068
4월의어느날069
법주사에서070
가을길071
겨울나무072
노을이진다면073
노을이지면074
들길을걸으며076
오동도077
꽃잎078
아름다운순간079
사랑아,너는왜080
물끄러니081
지금은1082

4부
세상에서돌아와

그곳에가면085
때때로086
같이보기087
농사일기088
구부러지는089
사는일090
거미줄091
일상092
세상에서돌아와094
겨울냇가095
서리꽃096
설중매097
꽃사진098
목련꽃099
시간을달린다100
꿈을사요101
5월의하루102
태풍전야103
접시꽃104
푸른동심105
지금은2106

5부
하루의단상

나리꽃109
접시꽃처럼110
물고기111
감나무112
감자캐기113
걸터앉아114
생일115
흔들리며116
블루로드117
거래내역서118
꽃잎의약속119
동행120
백합121
길122
하루의단상123
흔적124
데칼코마니125
틈126
강가에서127
여름별자리128
나의시129

<해설>아름다운추억,아름다운서정의세계에물들다133
김명수(시인,효학박사)

출판사 서평

시인의말

신록이연한잎새일때왕성한여름을기대한다.
동구나무의헤아릴수없는잎사귀들은저마다의손길로바람을맞이한다.
찰랑대는물결이가슴으로전해지는하루의끝자락,먼시선을들판으로보내고있다.
한발한발놓으며시의노래를듣는다.
가슴으로전해지는기쁨이주체할수없는때도있었고열정만으로는부족한시의하루가열려진때도있었다.
자연과접하며살아가는일상이온전한나의삶이될때기쁘다.
나의계절을맞이하듯뚜벅이며한참동안시의지평선을걷고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