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도 사치였다

외로움도 사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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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누군가 무엇을 사랑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가. 양화춘 시인의 시집 『외로움도 사치였다』는 추억의 갈피에 낀 고향, 어머니, 친구 등 시적 상상이 현란하지 않고 정적이다.
이런 까닭은 “묵은 쌀자루처럼 부풀던 구름 / 갑자기 터졌는지 / 쏟아지는 쌀빛 빗줄기 아래 / 눈을 뜨는 개망초꽃 하나”와 같은 서정적 표현으로 확장, 구체화되기 때문이다.
누구나 기억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길은 고통스럽고 지난至難하다. 그럼에도 시인은 그 아픔을 감내하고 있다. 〈울 언니 시집가던 날〉 에서 아버지의 시름이 등에 돋은 푸른 가시로 “한숨짓던 / 아버 지의 등짝에 / 초록빛 가시가 / 듬성듬성 돋고 있었지”처럼 슬픔 또한 공존하는 공간을 시인은 역설의 무너지지 않는 삶으로 소통 하듯 끄집어내고 있다.
산책길에 만난 꽃이 피는 순간을 “꽃송이 터지는 소리 / 총천연색 이지”처럼 순간적 감정의 발화를 꿈꾸면서도 희망을 노래한다. 수 많은 질문을 서술의 문장으로 표현하는 일은 우리네 삶을 닮았다. 기억의 순간에서 자연을, 자연의 틈에서 우주를 찾아가는 시인의 상상력은 그래서 아름답다.
- 박복영(시인)
저자

양화춘

저자:양화춘
시인,시낭송가
서울시인대학신인상시인등단
서울시인대학국제협력이사
서천시인협회부회장,이상재기념사업회부이사장
서천주부독서회출판회장역임
한국어사랑세계시낭송대회(대상)
한국문인협회회원
서천예술단단장
시집『외로움도사치였다』
공저『첫만남의기쁨』서울시인대학제9-15호사화집
『서천시인』서천시인협회
『사비문학』한국문인협회부여지부
『쉴만한물가』쉴만한물가작가선교회
『세모시』서천주부독서회출판(1-24회)

목차

1부
수고했어요

수고했어요·015
몸살·016
동네아이들·018
선운사단풍·020
은행나무·021
시댁과친정사이·022
불면의밤·024
동치미·026
굵은손가락·028
봄볕에젖다·030
가족·032
주부로산다는것·033
무소유·034
긴꿈·036
외로움도사치였다·037
칠남매·038
개망초꽃·040

2부
꿈에본어머니

꿈에본어머니·045
갈피속기억하나·046
내고향친구들아·048
산수유·049
우리집재산1호·050
다람쥐와도토리·052
보라카이섬에서·054
손주의노래·056
도랑물·058
늦은숙제·059
매듭·060
카네이션·062
호도섬·064
잠못드는밤·065
그곳·066
크리스마스선물·067

3부
울언니시집가던날

울언니시집가던날·071
신성리갈대·072
아쉬운마음·073
거울속의얼굴·074
꽃의기억·075
짝사랑·076
까치와꿈·077
풀꽃·078
별·079
호미·080
엄마의이름표·082
봄비·084
산책,봄을맞다·085
송림갯벌·086
폐교운동장·087
갯벌이야기·088
울타리·089
빈집·090

4부
통통배에배인사랑

가을이오는소리·095
그늘이되어·096
금이간그릇·098
다시,선다·099
마량포구·100
바람따라간곳·101
우리아가야·102
내꿈·104
유리창에핀성애꽃(낭송시)·106
복수초·109
지각은아픔으로남는다·110
한여름소묘·111
호박·112
통통배에배인사랑(낭송시)·114
우리딸·116
매화·118
늦은깨달음(낭송시)·120
어머니의들꽃(낭송시)·122

양화춘첫시집『외로움도사치였다』발문·127
삶의틈에서피어난시한송이·황환택(시인)

출판사 서평

시인의말

오랜세월동안마음속에품어왔던내깊은속마음을조심스레한권의책으로세상에내놓습니다.
시집을내며제목을참많이고민했습니다.그리고나는제목을이렇게적었습니다.
“외로움도사치였다”
이한문장은어쩌면내모든인생과삶의응축된고백일지도모르겠습니다.그시절어렵지않은사람이어디있겠습니까마는내삶도삶의무게에눌리고흔들렸습니다.삶의굽이굽이마다때로는슬픔과아픔이,때로는웃음과울음이있었습니다.대개의사람이그러하듯산다는것이무거운짐이되기도했습니다.

이시집은바로그꽃을독자와나누기위한작지만소중한증언입니다.이작은꽃한송이를여러분께전합니다.
이꽃이전하는작은소리를듣고나와같은길을걸어온이들,혹은여전히외롭고힘든길위에선누군가에게작은위안과울림이되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