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운하 (양장본 Hardcover)

굴포운하 (양장본 Hardcover)

$17.00
Description
오영미의 시는 이미 우리의 삶 속에서 이미 익숙해져 있고 이미 단련된 삶의 방식으로부터 가까운 곳에 서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명백한 현실에 비하여, 보다 무엇인가 비현실적인 삶을 요구하면서 그것을 시 속에 용해鎔解시켜 놓고 있다. 그렇다면 언어의 한 방법에 의하여 재구성하여 이룩한 또 다른 삶의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한 가운데 시인 오영미는 자기 자신이 설계하여 이룩한 언어의 성城 안에서 삶을 어떻게 육성하고 있으며, 어떻게 활성화하여 향유하고 있는가를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무릇 시는 시인의 정신 영역 속 에서 숙성시키고 발효시켜 이룩한 언어의 성城 안에 굳건하고 내밀內密한 성역聖域을 구축해 놓고, 견고 하게 향유享有하고 있는 가운데 어엿하게 자리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 구재기(시인,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저자

오영미

저자:오영미
충남공주출생
한남대학교문예창작학석사수료
2002월간《문예사조》시등단
2015계간《시와정신》시부문신인상
2021격월간《아동문예》동시등단
2018충남문학작품상
2019한남문인상젊은작가상
2020충남문학대상
2021전국계간지우수작품상
충남문화재단문예창작기금수혜
시집『굴포운하』외10권
시선집『에스프레소』『서서오줌누는女子』
에세이집『그리운날은서해로간다1,2』
한국문인협회,한국시인협회,충남문인협회,충남시인협회회원
(전)한국문인협회서산지부장,(전)서산시인협회회장
(현)소금꽃시문학회회장

목차


1부

굴포운하·016
100일동안의제자리·018
오해와확신·020
장마·021
풀밭에서삽질하다·022
불볕더위·024
인평저수지·025
등대수산·026
까만똥·028
서산시장풍경·030
난,죽·031
그대를만나러·032
삽목揷木을생각하며·034
오후두시의햇볕·035
비손·037

2부

오전11시와오후4시·040
박꽃·041
가을장마·042
낮열두시반·044
내남자내여자·045
무기력해지기전에·047
감나무를바라보다·049
천둥번개치던날·051
모르는척·053
죽음도삶이라고·054
빈집·056
아버지의나무·058
우수수·060
먼지·062
영정속그녀·064

3부

이게이별인기라·068
별거아니야·069
머리카락줍기·071
당부·073
나무가나무에게·074
풀밭에서·075
보이지않는길·077
전지를하다가·078
별거아닌데·080
동반자이며이방인인우리사이·082
묵정밭에서·084
대설경보·086
기약·088
나의어머니와女子·089
뭇별·091

4부

예쁜꽃이라서아픈꽃·094
오이꽃·095
타행惰行의만기晩期·096
시장에가면·097
당신과나사이·099
내게오신다면·100
묵향墨香·102
천수만에서천수를생각하다·104
갈등·106
징검다리·107
발인發靷·108
나비처럼훨훨·110
손님맞이·111
이별·113
고등어와딸기·115

5부

쑥쑥·118
잠못이루는밤·119
네등에도슬픔이묻어있구나·121
허공닮은내처지·122
텅빈시간·123
철들어익어간다면·124
호미곶·126
완도·128
나는늙어서도연꽃이기를·129
뜻밖·130
희망사항·132
물끄러미바라만보는당신·134
장흥·137
너라서그래·138
독도가는길·139

6부

내일을기다리지못할것같은너에게·142
우연이라도마주치고싶은·143
진하해수욕장명선도名仙島·145
오사카의밤·147
비문증·149
육성肉聲,오늘만살자·151
단풍보러가자던사람아·153
생일축하카드·155
역지사지易地思之·157
낙화·158
목요일의모래언덕·159
오늘도나는술래·160
포기하지않는삶·162
고사리와고비사이·164
여러갈래길·166
신호·168

<부록>·177
굴포운하개착의역사와설창육수設倉陸輸노선옛길
<해설>축성築城한언어의견고한향유享有·190

출판사 서평

시인의말


몇해전나는그리스발칸반도를여행하고있었다.수에즈운하,파나마운하와함께세계3대운하중하나인코린트운하!이오니아해의코린토스만과에게해의사로니코스만을잇는운하다.1881년부터1893년까지건설되었다.
길이는6.3m,폭은상단부기준24.6m,바닥기준최저폭이8m로좁게느껴졌다.수심은8m,양쪽절벽의높이는52m규모에비해좁은통로여서큰배는통과할수없고소형선박이나관광보트와요트등이통과했단다.
나는여행하면서아니여행이끝난후어렴풋이알고있던상식으로줄곧서산의굴포운하를생각했다.미완으로끝난상태로팽개쳐진듯볼품없이현존하는모습이지만수에즈운하보다752년앞섰고파나마운하보다671년이나앞서시도했던아직도역사가살아있는전설속운하가바로‘서산굴포운하’다.

충남서산에서우리나라뿐아니라세계최초로운하건설의필요성을언급하며건설을시도했다는것은참으로감격스런일이아닐수없다.이는단순히역사를읊조리는것을떠나대한민국의,충남의,서산의소중한보고寶庫로발현發顯해야한다.
나는시간을거슬러굴포운하의역사를재조명하고현장을찾아현재의모습을시창작으로승화시키고싶었다.역사의현장을수십번찾아그들의희생과노력에대하여깊이있는연구를하고자시도했고,많은자료들을확보고자시간을할애했다.

천수만과가로림만을뱃길로잇는관광인프라의주요운하건설!지금이라도늦지않았다.서산시에서관심을가지고추진해야할사업이다.강한조류를이기지못해실패로끝나버린조선기술은얼마든지극복해낼수있는훌륭한기술을가지고있지않은가.세계최초의운하건설강국의명성을되찾기로,나는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