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신들에게 (안창수 시집)

밤의 신들에게 (안창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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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충남 서산 팔봉의 시인, 안창수의 시에 있어 해학은 시의 목소리이면 서 안 시인의 목소리다. 안창수는 망백望百이 지난 시인이다. 그러나 망 백이 대수인가. 요리조리 주리를 틀다가 은근슬쩍 시어를 놔주고 끌어 당기는 폼이 일품인 안창수 시인의 시적 언어 구사는 매우 탁월하다. 시 어를 주무르고 매만지며 토해내는 솜씨가 가히 당대에 있어 절창이자 가인이라 할 만하다. 서산 팔봉산, 여덟 산봉우리가 안창수를 통하여 숨 겨둔 시편을 토해내는 생기다. 안창수의 시의 구조와 상황을 통하여 듣 는 시의 희열이다.
〈중략〉
사족이지만 이 시집은 한 번 읽고 서가에 꽂아둘 시집이 아니다. 만 나보기 어려운 보배로운 시집이다. 동서양의 무수한 귀신들 이름이 거 명되어 호젓하게 살아가는 시집, 웃음과 풍자가 오솔길을 낸 시집, 친 근함과 정겨움이 반듯하게 일가를 이루며 도란거리는 시집, 그윽한 평 안과 기쁨을 무상으로 선물하는 시집, 살아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생기 가 생솔가지 연기처럼 툭툭 터져 피어오르는 시집, ‘엉거주춤’을 위대한 춤으로 승격시키고 ‘그래도’를 영원히 굽히지 않는 삶의 도전과 응시로 안착시키는 이 놀라운 시집을 어떻게 서가의 시렁에만 꽂아두겠는가.
안창수 시편에 다소 시에의 설명을 곁들였으되 상투적이지 않은 시편 들을 살피면 결론적으로 이 시집에서 보여준 안창수의 시세계는 혼돈, 혼란, 광기, 광폭의 디오니소스적 형태를 갈무리하여 미적인 아폴론적 세계관이 담긴, 해학과 풍자가 빚어낸 팔봉산의 생기라 할 것이다. 그리 하여 이 생기야말로 서산과 충남, 더 나아가 한국을 비추는 신령하고 신 명 넘치는 안창수 시인의 시세계이자 한국시의 보고寶庫라 할 것이다.

- 〈해설〉해학과 풍자가 빚어내는 팔봉산의 생기
신익선(문학평론가, 문학박사)
저자

안창수

저자:안창수
1935년충남서산팔봉출생
들꽃시문학회동인
방선암시우회동인
서산문학예술연구소이사
시집『바람이어라』,『밤의신들에게』등

목차

1부
밤의신들에게
밤의신들에게013
서산개심사014
늙기과외016
꼬꼬가삐약에게018
그래도에거는꿈019
그리고,그리다020
시어詩語낚시021
강다리기끝022
고향은엄마다023
꿈024
신이내린이름어머니026
못부친편지027
정자에심은삼생인연028
아내029
가을엔030
금동관음보살좌상의증언031
봄을앓다春瘦032
아직열일곱033
노을에빗긴그림자의집034

2부
오월에게묻는다
오월에게묻는다039
영원한비밀040
선택과여유042
함박꽃044
개망초045
그리고별046
그사랑그려봅니다047
이렇게산다우1048
이렇게산다우2049
이렇게산다우3050
구월도지051
카자흐스탄을울린망향가052
신판회심곡054
가슴으로운다056
그림자057
어쩌다가058
아흔재峙에올라060
다모토리062
사랑의숨비소리064
햇살의메아리066
10월의갈대밭에서067
5월의기도068

3부
버려진다는것
버려진다는것071
‘ㄱ’추렴072
술잔에지는봄074
섬하나갖고싶다075
가을난민難民076
가을빛가을소리077
간이역의이별078
달빛사랑079
개밥바라기080
햄릿증후군082
도토리의꿈084
두고온것들085
미소와법열사이086
메멘토모리088
탁배기가어울린다090
면책특권092

4부
바람피리
바람피리095
무제와무죄096
봄날의스케치098
몸뻬099
복장을열었건만100
바람의초혼招魂102
봄바람103
사랑방의향수104
삐딱이춤엉거주춤106
삼길포의전설107
술청에핀불성佛性108
어리바리한부신訃信110
소년을깨우는소리112
어쩌라구요113
오늘몸값천오백원114
창귀의마지막충성116
이문안에핀유문화118
허수아비의기도119
할말을잊고말았다120
회전문122

<해설>
해학과풍자가빚어내는팔봉산의생기
신익선(문학평론가,문학박사)

출판사 서평

시인의말

스스로시인이란말을쓰기에도민망하다.
입으로표현하지못한구시렁,투덜이를끄적거리다보니
버릇이들어시시함을벗지못하나마
어쩌다그게시의글꼴을닮아서
시인으로여겨주는것같다.
이번에시인김가연선생께서눈여겨보시고졸작들을모아
한권의시집으로엮어주시니
민망스러운가운데도더할나위없는영광이며
마음속깊이감사를드린다.
독자분들께서머리를끄덕여주실부분이있으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