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말하지만 우리는 생각을 합니다 (직관부터 추론까지, 인간만이 가진 사고력 키우는 법)

AI는 말하지만 우리는 생각을 합니다 (직관부터 추론까지, 인간만이 가진 사고력 키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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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생각하지 않으면 생각할 수 없게 됩니다”
인지과학자가 알려 주는 놀라운 언어와 추론의 힘
교육·과학·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AI가 가져올 변화와 충격을 염려했다. 일부는 현실로 이뤄졌고, 챗GPT를 비롯한 AI를 검색과 업무에 활용하는 흐름은 더욱 보편화되었다. 이제 사람들은 일을 넘어 마음까지 의지하는 중이다. 그러나 한 가지를 간과한다. AI의 응답은 그럴듯한 말을 그럴듯한 형식으로 조합해서 도출한 결과라는 점, 즉 ‘옳은 말’도 ‘생각을 하고 하는 말’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언어심리학과 발달심리학을 연구하는 인지과학자 이마이 무쓰미는 AI의 ‘말’에 휩쓸리지 않게 하는 강력한 능력이 우리에게 있다고 힘주어 이야기한다. 바로 ‘생각’이다. 책은 어린아이가 언어를 배워 가는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사고력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설명한다. 지식의 양을 늘리고 외우기보다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자신의 실제 경험과 연계해 살아 있는 지식으로 만들라고 조언한다. 그 지식을 빠르게 꺼내고 자신의 주의력을 통제해 눈에 보이지 않는 구조를 추론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는 과정을 알려 준다. AI의 유창함에 속지 않고 인간에게만 있는 직관을 발휘해 그럴싸한 말들의 조합을 뛰어넘어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연습을 권한다. 업무를 수월하게 해결하고 영어나 경제·법을 공부하려는 직장인에게 흔들리지 않는 이정표가 되어 주고,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 고민하는 보호자와 청소년에게 유용한 실마리가 될 책.
저자

이마이무쓰미

저자:이마이무쓰미
게이오기주쿠대학교환경정보학부교수.1994년미국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심리학박사학위를받았다.전문분야는인지과학,언어심리학,발달심리학이다.공부가어려운아이들이왜힘들어하는지,그원인을보여주는도구(달인테스트)와학습보조교재개발에힘쓰고있다.
《언어의본질》로2024년일본신서대상에서대상을수상했고,《그렇게말하면못알아듣습니다》는일본아마존종합베스트셀러에올랐다.
그외에지은책으로《언어와사고》《배움이란무엇인가》《혼자하는영어공부》《언어발달의수수께끼를풀다》《부모와아이가함께키우는언어력과사고력》《말을배우는구조》《언어학습의패러독스》《학력상실》《수학문장제를풀지못하는아이들》등이있다.

역자:이현욱
성균관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일본쓰쿠바대학교대학원인문사회과학연구과와이화여자대학교통역번역대학원통역학과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바른번역일본어출판번역과정을수료하고현재프리랜서일본어통번역가로활동중이다.
옮긴책으로《하루키는이렇게쓴다》《트렌드너머의세계》《쓰는습관》《14살부터시작하는나의첫돈공부》《세상은라틴어로가득하다》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우리는어떻게말을배웠을까?
말이가리키는범위를찾는다:‘토끼’라는말의의미는?
사물의특징에주목한다:레몬도잎사귀도‘달님’
아이는무엇에주목할까?
아는말이늘어나면추측이쉬워진다
발견한것을다른상황에바로써본다
어른도미처몰랐던관계성을알아챈다:‘던지다’와‘차다’
문법도스스로분석해배운다:‘~아니다’와‘안~이다’
한자를읽는방법도스스로발견한다
색이름은생각보다어렵다
나라와언어에따라다른색의기준
‘양’을배우면‘멍멍’의범위가좁아진다
말의범위를판단하는‘단서’는무엇일까?
큰쥐와작은코끼리?
전후좌우를알려주는‘자기중심축’과‘사물중심축’

제2장문제해결에필요한‘추론의힘’
‘사고력’은어떤힘일까?
아는것을바탕으로짐작한다:배타적추론
같은관계를발견한다:유추적추론
공통패턴을찾아응용한다:귀납적추론
눈에보이지않는구조를파악하는힘
필요한정보를기억에서빠르게꺼내는힘
불필요한정보에신경쓰지않는힘
머리에주입된지식도꺼내지않으면의미가없다

제3장공부에필요한‘말의힘’
‘추상적인말’이라는벽
언어이해가학습에중요한이유:수학과과학의경우
말의의미는점이아니라면이다
새로운말이생각하는힘을키운다
말을‘살아있는지식’으로만드는방법
외국어실력은한국어사고력에달려있다
‘단어암기’보다중요한것
말의센스를키운다:세가지키포인트

제4장AI시대의‘생각하는힘’
챗GPT의도쿄대학시험성적표
분수를모르는챗GPT:거침없이쓰인답의함정
인간의사고는AI와다르다:직관vs.확률
‘직관’이란무엇일까?
‘딱하나의답’이위험한이유
외부장치에의존하면‘생각하는힘’을잃어버린다
효율적으로지식을익힐필요는없다
AI연구자사이에서유명한‘기호접지문제’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교육·과학·예술등여러분야에서AI가가져올변화와충격을염려했다.일부는현실로이뤄졌고,챗GPT를비롯한AI를검색과업무에활용하는흐름은더욱보편화되었다.편리하고,빠르고,긍정적인태도로답을주는이기술에많은이들이도움을받는중이다.이제사람들은일을넘어마음까지의지하기시작했다.AI와의‘대화’를바탕으로판단하고선택하며가치관을만들어나가고있는것이다.그러나한가지를간과한다.AI의응답은그럴듯한말을그럴듯한형식으로조합해서도출한결과라는점,즉‘옳은말’도‘생각을하고하는말’도아니라는사실이다.

AI보다빠르게새로운답을찾는
내안의사고력키우는법

영어,수학부터의학과공학까지
모든분야를내것으로만드는단하나의공부

언어심리학과발달심리학을연구하는인지과학자이마이무쓰미는AI시대에휩쓸리지않게하는가장강력한인간의능력이있다고힘주어이야기한다.바로‘사고력’이다.책상앞에앉아끙끙거리며문제를푸는모습을떠올릴지도모르지만그렇게어려운개념이아니다.사고(思考)란‘다음은어떻게되는거지?’‘이사람은왜이런행동을한거지?’와같이생각한다는의미다.예컨대탐정이나오는만화를읽을때는‘뒤에서누가조종하는거지?’‘범인은역시…’라고생각하며이야기를따라간다.이것도사고작용이다.사고하면서주인공과함께범인을찾아내려하기때문이다.
그래서사고력은문제해결력으로이어진다.직장에서해내야하는일도,때때로필요한영어나경제나법공부도사실우리안에있는‘생각의힘‘으로수월하게풀어낼수있다.이힘을키우는열쇠는놀랍게도‘모국어’공부다.

추상적인개념을나의경험과연결해
‘살아있는지식’으로바꾸는원리부터
흑과백으로나누기어려운문제를
창의적으로해결하는지름길까지

언어능력에관해두가지큰오해가있다.하나는일상생활에서모국어로자유롭게말하고있다면언어능력에문제가없다는생각이다.또하나는단어나한자를많이알고있으면언어능력이뛰어나다는생각이다.그러나핵심은‘추상적인말’에있다.know와identify의용례차이,속도나통분의정확한뜻을이해하고쓸수있어야언어능력이높다고할수있다.어린아이가한국어와영어를원어민수준으로유창하게하면보호자는안심하지만,언어습득수준이일상회화에머물고깊이있는이야기는하기어렵게된다.따라서한국어나영어중어느쪽이라도하나의언어로추상적인말을사용해깊은생각을할수있는수준까지사고력을기르는것이중요하다.

저자는어린아이가언어를배워가는메커니즘을바탕으로사고력을어떻게키울수있는지설명한다.지식의양을늘리고외우기보다이미알고있는지식을자신의실제경험과연계해‘살아있는’상태로만들라고조언한다.그지식을빠르게꺼내고자신의주의력을통제해눈에보이지않는구조를추론함으로써새로운지식을발견하는과정을알려준다.AI의유창함에속지않고인간에게만있는직관을발휘해그럴싸한말들의조합을뛰어넘어문제를창의적으로해결하는연습을권한다.딱딱한이론은하나도없다.일상생활을담은예시와직관적인일러스트가곳곳에있어누구나쉽게이해할수있다.열심히공부해도성적이오르지않아고민하는보호자와청소년에게도유용한실마리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