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폭풍

마음 폭풍

$14.50
Description
“폭풍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어?”

기어코 찾아온 폭풍 속에서 길을 잃은 아이들
내 삶의 방향을 찾는 여행이 시작됐다
《마음 폭풍》은 십 대들이 겪는 내면의 소용돌이를 이야기하는 청소년 소설집이다. 이 책에는 인물들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폭풍들이 등장한다. 완벽한 모습이기 위해 속이야기를 늘 참았던 ‘미란’에게 불어온 용기의 폭풍 (완벽한 소녀), 방황만이 성장의 길이라고 믿던 ‘진혁’에게 불어온 도전의 폭풍 (지랄 총량의 법칙?), 특별함을 부러워하며 자신의 평범함을 미워하던 ‘소담’에게 불어온 깨달음의 폭풍 (평범한 소담),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강박적으로 공부를 하던 ‘서이’에게 불어온 위로의 폭풍 (서이는 왜 그랬을까)이 바로 그것들이다.
각 소설은 불안과 상처를 섬세하게 비추며, 마음속 폭풍을 이해하려는 과정이 곧 성장의 시작임을 보여 준다. 이 책의 작가들은 폭풍에서 도망치기보다 폭풍의 방향성을 바라보려 할 때, 비로소 스스로의 내면을 이해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청소년의 방황을 문제 행동이 아닌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해석하며 소통의 자리를 넓힌다.
성장은 계획과 노력을 통해서만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예상치 못한 순간, 선택지에 없던 행동을 했을 때 발생하는 성장도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폭풍에 몸을 맡긴 채 여러 방향으로 나아가는 소설 속 인물들. 이들의 발자국을 따라 함께 움직인다면, 아무 계획 없는 여행에서 색색의 감정들을 발견할 때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정명섭

대기업샐러리맨과바리스타를거쳐작가로활동중이다.역사에관심이많으며,사람들이잘모르는역사에관해이야기하는것을좋아한다.2013년《기억,직지》로제1회직지소설문학상최우수상,2016년《조선변호사왕실소송사건》으로제21회부산국제영화제NEW크리에이터상,2020년《무덤속의죽음》으로한국추리문학상대상을받았다.
지은책으로《미스손탁》《어린만세꾼》《빙하조선》《1987소년야구단》《기억을달리는소년》《저수지의아이들》등이있고,함께지은책으로《취미는악플,특기는막말》《주먹쥐고일어서》《대한독립만세》《종말후첫수요일,날씨맑음》등이있다.

목차

완벽한소녀│정명섭
지랄총량의법칙?│조경아
평범한소담│천지윤
서이는왜그랬을까│최하나

출판사 서평

각자마음속의폭풍을잘담아내서멋진삶을살아가기를바랍니다.
우리에게는도전하는삶을살아가야할이유가충분하니까요.
-〈완벽한소녀〉작가의말에서

내가아닌존재로거듭나고자하는마음
지금의나를소중히여기려는노력

청소년기는‘다른사람이되고싶다’는강한충동과마주하는시기다.더나은나를꿈꾸는마음이커질수록,지금의내가부족하게느껴지기때문이다.이과정에서청소년들은스스로를낯설게여기고미워하면서본연의모습을바꾸고자한다.〈지랄총량의법칙?〉의‘진혁’이방황을겪고어른스러워진것만같은‘세형’을바라보며,“나는여전히어린아이에머물러있는나자신이못마땅”하다고생각했던것처럼.〈평범한소담〉의‘소담’이“아무리생각해봐도아린처럼특별해지려면그방법을따라해야될것같”다고여기며강박적으로다이어트를했던것처럼.
《마음폭풍》은청소년들의이러한혼란과부정적인감정을문제행동의원인이아닌,자연스러운성장의일부로바라본다.그리고혼란속에서도자신을이해하려는시도가중요하다는것을소설의장면으로표현한다.완전히새로운존재가되고싶다는마음은,현재의자신에게서긍정적인면을발견하지못할때더욱커진다.소설속인물들역시각자의이유로‘지금의나’에서벗어나고싶어한다.그러기에이책은‘완전히다른나’가되는것이해답이아님을전한다.진정한변화는새로운모습으로탈바꿈하려는시도가아니라,지금의나를받아들이고그안에서가능성을발견하는데서시작된다는점을분명히짚어낸다.

우리는어떤사람이되어가고있을까?

또한,《마음폭풍》은한사람이폭풍하나를전부감당해야하는것이아님을강조한다.같은고민을겪는친구혹은감정을이해하고방향을제안할수있는어른이각소설의주인공곁에존재한다.〈완벽한소녀〉에서는‘정아’가‘미란’에게넌좋은친구같아.그런데너무쌓아두고살지마.”라고,〈서이가왜그랬을까〉에서는‘채민’이‘서이’에게“알았어.이해할게.”라고이야기한다.
이들의관계성과함께이루어지는성장의순간을통해청소년독자들은깨달을수있다.내가겪는혼란과방황이결코나만의것이아니라는사실을.네편의소설모두인물들이관계속에서폭풍을견디는과정을통해,청소년기의성장이결코고립된경험이아님을증명한다.함께일때,폭풍은두려움이아닌가능성으로변화한다.
오늘날청소년에게필요한것은폭풍을피하는방법이아니라,바람을활용해서앞으로나아갈용기이다.《마음폭풍》은청소년독자들에게질문을던진다.지금우리는어떤방향으로움직이고있는지.그리고어떤사람이되어가고있는지.폭풍은때로는감당하기어려울만큼거칠지만,그안에는분명우리의등을밀어주는힘이존재한다.바람을즐기며나아갈때,우리는결국이렇게말할수있을것이다.“좋은폭풍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