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꺼이 버팀목이 되어 사랑을 주기로 했다

기꺼이 버팀목이 되어 사랑을 주기로 했다

$17.00
Description
바라는 것이 우리 아이의 행복이라면,
한발 물러서 묵묵히 기다릴 용기가 필요하다

장자 철학에서 배우는 현명한 부모의 마음가짐
30만 독자가 선택한 베스트셀러 작가 김범준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그간 관계와 소통, 독서법, 동·서양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집필해 온 저자는, 이번 책에서 장자 철학을 쉽게 재해석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올바른 역할과 양육관을 제시했다.
한국 사회에서 문제시되는 현상 중 하나가 바로 ‘헬리콥터 부모’다. 헬리콥터 부모란 미성년 자녀 머리 위를 맴돌며 매사에 간섭하는 부모를 일컫는 말로, 과잉 양육하는 부모를 칭한다. 자녀를 부모 자신의 기준과 잣대에 맞추어 옳고 그름을 판단하니, 부모의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는 아이를 보면 불안과 불신이 가득해져 부모 생각을 강요하고 다그친다. 이러한 잘못된 양육관은 부모가 성인이 된 자녀를 대신해 ‘대학교수에게 성적 이의 제기’ ‘회사 인사팀에 부서 변경 요청’ 등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게 한다.
저자는 “우리 아이는 자신만의 고귀한 씨앗을 가지고 있으며, 아이마다 재능, 성격, 생김새, 장단점이 다르기에 맺을 수 있는 열매도 각기 다르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부모의 고정관념으로 그 씨앗이 싹 틔우지 못하는 불행이 없도록, 부모는 넉넉한 마음으로 자녀를 기다리고 버팀목이 되어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바로 장자 철학의 핵심인 ‘도(道)’의 관점에서 유연한 사고로 자녀의 개성과 고유한 속성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며, 저자가 장자 철학을 통해 우리 부모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자녀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소통의 기술이다.

저자

김범준

저자:김범준
직장인이자커뮤니케이션전문가이자베스트셀러작가다.고려대학교에서경제학을전공하고한국기술교육대학교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취득했다.삼성그룹,SK그룹,현대자동차그룹,KB금융등의기업과서울시,경기도,한국과학기술원,국방부등의공공기관및고려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등의대학교에서커뮤니케이션전문가로서강연했다.
그뿐만아니라관계와소통,독서법,철학등다양한분야의책을50여권썼다.특히동·서양철학의지혜를현대적으로재해석해쉽게전달하는데힘쓰고있으며,이를위해철학이단순히학문적영역에머물지않고현대인의삶에폭넓게확장되도록노력중이다.
장자철학은현대사회에서우리의삶을풍요롭게하는,그리고부모와자녀간의관계를여유롭게하는실천적지혜의원천이될수있다고생각한다.그래서부모님들이어렵고복잡한내용이라고생각하는장자철학을자녀와의관계에쉽게적용하면서,삭막하고혼란한자녀와의관계를아름답게복원하기를기대하며이책을썼다.
베스트셀러작가이기도한저자의주요저서로는『모든관계는말투에서시작된다』,『오십에읽는장자』,『예쁘게말하는네가좋다』등이있다.

목차

머리말_장자의지혜로풀어보는부모와자녀의행복한동행
들어가기전에_장자의생애에서배우는자유로운삶의예술

1장_고집과편견에서벗어날용기
우리자녀는저마다의빛깔로반짝인다
멀쩡한자녀의마음에구멍을내는부모의어리석음
자녀가이세상에당당히날아오를수있도록
진정자녀를위한다면기꺼이멀어질줄도알아야한다
‘나’를내려놓을때비로소자녀를만날수있다
자녀를지지하고함께배우는겸손한어른
스스로세상에나아가기위해터널속을걷고있더라

2장_기꺼이버팀목이되어사랑을주기로했다
정성스러운한끼로자녀에게전하는사랑의온기
자녀의눈높이로바라볼줄아는사랑과소통의기술
시비를가리지않는평화로운부모가되는길
자녀가빛나려면부모부터바뀌어야한다
곁에머무르는것만으로도큰힘이된다
자녀내면의고귀한씨앗을키워내는원예가로서의부모

3장_사랑과신뢰를갖고기다려야할때
부모의인내와신뢰를거름으로맺는달콤한열매
쓸모없어보이는것에서도반짝이는삶의의미
불안해보여도사실은가장완벽한존재
자존감,무한한가능성의원동력
자녀의속도에맞추어줌으로써가까워지는거리

4장_부모는자녀의거울이다
하지말아야할것을하지않는다는의미
부모자신이답이되어야한다
선한영향력보다는선한무관심
모름을겸허히인정하며가까워지는관계
올바른인성과품성으로단호히정답을말하는부모

맺음말_자녀와함께성장하는지혜로운부모의길,그출발점에서다

출판사 서평

『장자』를읽고행복한양육의시작점을배우다

이책은동양의대표적인철학자‘장자’의철학을통해부모가어떻게자녀를바라보고대해야할지에대한교훈을담았다.장자철학은세속적가치에함몰되지않는자유로운삶의자세로사물의본질을꿰뚫어볼수있도록가르침을준다.이책은이러한가르침이담긴『장자』외편,내편,잡편일부를쉽게풀어,초등학생자녀를둔부모에게넉넉한마음으로자녀를잠재력을발견하고이를지지해줄수있는현명한양육관을제시한다.

이책에서전하는자녀에대한올바른사랑과소통방법은크게4가지다.첫째,부모는자신의고집과편견에서벗어나야한다.열린마음으로아이를바라볼수있어야아이가가지고있는잠재력을발견할수있기때문이다.둘째,아이의든든한지원군이되어야한다.아이마다내면에고귀한씨앗을가지고있는데,그씨앗으로맺을수있는열매도다양하다.어떤열매를맺든그씨앗에서싹을틔우고열매를맺게하려면아이가스스로성장할수있도록부모가든든한버팀목이되어주어야한다.셋째,사랑과신뢰를갖고아이를기다려야한다.부모가생각하는방향과다른방향으로걸어가는,혹은그속도가느린미성년자녀가때로는불안해보이고답답하겠지만,아이마다저마다의속도로자신의길을걸어가고있기때문이다.마지막으로부모가아이에게먼저모범을보여야한다.부모는자녀의거울이기때문에솔선수범하는부모를보며아이는인격과가치관을형성하기때문이다.

저자는아이를양육한다는것은한명의가족구성원을키우는것을넘어,더나은세상을만드는첫걸음이라고말한다.자녀가가정에서받은사랑과존중,이해와배려는훗날자녀들을통해이사회에퍼져긍정적인영향을주기때문이다.우리아이가이세상에서당당히자립할수있기를원한다면,부디이책을읽고장자철학을거울삼아현명한양육관을세우기를바란다.

책속에서

아이특유의기질과성향,속도를있는그대로받아들이고기다려주는것.이것이야말로진정으로자녀를위한부모의자세가아닐까요?자신의길을척척잘가고있는어린학의걸음을방해하지않듯,우리자녀가걸어갈인생길을늘응원하고지지해주는든든한후원자가되어주기바랍니다.(33쪽)

물론그렇다고해서자녀의모든선택을무조건존중하라는것은아닙니다.다만아이에게우리의기준을강요하는일만큼은멈추어야한다는것이죠.부모에게는자녀를이끄는나침반이되어주어야할의무가있습니다.하지만그방향을일방적으로강요해서는안됩니다.아이스스로삶의항로를찾을수있도록든든한후원자가되어주는것.그것이진정한부모의사랑이아닐까요?(80쪽)

주위를둘러보면자녀에게과잉보호로위장한간섭과통제를하는부모가있습니다.그것은결코아이를위한사랑이아닙니다.오히려부모자신의불안과욕심이투영된것이라볼수있죠.이는아이가독립적이고당당한어른으로성장하는걸가로막는것과다름없습니다.통제해야할것은아이의행동이아니라부모자신의마음가짐입니다.(103쪽)

하지만분명한건옳고그른것을명확히분별하는혜안,상대방의마음을헤아리고배려하는넉넉한도량,결코자신을내세우지않는겸허한삶의태도등인격의근간을이루는근본적인가치들을일찍부터가르치는노력을게을리해서는안된다는사실입니다.여기에더해좋은책을접하며인문학적소양을쌓고,세상을보는혜안을기르도록도움을주어야합니다.이는아이들이참된지혜와너른식견을갖춘인재로성장하는데크나큰자양분이될것입니다.(224쪽)

자녀의자율성을존중한다는건그들에게모든것을허용한다는의미가아닙니다.명확한경계와규칙을설정하되,그안에서자유롭게선택하고결정할수있는권한을준다는뜻입니다.부모가공감과이해의자세를지니면자녀들은자신의감정과생각이존중받고있다고느끼고내면을솔직하게표현할수있게됩니다.(22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