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회복 중인 마약 중독자입니다 (바닥을 딛고 선 중독자의 회복과 연대의 기록)

나는 회복 중인 마약 중독자입니다 (바닥을 딛고 선 중독자의 회복과 연대의 기록)

$17.00
Description
“오늘 하루도, 나는 약을 하지 않았다”
23년 중독자가 마약을 끊고 13년을 살아온 방법
한국이 아직도 ‘마약 청정국’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릴 책이 나왔다. 『나는 회복 중인 마약 중독자입니다』의 저자는 마약에 23년이란 세월을 바쳤던 마약 중독자다. 전과 9범에 교도소 생활만 7년에 달한다. 그랬던 그가 지금은 치료 공동체 ‘인천 다르크’ 센터장으로서 마약 중독자들의 회복을 돕는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마약을 시작하게 된 계기, 13년간 마약 없는 삶을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 마약을 끊고 싶은 중독자들에게 전하는 조언,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 저자가 직접 목격하고 느낀 바를 이 책에 가감 없이 담았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마약과 싸우고 있을 누군가에게 “그 길의 끝이 반드시 파멸은 아니”라는 희망을 전한다.
이 책에는 저자 자신의 이야기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마약 중독자의 곁을 20년간 지켜온 아내의 이야기, 인천 다르크에서 3년째 단약 중인 회복자, 마약 때문에 IQ 79까지 뇌가 망가졌다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에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다.
중독은 한 사람만의 고통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함께 지켜봐야 할 사회적 문제다. 마약 중독자를 격리해야 할 존재로 바라보는 시선이 여전한 지금, 이 책의 출간이 그 인식을 바꾸는 작은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최진묵

인천다르크(DARC)센터장

23년간의마약중독과전과9범,7년의교도소복역이라는깊은어둠을지나스스로회복의길을걸어온당사자다.출소후인천참사랑병원천영훈원장의도움으로치료를시작했고,12단계치료공동체와NA모임(마약류의존자회복을위한자조모임)을통해단약을이어갔다.마흔살에원광디지털대학교사회복지학과에입학해현재을지대대학원중독재활상담학과박사과정에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재활강사로전국보호관찰소와교도소를누비며마약재활교육을펼쳤다.이후인천참사랑병원상담사를거쳐2021년인천광역시미추홀구에마약중독회복공동체‘인천다르크’를설립하고센터장으로활동중이다.중독당사자가회복전문가가되어다른중독자를돕는‘피어서포트(PeerSupport)’모델을한국현실에맞게실현하는데힘쓰고있다.
유튜브채널‘마쓰형’을운영하며마약중독의실체와회복의가능성을대중에게직접전하고있으며,마약류중독자의인권개선을위한헌법소원을준비하는등제도적변화에도목소리를내고있다.
단약13년째,오늘도하루씩걸어가는중이다.

목차

추천사
지은이의말_오늘하루,나는하지않았다

1장|나약했던나의중독과단약이야기
착한얼굴뒤에숨은나약했던나의고백
마약은어떻게내인생을앗아갔을까
몰락을깨달은계기,실형선고
나와가족을잃어가던날들
나를살린건결국사람이었다
단약을이루려면피할수없는고통
다시시작하는소중하고평범한일상

2장|단약을돕는나의이야기
고립이아닌모두의회복으로
마약중독은후유증을남기는질병이다
한국사회에서마약이란
마약에노출되는사람들
단약을달성하기위해필요한것들
회복하고싶은사람들에게꼭전하고싶은말

3장|단약을꿈꾸는우리의이야기
마약중독자의아내로산다는것─마약중독자의아내
어둠속에서빛을찾다─밤을건너온남자
마약의심연에서희망으로─색을되찾은여자
한국사회에전하고싶은말

부록_전국중독재활기관연락처

출판사 서평

“마약은더이상다른세상이야기가아니다”
나약한중독자에서회복조력자가되기까지
마약중독과회복의현실을말하다

우리가자랑스럽게내세우던‘마약청정국’이라는말은오래전에유효기간이끝났다.2023년,한국에서검거된마약사범은2만7천명을넘어섰다.20대마약사용자비율은2019년과비교해15%에서27%로두배가까이늘었다.심지어2023년에는“집중력을높여준다”며필로폰을ADHD약으로속여강남학원가에유통시킨사건이일어나큰충격을주기도했다.마약은이미우리일상깊숙이들어와있으며,더이상특정계층이나특별한세계의이야기가아니다.텔레그램으로마약을30분안에구할수있고,평범한대학생,직장인을비롯해의사,변호사등다양한사람들이회복상담실의문을두드린다.
『나는회복중인마약중독자입니다』의저자최진묵센터장또한마약을너무나쉽게접할수있는환경에서자랐다.항구도시라는지역의특성상마약이쉽게유통되는환경에노출되었고,‘딱한번은괜찮겠지’라는안일한생각에결국23년의세월이무너졌다.검거와실형이반복되었고,교도소를드나들며마약네트워크만더넓어졌다.가족과친구도잃었다.그러다지금의아내가과거연인이던시절에건넨이별통보에진지하게단약을결심하고병원을찾게되었다.
5년간의치료를받고NA모임(마약류의존자회복을위한자조모임)에꾸준히참여하며단약을지속했다.마흔에사회복지공부를시작해재활강사를거쳐인천다르크센터장이된그는한국형다르크모델을구축하고자힘쓰고있다.특히중독당사자가회복전문가가되어다른중독자를돕는‘피어서포트(PeerSupport)’모델,즉연대의힘을강조한다.
저자는이책에서한국의마약중독대응방식에날카로운질문을던진다.마약중독을범죄로만볼것인가,치료해야할질병으로다룰것인가.전세계어느나라를가도마약치료의중심은지역사회치료공동체와재활센터인데,병원위주로운영하는나라는한국뿐이다.디톡스를마친사람을다시약을하던환경으로돌려보내는구조,처벌은있고치료는없는구조가재발을반복시킨다고꼬집는다.재발은의지의문제가아니라구조의문제다.약물중독을‘범죄’가아닌‘공중보건’의문제로보기시작한나라들의흐름을짚으며,한국사회가나아가야할방향을구체적으로제시한다.
이책을읽으면왜그토록마약중독에서벗어나기어려운지를처음으로제대로이해하게될것이다.더나아가어떻게마약중독의늪에서벗어날수있는지,중독자의가족이당사자에게어떤도움을줄수있는지현실적인방법을알려준다.중독은단순한의지력의문제가아니라,뇌의변화와환경적·심리적요인이복합적으로작용한결과다.이책이그것을이해하고,중독을회복가능한질병으로바라보는계기가되기를진심으로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