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철학자 문성원이 『철학의 슬픔』(2019)에 이어 후속작 『철학의 기쁨』을 펴냈다. 전작인 『철학의 슬픔』이 에드워드 호퍼의 〈철학으로의 외도〉를 전면에 내세웠다면, 후속작인 『철학의 기쁨』은 에드바르 뭉크의 〈태양〉을 전면에 내세운다. 가장 오래된 학문이지만 또 가장 새로워야 할 학문인 철학이 위축과 반성, 슬픔의 시간을 맞고 있다 하더라도, 그러한 위기를 극복하려는 나름의 탐구를 계속해 나갈 수 있다면, 그 성과를 통해 주어지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그렇기에 ‘철학의 기쁨’과 ‘철학의 슬픔’은 상반되지 않는다.
다양한 분야와 주제, 장르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철학적 향유는 그가 아마추어 정신이라고 일컫는 ‘전문성의 경계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탐구 정신’을 몸소 보여 주며, 책 속에 담긴 그가 겪은 직간접적인 일화들은 독자를 철학 논의에 친근하게 끌어들이는 환대의 역할을 한다. 강연을 듣듯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주체의 내부보다 외부에 비중을 두는 외재성의 철학에 천착해 온 철학자 문성원의 지적 여정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뭉크의 〈태양〉에서 햇살이 다양한 색조를 띠며 사방으로 뻗어 나가는 것처럼, 철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저자의 글 하나하나가 독자를 그 햇살들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다양한 분야와 주제, 장르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철학적 향유는 그가 아마추어 정신이라고 일컫는 ‘전문성의 경계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탐구 정신’을 몸소 보여 주며, 책 속에 담긴 그가 겪은 직간접적인 일화들은 독자를 철학 논의에 친근하게 끌어들이는 환대의 역할을 한다. 강연을 듣듯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주체의 내부보다 외부에 비중을 두는 외재성의 철학에 천착해 온 철학자 문성원의 지적 여정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뭉크의 〈태양〉에서 햇살이 다양한 색조를 띠며 사방으로 뻗어 나가는 것처럼, 철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저자의 글 하나하나가 독자를 그 햇살들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철학의 기쁨 (아마추어 정신으로 철학하기)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