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데모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전집 24 (양장)

에우데모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전집 24 (양장)

$22.00
저자

아리스토텔레스

저자:아리스토텔레스
스승인플라톤과함께2천여년서양철학사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차지하는위인이다.1998년저명한현대철학자들이뽑은“서양철학사에가장큰영향을끼친철학자”에서1위를차지하기도했다.“최고의목적”이라는뜻의이름을지닌아리스토텔레스는기원전384년에북부그리스마케도니아지방의스타게이로스에서태어났다.그의아버지니코마코스는왕의주치의였다고하는데,아리스토텔레스가어릴때죽었다.그가17살때어머니마저죽은뒤후견인인프록세노스에의해아테나이에있는플라톤의아카데메이아로보내졌고,거기에서20년간머물렀다.
기원전347년에플라톤이죽자,아리스토텔레스는아카데메이아를플라톤의조카인스페우시포스에게맡기고,철학의후원자였던소아시아아소스의왕헤르메이아스에게갔다.거기서그는헤르메이아스의조카인피티아스와결혼해딸하나를두었다.기원전345년에헤르메이아스가페르시아인들에게살해되자,그는레스보스섬의미틸레네로갔고,거기에서수제자이자가장가까운동료가된테오프라스토스를만났다.기원전342년에는마케도니아의왕필리포스2세의초청으로나중에알렉산드로스대왕이된왕세자의가정교사가되었다.
기원전335년에그는다시아테나이로돌아와서,자신의독자적인교육기관인리케이온을세웠고,이것이소요학파의기원이된다.이시기가그의생애에서가장중요한시기였다.그가쓴책들과글들다수는이기간에쓰인것으로여겨진다.그의지성과폭과깊이는상상을초월할정도였다.그가다룬분야들은논리학,형이상학,인식론,심리학,윤리학,정치학,수사학,미학,동물학,식물학,자연학,철학사,정치사등으로아주폭이넓었다.그의대표적저서로는『니코마코스윤리학』,『형이상학』,『자연학』,『정치학』,『범주론』,『명제론』,『수사학』,『시학』등이있다.
기원전323년에알렉산드로스대왕이죽자,아테나이에서는반마케도니아정서가강해지고그는불경죄로고발된다.그렇게해서그는에우보이아의칼키스로떠났고,그다음해62세의나이로별세했다.

역자:김재홍
충남천안에서태어나숭실대철학과를졸업했다.같은대학교대학원에서서양고전철학을전공해1994년「아리스토텔레스의학문방법론에서의변증술의역할에관한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캐나다토론토대학의‘고중세철학합동프로그램’에서철학연구를한후,가톨릭대인간학연구소전임연구원,서울대철학사상연구소선임연구원,전남대사회통합지원센터부센터장을지냈다.현재정암학당연구원으로있다.
저서로『그리스사유의기원』(살림,2003),『아리스토텔레스‘니코마코스윤리학’』(공저,서울대철학사상연구소,2004),『아리스토텔레스의정치학:최선의공동체를향하여』(쌤앤파커스,2018)등이있으며,역서로는『엥케이리디온』(에픽테토스,까치,2003),『소크라테스이전철학자들의단편선집』(공역,아카넷,2005),『그리스사유의기원』(장-피에르베르낭,도서출판길,2006),『니코마코스윤리학』(공역,아리스토텔레스,도서출판길,2011),『정치학』(아리스토텔레스,도서출판길,2017),『에픽테토스강의』(전2권,에픽테토스,그린비,2023)등이있다.

역자:장미성
숭실대철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플라톤존재론연구로석사학위를,뉴욕주립대학에서아리스토텔레스윤리학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숭실대철학과교수로재직중이며희랍어·라틴어고전을번역하고연구하는정암학당연구원으로활동하고있다.저서로AristotleonEmotionsinLawandPolitics(공저)가있고,논문으로「아리스토텔레스의우정론」등이있다.

목차

일러두기5

『에우데모스윤리학』해제11
1.『에우데모스윤리학』은어떤작품인가?11
2.『에우데모스윤리학』의주제와내용23
3.『에우데모스윤리학』의내용과특징29
1)제1권:행복과덕30
2)제2권:덕과자발성32
3)제3권:개별적덕들35
4)제7권:친애36
5)제8권:행복과행운,지극히훌륭하고좋음36
6)아름답고도좋음(제8권제3장)39
4.‘공통책’(제4~6권)에대하여41

『덕과악덕에대하여』해제43

『에우데모스윤리학』49

제1권행복과최고선51
제1장아름다움,좋음,즐거움을포괄하는최고선으로서의행복51
제2장행복의본질과조건의차이54
제3장행복에대한여러견해와검토해야할견해56
제4장삶의세가지방식(폴리스적삶,지혜를사랑하는삶,향락에빠지는삶)59
제5장‘바람직한삶’을둘러싼여러견해에대한비판적검토61
제6장윤리학의탐구방법과철학적과제66
제7장인간의행복과신의행복71
제8장좋음의이데아,‘공통적좋음’,‘좋음그자체’73

제2권덕의본질과그구성요소83
제1장혼의좋음,덕의종류:‘사고에관련된덕’과‘성격에관련된덕’83
제2장습관에의한성격에관련된덕94
제3장중간임(중용)과덕,여러덕의도표95
제4장쾌락과고통에따른성격에관련된덕102
제5장‘올바른이성’에따른중간임(중용)104
제6장행위의원인과책임107
제7장‘자발적인것’과‘비자발적인것’111
제8장욕구,바람,선택,강제115
제9장행위에서의무지124
제10장선택,숙고,판단126
제11장선택의대상과목적,칭찬이나비난의대상으로서의덕과악덕137

제3권성격에관련된여러덕141
제1장용기141
제2장방종154
제3장온화함160
제4장후함(후한마음,관대함)162
제5장원대한마음(긍지)165
제6장통큼(호방)173
제7장성격에관련된몇가지덕175

제7권친애에대하여183
제1장친애란무엇인가,친애를둘러싼대립하는견해183
제2장탐구의방법과친애의세종류의대상(‘덕에근거한친애’,‘유용함에근거한친애’,‘즐거움에근거한친애’)190
제3장동등성에따른친애207
제4장한쪽의우월함에따른친애209
제5장정반대되는것들사이에서볼수있는친애212
제6장자기자신에대한친애(‘자기애’)215
제7장한마음과호의(선의)221
제8장‘잘해주는쪽’에서의친애의지나침223
제9장인간관계와정치체제의비교225
제10장친애의여러종류228(친족적친애,동료적친애,공동체적친애,시민적친애)
제11장상대방에따른‘되돌려줄것(보답)’의차이240
제12장행복의자족성과친구의필요성243

제8권행복과덕을둘러싼여러문제253
제1장덕과지식을둘러싼역설253
제2장행복과행운258
제3장완전한덕으로서의‘지극히아름답고좋음’267

『덕과악덕에대하여』275
제1장칭찬과비난의대상으로서덕과덕의산물.혼의세부분에대응한각부분의덕과악덕277
제2장덕의규정:사려,온화함,용기,절제,자제력,278정의,후한마음[관대],긍지
제3장악덕의규정:어리석음,성냄,겁쟁이,방종,279자제력없음,부정의,인색,비굴
제4장덕(사려[슬기],온화함,용기,절제)에속하는성격과279덕에수반되는태도
제5장덕(자제력,정의,후한마음,긍지)에속하는성격과덕에수반되는태도281
제6장악덕(어리석음,성냄,겁쟁이,방종,자제력없음)에속하는성격과악덕에수반되는태도283
제7장악덕(부정의,인색,비굴)에속하는성격과악덕에수반되는태도285
제8장좋은정치체제의본보기로서의뛰어난혼의상태287

참고문헌291
『에우데모스윤리학』291
『덕과악덕에대하여』299

찾아보기301

출판사 서평

“행복에앞서,우리는무엇을물어야하는가”
아리스토텔레스윤리학의또다른출발점

『니코마코스윤리학』에가려졌던고전의귀환!
아리스토텔레스윤리학4부작의완성

아리스토텔레스윤리학은오랫동안『니코마코스윤리학』이라는이름으로읽혀왔다.그러나그의윤리학은결코한권으로완성되지않는다.『에우데모스윤리학』,『대도덕학』,『덕과악덕에대하여』를포함한윤리학4부작은서로긴밀하게얽혀있으면서도각기다른문제의식과철학적깊이를보여준다.『덕과악덕에대하여』를함께수록한이번『에우데모스윤리학』의출간으로,아리스토텔레스윤리학4부작이마침내모두우리말로완역되었다.이제독자는어느한권을유일한정본으로받아들이는데그치지않고,네저작을서로대조하며아리스토텔레스윤리학의형성과전개,그리고그풍부한사유의결을온전히살펴볼수있게되었다.

그런데왜『에우데모스윤리학』은『니코마코스윤리학』의그늘에머물렀던것일까.기실『에우데모스윤리학』은윤리학4부작가운데가장오랫동안오해와논쟁의중심에놓여있던작품이다.이책은『니코마코스윤리학』의초기형태이거나미완의초안으로이해되었고,두저작에공통으로전승된이른바‘공통책’의성립과소속을둘러싼논쟁역시좀처럼끝나지않았다.그러나두저작의언어와구성,철학적개념은물론전승과정에대한연구가축적되면서이러한통념은다시흔들리기시작했다.오늘날『에우데모스윤리학』은아리스토텔레스윤리학의또다른출발점이자,그의사유를한층입체적으로이해하기위한필수적인고전으로자리매김하고있다.

행복은감정이아니라
덕을따라살아가는삶의활동이다

우리는흔히행복을만족스러운감정이나좋은일이일어난상태로이해한다.그러나아리스토텔레스에게행복은순간적으로느끼는기쁨도,행운이가져다준외적성취도아니다.행복은인간이지닌탁월성을온전히발휘하며살아가는활동,곧‘덕에따른활동’이다.따라서행복한삶은무엇을얼마나소유했는가가아니라,삶전체에걸쳐어떻게판단하고선택하고행동하는가에달려있다.이책이행복을말하면서끊임없이덕과성품의문제로나아가는이유가바로여기에있다.

덕은감정과욕망을억압하고의무를견디는능력만을뜻하지않는다.덕있는사람은마지못해옳은일을하는사람이아니라,고귀한것을사랑하고좋은행동자체에서즐거움을느끼는사람이다.무엇을기뻐하고무엇을괴로워할것인지,분노와욕망을어떤대상에게어느정도로향하게할것인지가곧윤리의문제가된다.올바른행위는외부의규칙을따르는데서끝나지않고,반복된선택과교육을통해한사람의성품으로자리잡아야한다.윤리학은결국‘무엇이옳은가’를알려주는지식이아니라,옳은것을기꺼이행할수있는인간을형성하는실천적탐구이다.

우리는과연좋은것을
올바르게누릴만한사람인가

『에우데모스윤리학』이묻는것은‘어떤것이좋은가,무엇이행복을가져다주는가’에만머물지않는다.그보다더근본적인질문은‘어떤사람이좋은사람인가’,‘우리는어떤사람이되어야하는가’이다.아리스토텔레스는용기와절제,온화함과후함같은개별적덕을살피고,선택과책임,자발성과비자발성의조건을치밀하게분석한다.그러나그가궁극적으로그리는인간은각각의덕을따로갖춘사람이아니라,욕망과판단,행위와즐거움이하나의좋은삶안에서조화를이루는사람이다.

이러한문제의식은제8권의‘지극히훌륭하고좋음’(kalokagathia)이라는개념에서절정에이른다.『니코마코스윤리학』에는등장하지않는이개념은여러덕의단순한합계를넘어,개별적탁월성을완전한형태로통합하는궁극적성품을가리킨다.행운은좋은삶에어느정도영향을미치지만인간의행복을결정하지는못한다.재산과명예,권력과같은외적좋음역시필요할수있지만,그것을어떻게사용하고어떤목적아래배열할지를정하는것은결국인간의성품이다.행복에앞서물어야할것은얼마나많은좋은것을얻었는가가아니라,그좋은것을올바르게누릴만한사람이되었는가이다.

나홀로행복한삶은가능한가
친애에서공동체의윤리로

좋은삶은홀로완성할수없다.『에우데모스윤리학』은제7권전체를‘친애’에할애하며,덕에근거한친애와유용함에근거한친애,즐거움에근거한친애를구분한다.또한동등한사람들사이의관계뿐아니라부모와자녀,통치자와시민처럼서로다른위치에놓인사람들의관계를살피고,자기자신에대한친애에서호의와한마음,시민적친애에이르기까지인간관계의여러층위를탐구한다.친구는행복에덧붙는부수적존재가아니다.인간이자신의활동을지속하고좋은삶을함께실현하기위해반드시필요한동반자이다.

이로써아리스토텔레스윤리학은개인의내면이나품성에머물지않고정치의문제로확장된다.좋은사람은곧타인과올바른관계를맺는사람이며,좋은공동체는시민들이서로의탁월한활동을가능하게하는공동체이다.함께수록된『덕과악덕에대하여』는이러한문제를또다른방식으로압축해보여준다.플라톤의혼삼분설과연결해덕과악덕을대립적으로배열한이짧은텍스트는아리스토텔레스윤리학의경계와변화,후대소요학파의사유까지되짚게한다.개인의행복에서성품으로,성품에서친애와시민적삶으로나아가는두저작은고대윤리학의물음을오늘의삶한가운데로다시불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