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타인을 잃어버린 시대 혼자인 당신을 위한 철학 수업 | 반양장)

외로움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타인을 잃어버린 시대 혼자인 당신을 위한 철학 수업 | 반양장)

$17.00
Description
삶이 외로울 땐, 철학이 필요하다!

파스칼, 쇼펜하우어, 사르트르, 하이데거, 한나 아렌트, 키르케고르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사상을 초월해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철학 수업
“외로움은 내 영혼의 신호다.”
외로움의 시대. 자의든 타의든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홀로서기가 필요한 시대. 혼자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며, 삶은 자유롭고 풍요로워지고 있지만, 인간의 본능은 혼자서는 살 수 없음을 안다. 혼자 살기를 결심한 순간, 우리는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외로움을 떨쳐낼 수도, 버릴 수도 없다. 내 몸에 찰싹 달라붙어 거머리처럼 떨어지지도 않는다. 이제 외로움은 혼자인 내 삶에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다.
우리는 왜 외로운가? 외로움을 극복할 수는 없는가? 외로움이 내 삶에 들어왔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어떻게 외로운 나를 위로할 수 있을까? 삶이 외로워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고 외로움이 내 삶에 꼭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우리는 이러한 수많은 질문 속에서 방황하고 힘들어하며 살아간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질문에 숨이 차오를 때 우리는 어디서 답을 찾아야만 할까? 답은 철학에 있다. 인간은 오랜 세월 동안 외로움을 덜어낼 방법으로 ‘철학적 위로’를 통해 내면의 성장을 추구했다. 외로움에 대한 철학자들의 답은 무엇인가? 인간은 어떻게 외로움을 통한 성장을 발견할 수 있을까? 또 외로움을 통해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성장하고, 위로받을 수 있을까? 시대를 넘어 인간에게 숙제처럼 주어진 외로움, 그 답을 철학에서 찾아보자.
책 《외로움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는 ‘외로움’이라는 복잡하고 예민한 감정을,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인간이 자기 존재와 만나는 통로’로 바라보자는 제안을 담고 있다. 파스칼이 말한 ‘생각하는 갈대’, 카뮈가 말한 ‘부조리’, 사르트르가 말한 ‘자유와 책임’, 그리고 키르케고르의 ‘단독자’ 사상을 빌려, 인간이 스스로 끊임없이 묻고 답해야 하는 조건에 놓였음을 되짚어 본다. 저자는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단순히 결핍이나 결함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외로움은 인간이 지닌 ‘높은 갈망’에 대한 증거일 수도 있고, 더 나아가 자신을 넘어서는 초월을 꿈꾸게 만드는 불꽃일 수도 있다. 키케로가 말한 진정한 우정, 니체의 자기 초월, 쇼펜하우어의 일상의 작은 행복, 이 모두가 인생이라는 외로운 여정 속에서 더 빛나게 되는 요소라고 역설한다. 외로움은 나를 성장케 하는 에너지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그 에너지를 삶의 동력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저자

이세훈

저자:이세훈
실천적사유를추구하는작가.서강대학교에서영문학을전공하고,30년간LG그룹계열사에서경영혁신,사업기획,SCM등핵심부서를두루거치며쌓아온현장경험과2,500권이상의책을통해‘사유하는실천가’로살고있다.
철학모임리더로서15년넘게〈철학으로삶을읽다〉라는철학전문모임을이끌어오면서다양한배경의사람들과함께실존주의,현상학,동양철학을탐구해왔다.또한LG그룹계열사임직원중심의〈생각하는리더〉철학모임에서카뮈의‘부조리’,사르트르의‘자유와책임’,키르케고르의‘단독자’사상을통해경영현장의문제를철학적관점에서해석하고해결책을모색했다.일반인대상〈철학카페〉에서는외로움,불안,소외,자유와같은실존적주제를중심으로철학적대화를진행하며,참가자들이자기삶을성찰하고의미를발견할수있도록돕고있다.
신춘문예등단시인으로,저자는언어의깊이와의미에대한예리한감각을지니고있다.이러한문학적감성과철학적사유가결합하여,추상적인철학적개념을생생한일상의언어로풀어내고자한다.책《외로움이묻고철학이답하다》는저자가오랜기간철학적사유와대화모임을통해발견한실존적질문들과그해답을담아낸결정체로,외로움을새로운시선으로바라보는여정을독자들에게선사한다.지은책으로《아웃풋독서법》《선택적필사의힘》《만남과이해한강문학으로의초대》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외로움은내영혼의신호다

1장.진정한나를마주하다
왜외로운가?
외로움과마주한순간
고요속에서들리는내면의목소리
가장사소한자기와의대화
먼저자신에게깃든어둠을인정하라
온전한나를찾다
내솔직한마음에귀기울여라

2장.연결된세상,단절된마음
어떤이에게‘진정한너’가되어주라
단절된마음을회복하는길
서로의고유함을알때우정은깊어진다
왜가까워질수록더아파지는가?
스크린너머의그대를진정으로만나라
숫자의허상으로채울수없는마음
타인의시선에비친나를발견하라
함께일때외롭지않다

3장.공간과시간속의고독
도시의밤이열어주는고요와상상력
고독이없는삶은지도없이항해하는배와같다
우리는별의물질로만들어졌다
세상속에던져진나를깨닫다
내가머무는자리역시내가한선택의결과다

4장.존재의무게를견디며
외로움은의미를갈망하는신호다
무의미한세계앞에서절망할때
몸과마음이균형을이룰때온전하다
끝없이내삶의이유를찾다

5장.외로움의답을찾아서
극한의고독이진정한갈망을깨운다
외로움이야말로진정내삶을창조한다
일상의작은기쁨에더민감해지라
자기초월,고독을넘어선성장
진정한우정은노력없이주어지지않는다
결국인생은혼자걷는길이다

에필로그|외로움은묵묵히새로운길을안내하는등과같다

출판사 서평

삶이외로울땐,철학이필요하다!

파스칼,쇼펜하우어,사르트르,하이데거,한나아렌트,키르케고르에이르기까지
시대와사상을초월해외로운사람들을위한철학수업

“외로움은내영혼의신호다.”
외로움의시대.자의든타의든혼자살아가는사람들이늘어나고있다.어쩔수없이홀로서기가필요한시대.혼자즐길수있는것들이많아지며,삶은자유롭고풍요로워지고있지만,인간의본능은혼자서는살수없음을안다.혼자살기를결심한순간,우리는외로움에서벗어날수가없기때문이다.그렇다고외로움을떨쳐낼수도,버릴수도없다.내몸에찰싹달라붙어거머리처럼떨어지지도않는다.이제외로움은혼자인내삶에떼려야뗄수없는동반자다.
우리는왜외로운가?외로움을극복할수는없는가?외로움이내삶에들어왔을때,우리는어떻게대처해야할까?어떻게외로운나를위로할수있을까?삶이외로워지는이유는무엇인가?그렇다고외로움이내삶에꼭부정적인영향을미칠까?우리는이러한수많은질문속에서방황하고힘들어하며살아간다.끊임없이밀려오는질문에숨이차오를때우리는어디서답을찾아야만할까?답은철학에있다.인간은오랜세월동안외로움을덜어낼방법으로‘철학적위로’를통해내면의성장을추구했다.외로움에대한철학자들의답은무엇인가?인간은어떻게외로움을통한성장을발견할수있을까?또외로움을통해진정한나를발견하고,성장하고,위로받을수있을까?시대를넘어인간에게숙제처럼주어진외로움,그답을철학에서찾아보자.
책《외로움이묻고철학이답하다》는‘외로움’이라는복잡하고예민한감정을,피해야할대상이아니라‘인간이자기존재와만나는통로’로바라보자는제안을담고있다.파스칼이말한‘생각하는갈대’,카뮈가말한‘부조리’,사르트르가말한‘자유와책임’,그리고키르케고르의‘단독자’사상을빌려,인간이스스로끊임없이묻고답해야하는조건에놓였음을되짚어본다.저자는외로움이라는감정이단순히결핍이나결함만을의미하지않는다고말한다.외로움은인간이지닌‘높은갈망’에대한증거일수도있고,더나아가자신을넘어서는초월을꿈꾸게만드는불꽃일수도있다.키케로가말한진정한우정,니체의자기초월,쇼펜하우어의일상의작은행복,이모두가인생이라는외로운여정속에서더빛나게되는요소라고역설한다.외로움은나를성장케하는에너지라는사실을강조하며,그에너지를삶의동력으로활용하라고조언한다.

외로움의시대,철학에서길을찾다

책《외로움이묻고철학이답하다》는다양한철학자들이‘외로움’에대해어떻게위로하는지,무엇이우리를성장시키는지,외로움을통해자기자신을마주하며자기이해와성숙으로이끈다.1장<진정한나를마주하다>에서는파스칼의‘생각하는갈대’에서시작해,인간존재의연약함과그연약함을인식하는고독을탐구한다.“내가진정원하는건뭘까?”라는실존적물음이외로움을넘어더큰의미로나아가도록이끈다.또한외로움과마주한순간,거울을통해드러나는내면의상처와감정에주목하며,작은표정변화가사실상내영혼의지도를비추는창문이될수있다고말한다.칼융의‘그림자(Shadow)’개념을통해,밤이되면드러나는억압된욕망과상처에대한수용과통합한다.이는어둠을외면하기보다는마주해야성장으로이어진다는것이다.즉,외로움은이를통합하는과정에서마주하는성장의통증임을강조한다.
2장<연결된세상,단절된마음>에서는마르틴부버의‘나-너(I-Thou)’개념과연결,표면적교류만으로는서로를진정으로만나기어려움을역설한다.물리적거리가가깝더라도,인격적대면없이형식적관계에머무를때소외감을느낀다는것이다.또한지그문트바우만은‘액체근대(liquidmodernity)’를통해,유동적시대의불안정한친밀감에대해말한다.관계가깊어질수록떠날까봐두려워지는역설,그두려움을감수해야진짜친밀함이가능하다는사실이다.또한,SNS시대에끊임없이자기이미지를전시하면서도내면은고립되는현상을분석하며,보여주기식소통은점점깊은고독을초래한다고말한다.
3장<공간과시간속의고독>에서는가스통바슐라르의‘시적상상력’을적용해,낮의소음이잠든밤의도시가우리내면을어떻게비춰주는지탐구하고,도시의어둠이가져다주는자기성찰의기회를놓치지말라고한다.따라서자발적고독이주는힘과도시한복판작은방에서도‘나만의숲’을찾을수있다고제안한다.혼자있을용기가내면의소리를듣게하는열쇠라는것이다.그리고4장<존재의무게를견디며>에서는폴틸리히의‘실존적불안’을바탕으로인간이근본적으로의미를갈망하지만,세상은명확한답을주지않아생겨나는외로움을이야기한다.오히려갈망과불안이‘더높은의미’를추구하도록이끈다고역설한다.
마지막으로5장<외로움의답을찾아서>에서는외로움을통한성장을다룬다.카를야스퍼스의‘한계상황(Grenzsituation)’개념을인용해,인간이누구도대신해줄수없는극한고통을통과하며오히려초월에도달하게됨을다룬다.극한의외로움이우리자신을뛰어넘게만드는촉매라는것이다.또한장폴사르트르는중요한결정앞에서누구도대신할수없는고독이얼마나무거운가를보여주며,그무게를감수할때비로소인간이자기삶을창조해간다는자유론의입장을이야기한다.
프리드리히니체는‘초인(Ubermensch)’사상에근거해서,기존틀이나가치에서벗어나홀로서는용기와창조적에너지를통해자기초월을지향하며,고독을감수해야더큰자유와즐거움을얻는역설적진실을주장한다.끝으로쇠렌키르케고르의‘단독자’개념을통해,결국내삶을결정하고책임지는건나자신이라는사실을외로움이일깨워준다고말한다.고독은사라지지않지만,이를받아들여더큰자유와책임을누리게된다는희망을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