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예상할 수 없는 희망과 준비할 수 없는 절망,
불확실함에 갇힌 ‘불안’을 마주하는 자세,
명학수의 세번째 소설집
불확실함에 갇힌 ‘불안’을 마주하는 자세,
명학수의 세번째 소설집
“그건 그냥 일종의 예의 같은 거야. 모성이라든가, 그렇게 거창한 건 절대 아니고,
그저 나를 찾아준 고마운 손님에 대한 예의.”
“엉망인지 어떻게 아느냐고요? 그걸 모르는 사람이 있나요? 다들 알잖아요.
알면서 모른 척하는 거죠.”
201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작가는 소설집 『나는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 『말의 속도가 우리의 연애에 미친 영향』 등을 발표하며 “불안을 섬세하게, 과장하거나 섣불리 봉합하지 않으면서 바라보는”(소설가 이기호) 작가라는 평을 받았다. 두 편을 모은 이번 소설집에서도 작가는 “사뭇 진지한 문체로, 겉으로 말하지 못한 불확실함과 불안을 능히 숨”기며(「해설」) ‘불안’을 좇는다. 에둘러 풀어내는 서사는 독자에게 작가가 주시한 ‘불안’을 서서히 마주하게 하며 ‘무탈’에 대한 소망을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이미 지나온 길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나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방향으로 걸음을 뗀다. 마치 파란만장한 서사의 당연한 결말처럼. _「작가의 말」에서
두 편의 텍스트가 형상화하는 세계가 임신과 방화라는 극적인 사건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치명상도 없이 무던하게 유지되는 이유는 명학수의 인물들이 세계의 파괴자가 아니라 동조자(sympathizer)이기 때문이다. _「해설」에서
그저 나를 찾아준 고마운 손님에 대한 예의.”
“엉망인지 어떻게 아느냐고요? 그걸 모르는 사람이 있나요? 다들 알잖아요.
알면서 모른 척하는 거죠.”
201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작가는 소설집 『나는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 『말의 속도가 우리의 연애에 미친 영향』 등을 발표하며 “불안을 섬세하게, 과장하거나 섣불리 봉합하지 않으면서 바라보는”(소설가 이기호) 작가라는 평을 받았다. 두 편을 모은 이번 소설집에서도 작가는 “사뭇 진지한 문체로, 겉으로 말하지 못한 불확실함과 불안을 능히 숨”기며(「해설」) ‘불안’을 좇는다. 에둘러 풀어내는 서사는 독자에게 작가가 주시한 ‘불안’을 서서히 마주하게 하며 ‘무탈’에 대한 소망을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이미 지나온 길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나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방향으로 걸음을 뗀다. 마치 파란만장한 서사의 당연한 결말처럼. _「작가의 말」에서
두 편의 텍스트가 형상화하는 세계가 임신과 방화라는 극적인 사건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치명상도 없이 무던하게 유지되는 이유는 명학수의 인물들이 세계의 파괴자가 아니라 동조자(sympathizer)이기 때문이다. _「해설」에서
☞ 선정내역
ㆍ2024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 소설
ㆍ2024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 소설
밤의 가스파르 (명학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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