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디자인 (디자인의 선과 악, 다크 디자인 투어리즘)

전쟁과 디자인 (디자인의 선과 악, 다크 디자인 투어리즘)

$25.29
Description
“디자인에는 죄가 없다.
하지만 디자인이 사람을 우롱하고
악의 길로 이끌어 불행을 초래하기도 했다.
디자인에는 그만한 힘이 있다.”
전쟁과 선전, 이데올로기 속에서
디자인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철저히 파헤친다!


“전쟁에 지성을 구해봐야 소용이 없다!”

★디자인의 마력과 위험성을 예리하게 짚어낸 역작 _도쿄 신문
★평범한 상징 뒤에 숨겨진 의미를 깨닫게 되는 순간,
우리는 역사를 다시 돌아볼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_마이니치 신문
★우리는 끊임없이 디자인이 지닌 ‘마력’을 인식해야만 한다 _산케이 신문

_ ‘러키 스트라이크’ 담배 패키지에 숨겨진 전쟁의 흔적?
_ 푸틴 전쟁의 상징 ‘Z’,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_ ‘십자’는 어떻게 구원의 상징에서 살육과 정복의 아이콘이 되었는가?
_ 전쟁을 정당화하는 선전 문구들의 공통점은?


전쟁은 끝났다고 생각하는가?
그러나 디자인은 여전히 우리 곁에서 전쟁을 속삭이고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편집자 겸 저술가 마쓰다 유키마사(松田行正)는 다양한 시각적 실험과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디자인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작업을 해왔다. 디자인 스튜디오 마쓰다 디자인(松田デザイン)을 운영하며, 책과 포스터, 전시 그래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의 역사와 사회적 맥락을 탐구하는 저술로 주목받아온 그의 글은 단순한 디자인론을 넘어, 시각적 기호가 어떻게 사회와 권력, 이데올로기와 연결되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대표작으로는 『RED』 『HATE!』 『독재자의 디자인』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디자인 위인전』 등이 있으며, 디자인과 역사, 문화를 결합한 독창적인 연구로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전쟁과 디자인』에서는 전쟁과 선전, 이데올로기 속에서 디자인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철저히 파헤치며,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기호와 상징, 색채의 이면을 되짚어본다. "디자인에는 죄가 없다"는 명제 아래, 디자인의 힘과 책임에 대한 논의를 펼치며, 시각문화와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전쟁은 끝났다고 생각하는가? 그러나 디자인은 여전히 우리 곁에서 전쟁을 속삭이고 있다. 『전쟁과 디자인』은 그 속삭임을 듣고, 제대로 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저자

마쓰다유키마사

저자:마쓰다유키마사
책디자인을중심으로활동하는그래픽디자이너이자자칭디자인역사탐정.‘오브제로서의책’을추구하는작은출판사우시와카마루牛若丸를직접운영하며촉감과질감을중시하는독특한디자인의책을꾸준히발표하고있다.디자인작업외에시각문화에대한에세이를기고하거나저서를발간하는등집필활동도활발하다.직접쓰고디자인까지맡은책『눈眼의모험』(기노쿠니야쇼텐)으로제37회고단샤출판문화상북디자인상을수상했다.저서로『눈의황홀』『디자인이란무엇인가?』『제로』『RED』『HATE!』『디자인위인전』『디자인의작법』『일본적にほん的』『선線의모험』『독재자의디자인』등이있다.

역자:조지혜
대학에서건축학을전공한뒤,여성,청소년,인권분야의단체및기관에서오랫동안일했다.도서출판또하나의문화편집장으로일하면서책의세계를좀더본격적으로경험했고,현재는일본어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인문서『가족과국가는공모한다』『만년동안살았던아이』『실패없는젠더표현가이드북』『알츠하이머기록자』,소설『의대생다이어리』가있다.

목차


1장전쟁과색
어지럽게펄럭이는국기에는전쟁의기운이감돈다/군용기의국적식별기호/허무의디자인,재스퍼존스의과녁/‘러키스트라이크’디자인과전쟁/제국주의냄새가나는러시아국기/야망을숨긴삼색기,러시아국기/우크라이나국기의색과해리포터/생사를가르는병사식별색/복장을활용한이미지전략/‘게오르기예프리본’과혁명의색/공산주의의‘핏빛’/러시아의‘아름다운붉은색’/러시아혁명과‘적·백·녹·흑’의전쟁/러시아아방가르드의붉은색과검은색/나치의‘핏빛’/나치의주요패션아이템,붉은완장/나치제복의검은색/마귀를쫓는중국의붉은색/문화대혁명의빨간색과검은색/공포의상징,홍위병의붉은완장/새빨간『마오쩌둥어록』/빛의색은파란색에서시작되었다/암흑같은전쟁과전염병/‘청결’한흰색/빛의색은흰색이되었다/분홍색과로큰롤/‘항의’라는말을숨긴흰색/다양한백기/[칼럼]위장전투복

2장전쟁과상징
‘푸틴전쟁’의상징/‘Z’의의미/‘Z’라는프로파간다/박해에서태어난‘십자’/상징이된‘십자’/살해·파괴·죽음의‘십자’/구원의‘십자’/성경으로전쟁을‘성전화’하다/‘아이들에게’/아조우연대의상징/나치의‘볼프스앙겔’/가장흉악한‘볼프스앙겔’/아조우연대의‘슈바르체존네’/‘14/88’이라는암호?/히틀러의‘하켄크로이츠’/‘크로이츠’숨기기/룬문자와나치/히틀러의상징전쟁/박해의상징‘다윗의별’/단하나의부정적인완장/유대인을드러내는‘J’도장/별표식과군대/[칼럼]‘X’마스크

3장전쟁과말
파리같은반역자를뱉어내라/특별군사작전/특별노무반/개의치말고섬멸하고나아가라/제5열/비국민/하일,히틀러!/쥐를박멸하라/그들을없애버릴수밖에없다/그들은죽어야한다/그들만은살려두지않겠다/과거를캐고다니는짓은그만하라/할아버지는전쟁때뭘했어요?/불참한사람은당신인가?/당신이필요하다/그들은전쟁에책임을져야한다/히틀러는어떤사람인가?/모두가말한다,찬성이라고/목숨은깃털보다가볍다/살아서포로의치욕을당하지말라/군인중에누군가가반란을일으키지않을까/한발짝도물러서지마라!/유대인에게다음사항을금지한다/쉿!/모든국민은순교훈련을받아야한다/샤리아를위반하는자는용서하지않는다/우리가지도한다/알라외에신은없다/[칼럼]거짓말을모두죽여라

4장전쟁과디자인
아마겟돈/콜래트럴데미지/양날의검과행방불명/이교도와의종교전쟁/레콩키스타와국치지도/종교파벌전쟁/우크라이나의종교전쟁/푸틴전쟁/아시아를정복하려했던인단/요리사히틀러/아이를‘디자인’하다/여성병사/‘봐라,이건여자도아니다’

출판사 서평

전쟁과디자인의숨겨진관계를파헤치다

전쟁과디자인,얼핏연결고리가없어보이지만,디자인은언제나전쟁의한복판에존재했다.국기의색과문양,군복의디자인,선전포스터,상징적인로고와구호까지,디자인은사람들의감정을움직이고,국가의이념을전달하며,때로는전쟁을정당화하는수단으로사용되었다.
그래픽디자이너이자저술가인마쓰다유키마사는『전쟁과디자인』에서디자인이어떻게전쟁의도구가되었는지,그리고그힘이얼마나강력한지를다양한역사적사례와시각자료를통해탐구한다.나치독일의상징인하켄크로이츠,러시아혁명의붉은색,현대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에서활용되는Z마크까지,디자인이전쟁을조장하고선전하는방식은시대를초월해이어져왔다.하지만저자는단언한다."디자인에는죄가없다.문제는그것을이용하는사람과사회에있다."
이책은단순한디자인서적이아니다.우리가일상적으로접하는시각적요소가실제로어떤의미를품고있으며,그것이어떻게우리의사고를지배하는지를예리하게분석한인문서이자역사서다.디자인의힘을직시하고,그마력을경계해야한다는메시지를담고있다.

“디자인에는죄가없다.말그대로다.
하지만디자인이사람을우롱하고악의길로이끌어불행을초래하기도했다.
디자인에는그만한힘이있다.”
전쟁은무기로만수행되지않는다.색,기호,언어,이미지―우리가일상적으로접하는‘디자인’또한전쟁의강력한도구가된다.국기,군복,포스터,선전문구까지,디자인은때로사람들을동원하고선동하며전쟁을정당화하는역할을수행해왔다.『전쟁과디자인』은중세십자군원정부터현대의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에이르기까지,역사를관통하며전쟁과디자인의관계를고찰한다.그래픽디자이너이자디자인연구자인저자는다채로운사례와방대한도판자료를통해디자인이어떻게이용되고변용되어왔는지분석하며,우리가무심코지나쳤던디자인의이면을예리하게해부한다.

이책은네개의장으로구성되어있다.

1장전쟁과색에서는국가정체성을드러내는국기부터군복,선전포스터,병사식별색까지,색이전쟁에서수행하는역할을분석한다.공산주의를상징하는‘핏빛붉은색’,나치독일의선전에서활용된‘검은색’,혁명의색으로기능했던다양한색채들의의미를조명한다.
2장전쟁과상징에서는푸틴전쟁의‘Z’마크,나치의하켄크로이츠(卍),십자가의의미변천,유대인박해의‘다윗의별’등,전쟁과폭력속에서강력한힘을발휘한상징과그변형과정을살펴본다.시대와맥락에따라전혀다른의미로기능한기호들의역사적배경을추적한다.
3장전쟁과말에서는전쟁을정당화하고,적을악마화하며,군중을선동하기위해사용된언어를탐구한다.‘특별군사작전’,‘비국민’,‘하일,히틀러!’같은구호부터‘모두가말한다,찬성이라고’같은집단동원형문구까지,전쟁이조작한언어의위력을조명한다.
4장전쟁과디자인에서는종교전쟁부터현대전까지,디자인이어떻게사람들의감정을조작하고전쟁을정당화하는도구가되었는지를분석한다.요리사히틀러,여성병사선전,전쟁속에서만들어진포스터와슬로건의시각적전략을해부한다.

오늘날에도디자인은우리주변에서끊임없이메시지를전달하고있다.이책은우리가무심코받아들이는시각적요소들이어떤의도를가지고있으며,그것이어떻게우리사고방식에영향을미치는지를날카롭게분석한다.전쟁과디자인의관계를깊이있게탐구하고싶은독자들에게이책을강력히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