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체온을 찾습니다 - 방송문화진흥총서 249
저자

MBC뉴스데스크현장36.5,박지민,김동세,김승우,김준형,김희건,손지윤,위

저자:MBC뉴스데스크〈현장36.5〉
MBC뉴스데스크의코너인〈현장36.5〉는현장에서만난사람들의체온을시청자들에게오롯이전달하는영상뉴스이다.뉴스영상국영상기자들이피처스토리형식으로기획부터편집까지도맡아뉴스를제작한다.약자들의목소리,저출생,고령화,지역소멸등을집중적으로조명하며공영방송의책무를다하고자노력한다.영상기자들이만드는만큼시청자의눈길을끄는다양한영상기법을뉴스에서활용한다.민주언론상,한국영상기자상등다양한상을수상하며언론계에서호평받고있다.

저자:박지민
디지털영화와TV제작전공으로석사학위를받았다.뉴스영상취재팀장을거쳐뉴스영상편집팀을이끌고있다

저자:김동세
연극영화학과영어영문학을공부했다.잠자는시간외엔늘뉴스를틀어놓는‘뉴스중독자’.

저자:김승우
영상과디자인을전공했다.주로사회팀관련스트레이트와기획아이템의영상취재를담당하고있다.

저자:김준형
경영학을전공했으며현장에서만난사람들의이야기를영상으로기록하는것에보람을느끼고있다.

저자:김희건
신문방송학을전공했다.‘장애인탈시설’과‘택배현장의불법적노동관행’을취재해서한국영상기자상을받았다.

저자:손지윤
역사문화학과법학을전공했다.정치,역사,노동분야이슈에관심이많고현재는주로사건사고영상취재를맡고있다.

저자:위동원
홍콩에서학창시절을보내며저널리즘과심리학을전공했다.스포츠영상취재전문가를희망하는스포츠마니아.

저자:이지호
아랍어학을전공하고저널리즘과뉴미디어분야로석사학위를받았다.위클리제작팀을거쳐국회여당취재를담당하고있다.

저자:장영근
중동언어를전공했으나뉴스가좋아카메라를들고있다.땀과눈물로얼룩진이들의주름을보다선명히담고싶어노력하고있다.

저자:한지은
사진을전공했다.사람들의이야기속에서의미를찾고,관찰과표현을통해세상을해석하는것에관심이많다.

저자:허원철
신문방송학을전공했다.우크라이나,그린란드,독도등쉽게갈수없는현장을누볐고제38회한국영상기자상을수상했다.

목차

머리말―〈현장36.5〉,평범한삶의현장에서사람들의체온을찾습니다
프로세스,영상뉴스는이렇게만들어집니다

〈현장36.5〉속으로―‘영상기자의제작기’와‘기자들의대화’
1부―히어로,현장에서만난평범한영웅들

1장―‘12·12’그날,험난한정의를택하다‘김오랑’
기자들의대화―도입부와정리부,그래픽매치

2장―‘평화의소녀상’을만드는사람들
기자들의대화―뉴스영상의특성과영상서사

3장―스페인신부의파란눈은?…‘사랑의색’
기자들의대화―인서트와컷어웨이

4장―우린작업복만빨아요…1000원공공빨래방
기자들의대화―영상뉴스의구성과화제전환기법,연역적및귀납적영상접근법

2부―장애,함께사는세상

5장‘썰매타고골을향해’…얼음위에서하나된도전
기자들의대화―뉴스의리듬

6장―멋진화가의꿈…자폐화가가그려내는아름다운세상
기자들의대화뉴스―영상의입체감과앵글

7장―당신의미용실,문턱을넘어함께해요
기자들의대화―뉴스영상속구도

8장―“아빠는9살”…한‘돌봄청년’의이야기
기자들의대화―시청자의시야를고려한뉴스제작

3부―지역,먼곳이아닌주변의이야기

9장―‘조선소훈민정음’…언어장벽허물기
기자들의대화―숏사이즈와공정성

10장―손녀처럼보이겠지만…우리이장님
기자들의대화―뉴스자막과현장음

11장―‘무사히오기를’…가족걱정에애타는고려인들
기자들의대화―사례취재와구성

12장―칠곡할매래퍼,‘못배운한을노래하다’
기자들의대화―뉴스속소리의종류와역할

4부―축소사회,달라진사회의단면들

13장―혈연을넘어…“그렇게가족이된다”
기자들의대화―뉴스의형식과피처스토리

14장―느린아이…전력질주하는부모
기자들의대화―초상권보호과포커스

15장―72년의잊지못할그리움,여전히남은이산가족
기자들의대화―뉴스아카이브와음악의활용

16장―‘그들을조국의품으로’…유해발굴감식현장
기자들의대화―카메라의높이

17장―동심까지치료하는장난감병원
기자들의대화―이미지표현의역사속뉴스영상

출판사 서평

★한국영상기자상,민주언론상,이달의영상기자상수상!

“손끝이닿아야감각할수있는체온을시각과청각으로느끼게하며‘배드뉴스’가넘치는흐름속에‘굿뉴스’의영토를개척했다.단순한제작후기가아니라영상스토리텔링의교과서다”
_박성호(방송기자연합회장)

“뉴스에서사용하는거의모든영상촬영과편집의기법들을체계적으로설명한다.영상저널리즘을배우고자하는이에게는든든한길잡이가,일반독자에게는따뜻한세상을꿈꾸는영상기자들의진심을보여주는창이되어줄것이다.”
_양동암(MBC뉴스영상국장)

장애인,이주노동자,다문화가정,농민과청년등
화면속에서지워졌던사람들의삶을뉴스의중심으로

〈현장36.5〉는2018년2월MBC주말뉴스데스크에서시작된기획코너다.영상기자들이기획,촬영,편집까지직접맡아만드는피처스토리(featurestory,기획뉴스)형식으로제작된다.평균4~5분남짓한짧은리포트지만‘소외’‘약자’‘마이너’라는키워드들에집중하여약자의목소리,저출생과고령화문제,지역소멸같은시대적과제를꾸준히조명했다.권력이나사건사고에치중되는뉴스의무게중심을우리주변사람에게두려는것이다.그렇게〈현장36.5〉는주말코너를넘어사람의체온인36.5도를전하는창이되었다.사람에집중하는시선은동시에영상언어를풍부하게했고제작기법또한계속진화했다.ENG카메라와미러리스카메라와액션캠과드론등다양한취재장비를사용한촬영,현장음을살린편집과다각도화면전환,자막과컷어웨이등활용한독창적영상기법등새로운시도를축적하며영상뉴스표현법을확장해왔다.한국영상기자상,민주언론상,이달의영상기자상등다수의언론상을수상하며언론계안팎에서호평을받았다는점도그성과를입증한다.

“영상뉴스는구체적으로어떻게제작되나요?”
우리곁의이야기로영상뉴스한편을완성하다

이책은영상뉴스가어떻게만들어지는지를구체적으로보여준다.각장에는실제리포트와함께‘영상기자의제작기’와‘기자들의대화’가나란히실려있다.제작기는아이템발제,섭외,촬영,편집과정을성찰적에세이형식으로기록했고‘기자들의대화’는데스크와영상기자가나눈논의로영상뉴스제작의원칙과기법을짚는다.이과정에서카메라앵글,트랜지션,컷어웨이,현장음배치같은구체적기술이실제리포트와함께제시된다.단순한사례집을넘어영상저널리즘의실무참고서로도기능하는것이다.또한기사와제작기를단순히나열하는데그치지않고실제취재현장에서쓰인질문지,협조공문,예비구성안,편집시트같은자료를함께수록했다.독자는뉴스제작이어떻게준비되고완성되는지를구체적으로따라가며이해할수있다.

〈현장36.5〉코너기획부터방송까지
카메라를메고현장으로간기자들의모든기록

이책은총네개의부로나뉜다.
1부‘히어로,현장에서만난평범한영웅들’은12·12사태때정의를선택한故김오랑중령,‘평화의소녀상’을빚어내는장인들,1000원빨래방을운영하는이웃,사랑을실천하는파란눈의스페인신부등평범한삶의용기와헌신을기록한다.
2부‘장애,함께사는세상’은파라아이스하키선수들의훈련과도전,세상을화폭에담아낸자폐화가,장애인등누구에게나미용실같은사례로‘함께산다’는의미를기록한다.
3부‘지역,먼곳이아닌주변의이야기’는조선소에서다시쓰인훈민정음,한국에뿌리내린고려인가족,칠곡할매래퍼등주변부라불렸던삶을다시중심에놓는다.
4부‘축소사회,달라진사회의단면들’은재정의되는가족의형태,이산가족의기다림,유해발굴현장의기록,아이들의마음을되살리는장난감병원등변화하는사회의단면을담아낸다.

발제단계에서오간질문,현장속시행착오,편집실의토론까지이책은영상뉴스제작기를구체적으로드러낸다.카메라앵글,트랜지션,현장음배치같은선택은단순한기술이아니라메시지와직결된다는사실을보여준다.“뉴스에서사용하는거의모든영상촬영과편집의기법들을체계적으로설명한다”는양동암MBC뉴스영상국장의말처럼이책은영상저널리즘을배우는이들에게든든한길잡이가되는것이다.

그늘속이야기를비추는카메라,
공동체를지탱하는뉴스의진짜역할

사회학자허버트갠즈가지적했듯뉴스는흔히권력자나유명인의발언에집중하는경향이있다.그러나〈현장36.5〉는그흐름을비껴가평범한사람들의얼굴과목소리를기록해왔다.박성호방송기자연합회장이“〈현장36.5〉는평범한사람들의세계를뉴스에끈기있게심었다”고말했듯이책은‘배드뉴스’의소용돌이에서‘굿뉴스’의영토를넓히려는시도를담는다.무엇보다이책은저널리즘의본령이사건전달이아니라사회적연대를세우는데있다는점을일깨운다.보통사람들의삶을뉴스한가운데에세우는일,그것이야말로공영방송이보여줘야할책무라는것이다.뉴스로현실의체온을기록하는일은공동체를지탱하는힘이된다.『뉴스에서체온을찾습니다』는그힘을구체적인기록으로보여주며영상저널리즘을배우고싶은이에게는교재,독자에게는저널리즘의책임을상기시키는예시가된다.